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90년대 둘째의 설움" '컴 투 마이 파티'
라인게임즈의 신작 '컴 투 마이 파티'가 플레이엑스포 라인게임즈 부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윤심상(SIMSANG YOON)’이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이 게임은 생일 파티를 열고 싶은 열살 소녀 '지민'의 이야기를 담은 비주얼 노벨 장르의 게임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4일 온라인 쇼케이스 ‘LINE Games Beyond(라인게임즈 비욘드)’를 통해 '컴 투 마이 파티'를 소개했으며,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 중이다.

실제로 플레이 해본 '컴 투 마이 파티'는 비주얼 노벨 특유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의외의 재미를 지닌 모습이었다. 이 게임은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뀐지 얼마되지 않은 1999년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3남매의 둘째인 '지민'이 생일 파티를 열고자 부모님이 제시한 반장이 되는 여정을 함께활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게임의 몰입도였다. 모든 것이 완벽한 첫째누나와 집안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는 셋째 아들 사이에 껴있는 '지민'은 옷도 장남감도 모두 물려받는 처지의 둘째의 설움을 온몸으로 받는 캐릭터다. 더욱이 초등학교라는 민감한 시기 첫째와 막내만 챙기는 부모님에게 단 번도 해준적 없는 생일파티를 하고자 하는 '지민'의 '둘째의 삶'은 매우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90년대 세기말 특유의 아파트 분위기와 학교의 풍경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은 추억을 잠기게 하여 몰입도를 높인 모습이다.

게임의 진행은 미니게임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단어의 형태를 찾아 퍼즐을 맞추는 퍼즐 풀기부터 곳곳에 숨겨진 요소를 찾아 순서대로 진행하는 그림 찾기 식 퍼즐 등 다양한 퍼즐이 등장하며, 주인공의 시점에서 반장 선거, 교우 관계 등 학교 안팎의 사건을 마주하고 세기말 감성이 녹아든 공간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경험할 수 있 는 스토리도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이용자의 판단과 선택에 따라 인물 간의 관계와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구조는 스토리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초등생 또래 집단의 미묘한 심리와 가족 내 갈등 등 보편적 소재를 날카로운 유머로 풀어낸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컴 투 마이 파티’는 지난달 말 스팀에 공식 타이틀 페이지를 오픈했으며, 추가 개발을 거친 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