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정보 접근 장벽 낮춘다… 엠브이아이, 한·일 디지털 접근성 협력 나서

신승원 sw@gamedonga.co.kr

엠브이아이가 시각장애인 접근성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디지털 접근성 전문가들과 AI를 활용한 정보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엠브이아이(MVI, 대표 김용태)는 1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접근성 제고 협력을 위한 한·일 국제 워크숍’에 김용태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과 일본의 민·관·학 디지털 접근성 전문가와 장애인 당사자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양국의 디지털 접근성 현황과 기술 및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접근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카카오 등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일본에서는 지원기술개발기구(ATDO)를 비롯해 시각·청각 장애인 단체와 접근성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김용태 대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스마트 단말기 ‘엠블루(M-BLUE)’의 개발 및 보급 과정과 실제 이용 사례를 소개했다.

엠블루는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주변 환경 인식을 돕는 스마트 단말기다. 엠브이아이는 제품을 실제 현장에 보급하면서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접근성 문제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층에도 중요한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엠브이아이가 엠블루 이용자 1,262명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이 1,090명으로 전체의 86.4%를 차지했다. 회사는 고령화와 빠른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기술과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을 보다 넓은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엠브이아이는 지난 9년간 장애인과 고령층이 겪는 접근성 문제를 제품과 서비스로 해결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확보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새로운 접근성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준비 중인 AI 대화 서비스 ‘모두의 벗’ 역시 이러한 방향성에서 개발되고 있다. 특정 장애 유형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이용자가 일상에서 겪는 정보 및 기술 접근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태 엠브이아이 대표는 “엠블루를 현장에 보급하면서 정보 접근의 어려움이 장애라는 하나의 이유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누구나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이용의 장벽을 낮추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접근성 정책과 관련 기술,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와 디지털 접근성 문제에 대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접근성 제고 협력을 위한 한·일 국제 워크숍
디지털 접근성 제고 협력을 위한 한·일 국제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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