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롤플레잉의 최고봉, 디아블로가 돌아왔다!

#PC

이 게임 너무 재미있어...나 중독된거야?...
디아블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중독성이다. 이 게임을 한번 시작하면 쉽게 손을 놓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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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없다. 조금 더 좋은 아이템을 위해서 아니면 레벨을 조금만 더 올리기 위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면 어느새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는게 바로 디아블로다. 더군다나 중독성의 가장 큰 적인 지루함이 디아블로에서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같은 퀘스트이지만 매번 지도가 틀려지기 때문에 다른 느낌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으며 아이템이 자주 나오기에 아이템 수집의 욕망을 부추긴다. 특히나 베틀넷에서는 수많은 게이머들이 매일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기에 지루함을 느낄 여유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필자 역시 이 게임에 빠져 들어 다른 모든 일을 소홀히 하며 몇 주일을 보내야 했을 정도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넘친다.
디아블로2에서는 모두 5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편의 3명에서 거의 배로 늘어난 이번 작품의 캐릭터들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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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의 개성이 아주 뚜렷하다. 단지 생김새와 기술이 틀린 것만 아니라 게임의 재미까지도 완전히 다르게 해준다. 몸싸움을 즐기기 위해서는 바바리안이 화려한 게임을 위해선 소서리스를 강인한 여성을 바란다면 아마존을 선택해야 하는게 이 게임이다. 게다가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스킬을 적용하면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이 게임의 또다른 장점이다. 베틀넷의 수많은 캐릭터들이 모두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달리 말해, 수많은 게이머들의 개성을 게임에 반영하게 해준다는 점, 캐릭터만 보아도 게이머의 취향을 알 게 해주는 점이 바로 디아블로2의 커다란 매력이다. ( 독특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캐릭터의 특성을 무시하는 플레이도 한번쯤 해볼만 하다. 예를 들어, 소서리스로 육탄전을 즐긴다거나 바바리안으로 원거리 공격을 즐기는 것 등..물론 돌 맞을 각오를 해야 하겠지만,,,,^^;)

시나리오를 즐긴다.
디아블로2의 장르는 액션 롤플레잉이다. 그렇지만 전편을 플레이해 본 게이머들 중 상당수가 이 게임을 액션게임이라 말하곤 했다. 롤플레잉의 가장 큰 매력인 시나리오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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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그렇지만 디아블로2는 다르다. 이제는 진정한 액션 롤플레잉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나리오가 탄탄해졌다. 단지 액션을 즐기기 위해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게이머들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시나리오에 한번쯤 빠져볼 필요가 있다.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 영어로 모든게 나온다는게 문제겠지만 진정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이번 기회에 영어 공부도 하면 되는 것이지..^^ 아참 리뷰를 쓰고 있는 현재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에 한글판 디아블로2가 나온다고 하니. 언어적인 장벽은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사운드와 그래픽은 최고수준...
이 게임의 사운드와 그래픽이 최고의 수준이라는데 이의를 달기는 힘들 것 같다. ( 물론 시스템이 받쳐줘야 한다. ) 사운드는 3D사운드까지 지원하며, 각 캐릭터마다의 다양한 효과음과 NPC들의 대사들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래픽에서도 그 세밀함과 화려함에 눈을 띄기는 힘들다. 세밀함의 한 예로 아이템 장비시마다 캐릭터의 모습이 변한다. 물론 그 아이템에 맞게 말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
디아블로 1편의 인터페이스도 편했지만 2편에서는 더욱 더 사용자편의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사용 중에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거의 발견하기 힘들며 상당히 자연스럽게 조작을 할 수 가 있다. 마치 나의 손에 익은 도구를 사용하는 기분이다. 단축키들도 사용하기 편하고 바꿀 수도 있기에 모두 모아놓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밸런스가 조금은...
이 게임의 밸런스는 완벽하다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다. 바바리안과 아마존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상당히 센 편이어서 베틀넷에서 다른 캐릭터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는 패치가 나오면서 조금씩 해결될걸로 보이니 조금만 기다려 보자...

베틀넷이 불안하다.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이면 열 베틀넷을 즐길 것이다. 싱글플레이와 베틀넷의 시나리오적 차이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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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뿐 더라 다른 게임처럼 싱글플레이에서만 가능한 것도 거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베틀넷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디아블로의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베틀넷을 즐기기 위해 구입한 게임인데 베틀넷에 접속하기 힘이 든다면 이는 가볍게 보아 넘길 문제가 아니다. 들리는 바로는 소송을 준비하는 움직임까지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렇지만 조만간에 서버 증설이 이루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니 한번 기대를 해보도록 하자. ( 이제는 접속하는데 몇 십분을 소비하기 정말 싫다.)

조심해야(?) 하는 게임
이 게임은 분명 재미있다. 그렇지만 조심해야 한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가 힘들어 자신의 생활조차 망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게임 때문에 생활이 엉망이 됐다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데 이런 때 일수록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현명하게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노력이 필요할거라 생각한다. 또한 요즘 들어 미국서버와 유럽서버에 접속해 한국인의 위상을 생각치 않는 게이머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는 분명 경계해야 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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