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부족한 게임성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2WAR(투워)

2차 세계 대전 속으로...
국내에서 2차 세계 대전을 모티브로 제작해 화제가 된 FPS 온라인 게임 2WAR(이하 투워)가 프리 오픈 테스트에 돌입했다. 오랜 기간 동안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안정성과 게임성을 점검한 투워가 한 여름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 FPS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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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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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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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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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모습

중심을 잡지 못한 게임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국내 FPS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과 차별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투워가 현재 대세가 된 대테러전이 아니라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것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투워는 이런 좋은 선택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소재를 돋보이게 하는데 너무 신경 쓴 나머지 맵 자체가 주는 밸런스 문제나, 저격의 남발, 조준 사격의 사용 유무 등 투워의 장점으로 작용해야할 많은 부분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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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 위에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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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만 보면 거창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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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횡 뚫려서 심심하면 저격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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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뺏기도 크게 다르진 않다

먼저 유명 격전지를 표현한 맵들은 오마하 맵을 제외하고는 딱히 특징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오마하 맵의 경우 이미 타 2차 세계 대전 게임들이 주요 스테이지로 사용해 시각적으로 익숙한 이유도 있겠지만 벌지 맵이나 디에프, 프라하, 바스통 등 게임 내 대부분의 맵들은 설명 외에는 특징이 부족해 맵 간의 차이점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이 문제는 각 맵마다 특색 있는 구조물이나 대치 공간이 마땅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현재 투워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오마하 맵의 경우에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연합군에게 엄청 불리한 맵이지만 연합군도 벙커의 아래나 옆으로 올라가면 충분히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등 비교적 밸런스가 잘 잡힌 편이다. 하지만 오마하 맵 외 다른 맵들에서는 그런 재미보다는 단순히 저격 잘 하면 되고, 전술보다는 폭탄 던지고 총만 쏘는 간단한 진행만 이루어진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저격이 많으면 많을수록 심하며, 맵 자체에 적응하지 못한 초보 게이머들에게는 짜증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대부분이 넓은 평지 형태의 맵이기 때문에 맵의 끝에서 적군의 시작 포인트 부분을 저격하는 황당한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게임 내 엄페물들이 다수 존재하긴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날아오는 저격 총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은 저격 고수들에게 계속적인 레벨 상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보자들에게는 게임을 접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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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조준 사격은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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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에 익숙하면 조준 사격도 재미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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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으로 조준 사격 안했어도 쉽게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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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쏘는게 더 잘 맞는다

2차 세계 대전 총기인가? 현대전 총기인가?
저격총 이야기가 나온 김에 총기 이야기도 해보자. 투워에 등장하는 2차 세계 대전 총기들은 패키지 FPS 게임에서 본 모습처럼 세밀하게 제작돼 있다. 탄피가 날아가는 장면이나 총기 특유의 장전, 사격 모습도 리얼하게 제작돼 있어 2차 세계 대전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각 총기들의 모습에 비해 총기들의 특성은 그리 사실적이지 못하다. 게임 내 존재하는 총기는 생각보다 너무 정확하게 맞아 구시대 무기라는 느낌보다는 최근 현대전 무기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M-1 그레이드 소총의 경우 조준 사격을 하지 않아도 십자 표시에만 들어오면 거의 맞출 수 있으며, 연사용 소총인 톰슨이나 MP40도 조준 사격 없이 십자 조준선에만 맞추면 거의 히트 시킬 수 있다. 또한 저격총은 이런 총들보다 더욱 정확한 사격력을 자랑하고 있어 한 곳에서 자리 잡고 총알이 떨어질 때까지 적을 잡는 게이머들을 양상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투워의 총기들의 산탄률이 조준 사격을 하나 일반사격을 하나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게임이 꼭 사실적일 필요는 없지만 고증을 통한 재미를 기대하는 2차 세계 대전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이러한 부분들이 아쉽게 느껴 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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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의 모습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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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점 등도 아주 자세히 묘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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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무슨 저격이 이리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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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투척은 조금 우습다

조준 사격할 필요가 있을까 없을까?
뿐만 아니라 투워의 특징으로 생각되던 조준 사격이 게임 내 장점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마우스로 표시되는 가운데 십자 표시가 아니라 실제 총기 뒤의 가늠좌를 보고 쏘는 투워의 조준 사격 방식은 초기 공개 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게이머들에게 각광 받았으나 막상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가늠좌 방식보다 일반 십자키 조준 방식이 더 유리한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조준하지 않고 십자 조준선 사격을 했을 때 맞을 확률과 조준한 후 쏘는 것이 맞는 확률이 거의 비슷하다면 조준 사격을 쓸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굳이 보자마자 편하게 쏘면 되는데 무리하게 시야가 좁아지는 조준 사격을 할 필요가 있을까? 특히 조준 사격 사용 시 좁은 시야와 느린 이동 상태가 돼 버리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하면서 연사를 하는 게이머들이나 멀리서 저격을 하는 게이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린다. 또한 가늠좌를 보는 방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늠좌 보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 없는 부분도 문제로 느껴진다. 분명히 가늠좌 방식은 투워만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게임 내에서 꼭 사용해야하는 장점이 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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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격 시에도 조준점은 벌어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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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보고 쏴야지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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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쏘면 더 쉽게 잡히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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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조준 사격은 느려져서 위험하다

소수의 인원과 초보자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그리고 소수의 인원들이 모였을 때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점도 투워의 성공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깃발 뺏기나 팀 데스매치 모두 소수보다는 다수의 사람이 있을 때 즐거운 모드다. 소수일 경우 깃발 뺏기는 그냥 깃발 옮기기를 누가 더 잘하는가로 승부가 나고, 팀 데스매치도 넓은 필드에서 사람만 찾다가 저격에 희생되며 끝나버리기 일쑤다. 물론 소규모 전투를 위한 작은 맵과 건물 형태의 맵들이 존재해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고려한 개발사의 노력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기초 훈련 같은 연습 모드나 전쟁 스토리를 살린 협동 모드 등을 기대했지만 역시 팀 대전 모드 외는 아무 것도 준비돼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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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곳에 사람이 없으니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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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 맵도 마찬가지.. 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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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이정도는 모여야지 좋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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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뺏기는 상당히 재미없다

오픈 베타 이후 변화 필요
여기까지 투워에 대해 알아봤다. 물론 투워에 장점도 많이 있다. 2차 세계 대전 고증을 철저하게 따른 점이나 독특한 맵 분위기를 잘 살린 점, 홈페이지에 편의성 기능이 다양하다는 점 등은 타 게임 못지 않게 충분히 칭찬 받을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만의 색을 찾지 못한 게임성은 단점으로 느껴진다. 소규모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배려와 2차 세계 대전 분위기를 잘 살린 협동 모드, 깃발 뺏기 외 참신한 게임 모드 등이 추가되고, 총기의 특징이 좀 더 살아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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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쏘면 다 같이 죽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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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만 내밀면 저격 당하는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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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맵은 묘한 재미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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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쏘고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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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멀리에서도 조준만 잘하면 다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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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불쌍하게 쓰러진 주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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