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 “이제야 약속 지켰다”…'일곱 개의 대죄: Origin', 반 합류로 대죄단 완성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이 서비스 0.5주년을 맞았다. 지난 반년간 새로운 지역과 영웅,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여온 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반'을 추가해 일곱 개의 대죄 단원 전원을 게임에 등장시킨다.

여기에 원작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는 재현 퀘스트와 신규 지역 '레이븐즈', 액트 17, 주간 콘텐츠 '미궁' 등 새로운 요소도 선보인다.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개발한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는 0.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반년을 “항상 감사했던 시간”이라고 회상하며, "3월 얼리 액세스와 정식 출시 이후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게임을 꾸준히 즐긴 이용자 '별지기'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모든 플랫폼에서 고르게 사랑받고 있어 특정 플랫폼을 꼽기는 어렵다면서도, 지역별로는 일본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을 더하기도 했다.

구 PD는 지난 서비스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밸런스와 난이도를 꼽았다. 이용자마다 영웅 육성 수준이 다르고 모바일과 PC, 플레이스테이션5 등 플랫폼별 조작 체계에도 차이가 있어 모두가 납득할 만한 일관된 난이도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앞으로는 모든 플랫폼의 조작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콘텐츠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난이도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적화 문제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매 빌드에서 접수된 불편 사항과 이용자 제보를 확인하고 있으며,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도형 PD는 “최적화는 저희 프로젝트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곱개의대죄 0.5주년 페스티벌
일곱개의대죄 0.5주년 페스티벌

이번 0.5주년 업데이트의 목표는 신규와 복귀 여부를 떠나 지금 게임을 시작한 이용자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구도형 PD는 “아직 불편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반년 동안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해 많은 요소를 고쳐왔다”며 “일곱 개의 대죄가 모두 모이는 시점부터 새로운 이야기도 펼쳐지는 만큼 지금이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와 이벤트의 보상도 대폭 늘렸다. 핵심 전투 기능인 '버스트'는 필드에서 요구되는 발동 수치를 크게 낮춰 초반부터 보다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튜토리얼 스킵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가 넓은 월드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튜토리얼 뽑기에서는 원작의 주인공이자 전투 성능도 갖춘 '멜리오다스'를 초반부터 획득할 수 있다.

구도형 PD는 멜리오다스와 함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세계를 탐험하면 신규 이용자가 게임에 더욱 몰입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복귀 이용자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도 0.5주년 기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반이 합류하면서 일곱 개의 대죄 단원 7명이 모두 게임에 등장한다.

0.5주년 페스티벌과 함께 등장하는 '반'
0.5주년 페스티벌과 함께 등장하는 '반'

구도형 PD는 대죄단 전원 집결에 대해 “이제야 약속을 지켰다는 느낌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일곱 개의 대죄'를 게임으로 만들면서 단원 전원이 모이는 것은 반드시 도달해야 하는 지점이었고, 마지막 자리를 0.5주년에 채울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개발진 역시 원작의 팬인 만큼 대죄단 전원 집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7명이 모두 갖춰지면서 원작에서 익숙한 조합과 관계성을 게임 안에서 온전히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 간 대사와 상호작용, 대죄단 단위의 시너지 설계뿐 아니라 특정 캐릭터가 필요한 원작 재현 퀘스트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원작 재현 퀘스트가 함께 공개되는 것도 대죄단 전원 집결과 연결된다.

반은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캐릭터인 데다 대죄단의 마지막 자리를 채운다는 상징성도 지녔다. 이에 개발진은 반의 전투와 연출에 평소보다 많은 공을 들였다.

반은 삼절곤과 대검, 건틀릿 등 세 종류의 무기를 사용한다. 세 무기는 외형만 다른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전투 리듬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삼절곤은 중거리에서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무기다. 공격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전투에서 활약한다. 대검은 무겁고 느리지만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큰 피해를 주는 데 적합하다.

건틀릿은 적에게 달라붙어 싸우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구도형 PD는 건틀릿을 원작에서 보여준 반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무기로 설명했다.

반의 액션
반의 액션

원작의 고유 마력 '스내치'는 무언가를 빼앗는다는 본질에 집중해 구현했다. 상대에게서 힘을 가져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개념을 전투 시스템에 옮겨, 적을 약화하는 동시에 반 자신은 강해지는 구조로 만들었다.

반의 전투 역할은 스스로 버티면서 계속 싸우는 지속형 딜러에 가깝다. 자체적으로 생존을 챙길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 PD는 "레이드나 기사단 보스전처럼 지속적인 피해가 중요한 콘텐츠, 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며 연속 전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번 0.5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 1화의 이야기를 재현한 퀘스트 '모험의 시작'도 공개된다.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가 처음 만나는 이야기를 게임 안에서 직접 플레이하는 콘텐츠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별도의 시간선에서 독자적인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개발진 내부에서는 좋아하는 원작의 장면과 영웅을 게임에서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왔다.

스토리 연출 이미지
스토리 연출 이미지

원작 영웅이 차례로 등장하는 게임의 구조상 이용자가 좋아하는 영웅이 언제 등장할지 알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원작 재현 콘텐츠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팬들이 원작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감정을 게임 안에서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구도형 PD는 “'모험의 시작'은 원작을 아는 분에게는 '그 장면을 내가 플레이한다'는 경험을, 게임으로 처음 접한 분에게는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입문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작 재현 퀘스트는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을 예정이다. '모험의 시작'을 원작 재현 콘텐츠의 첫 번째 에피소드로 삼아 주요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 안에서 원작의 여정을 이어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 원작 전체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 다만 원작과 'Origin'의 게임 경험 안에서 가장 적합한 형태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는 신규 지역 레이븐즈와 액트 17에서는 반을 비롯한 원작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동시에 'Origin'만의 멀티버스와 오리지널 스토리도 이어진다.

구도형 PD는 원작과 오리지널 스토리를 중요한 두 개의 축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도형 PD는 "메인 스토리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만의 멀티버스 서사를 중심에 두고, 원작 캐릭터가 참여하면서 오리지널 이야기의 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개할 것"이라는 설명을 더하기도 했다.

스토리 연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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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신규 주간 콘텐츠 '미궁'은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전투가 중심이 아닌 비전투형 콘텐츠라는 점이다.

스펙으로 승부하거나 전투로 돌파하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막 시작한 신규 이용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매번 달라지는 층의 구성을 살피고 어떤 선택으로 돌파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규 이용자의 육성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장에 도움이 되는 보상을 준비했다. 최종 성장 단계에 도달한 이용자에게 필요한 재화도 배치해 이용자층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와 탐사를 완료한 뒤 기존 필드를 다시 방문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개발진 내부에서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다.

구도형 PD는 “넓은 오픈월드를 정성껏 만들어도 한 번 탐사를 끝내면 다시 갈 이유가 없다면 그 지역은 별지기 분들의 기억 속에만 남게 된다”며 이용자 의견에 공감했다.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모바일 안드로이드, iOS와 PC 스팀, 자체 PC 런처,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되고 있다. 오는 26일 ‘0.5주년 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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