[동영상] 48년된 아타리 게임기에게 체스를 진 챗GPT. 'AI 별 거 아니네'
지난 1977년에 출시되어 올해 48살이 된 아타리2600 게임기가 챗GPT와의 체스 대결에서 승리를 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주니어 칼루소라는 AI 엔지니어는 어느날 문득 최신 AI와 아타리 2600을 대결시켜보고 싶다는 재미난 생각이 들었다네요. 그래서 그는 챗GPT에게 아타리 2600 체스 게임 '비디오 체스'(Video Chess)를 플레이하도록 지시를 내렸죠.
결과를 지켜본 로버트는 깜짝 놀랐습니다. 압도적으로 챗 GPT가 승리할 거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반대로 아타리2600이 승리했기 때문이죠.
본 대결은 '아타리 2600 에뮬레이터'와 챗GPT가 대결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는데요, 챗GPT는 "아타리 2600의 말 아이콘이 추상적이라서 인식이 어렵다"라는 식으로 패배에 대한 변명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로버트 주니어 칼루소는 표준 체스 기호로 아이콘을 변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 GPT는 아타리 2600을 이기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서 사람들은 챗 GPT가 딥 러닝을 진행하면 당연히 아타리 2600을 금새 이기게 될 것이라 예상하지만, 당장 AI가 만능은 아니라는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술 매체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에서는 "AI는 놀라운 능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 사례는 후자에 해당한다"라고 평가를 내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