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발랄 횡스크롤 비행 레이싱 게임

평소 상큼발랄 보다는 어두컴컴한 이미지로 일관하던 필자가 이 게임의 프리뷰를 맡았다는 건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별 수 있겠는가? 시키면 해야지. '날아라 고고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굉장히 상큼발랄한 이미지의 캐주얼 게임, 특히나 자동차를 이용해 드리프트, 차량 충돌 등의 재미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던 레이싱이라는 장르에 비행체를 이용해 그것도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레이싱 게임 '카드던전 크레파스'. YNK에서 오랜만에 내놓은 게임인데다 굉장히 독특한 모습이 어두컴컴한 필자를 상큼발랄한 세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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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와 던전, 그리고 크레파스...
처음 게임 이름을 접했을 때 참 난감했었다. 아무래도 던전이라는 명칭은 상당히 어두컴컴한 느낌을 주는데 반해 크레파스는 동화, 아이들과 같은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밝은 느낌을 주니 상당한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게임의 스토리를 알고 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동화 나라 써니 별에서 모든 행성인들의 사랑을 받던 노리 공주가 실종된다. 모든 행성이 실의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하나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 노리 공주가 가지고 있던 '신비의 보석'의 축복이 사라져 써니 별은 점점 빛을 잃어 간다. 이제 행성의 흥망성쇠는 게이머의 몫에 달렸다.

횡스크롤 이라 굽쇼?
카드던전 크레파스를 처음 접하고 참으로 난감했다. 그 상큼발랄한 분위기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횡스크롤로 진행되는데다 캐릭터들이 비행체에 올라 있는 모습이 레이싱 게임이라 생각하기 어렵게 했다. 오히려 슈팅 게임이라 이해하기 쉬워 보였다. 일반적으로 레이싱 게임이라고 하면 부스터를 쓰는데서 오는 속도감, 차량 충돌에서 오는 스릴, 드리프트에서 느끼는 박진감을 생각하기 쉬운데 비행체와 횡스크롤 이라니... 하지만 카드던전 크레파스는 단순하게 직선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코스에 아래 위 장애물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코스로 만들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모두의 진행방향이 같은 만큼 부스터를 통해 상대보다 빠르게 움직인다는 느낌도 훨씬 크게 느낄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목적지까지 고고싱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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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때로는 동화 속 왕자님?
운명의 남자를 얘기하는 여성들이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가 '백마 탄 왕자님'이다. 많은 남성들도 자신의 운명의 대상에게 '공주님' '선녀님'과 같은 말을 사용한다. 이는 모두 동화를 통해 갖게 된 이미지다. 어릴 적부터 왕자님과 공주, 선녀님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되다 보니 누구나 한 번은 나도 왕자님, 공주님이 되기를 꿈꾼다. 그렇다면 카드던전 크레파스를 정말 잘 만났다. 카드던전 크레파스에서는 헬멧과 고글, 귀걸이, 머플러와 같은 아이템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정말 동화같이 꾸밀 수 있다. 어쩌면 오늘 밤 여러분은 백마탄 필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캐릭터뿐만이 아니다. 게임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게임 중에 얻는 카드를 이용해 비행체의 파츠를 교환할 수 있고, 나만의 비행체를 만들어 레이스에 임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해 얻을 수 있는 게임머니를 통해 상점에서 파츠를 구입하고, 게임 플레이 후 얻는 카드 교환권을 마을의 NPC에게서 속성 카드로 교환해 비행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간편한 조작은 기본
직접 운전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레이싱 게임도 좋지만, 아무래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레이싱 게임에서 오는 재미도 크다. 여러 사람이 함께 게임을 즐기려면 누구든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할 테니까. 그런 면에서 카드던전 크레파스는 4개의 방향키를 이용한 비행체 조작, 쉬프트 키를 이용한 드리프트, 컨트롤 키를 이용한 아이템의 사용. 딱 6개 키의 위치와 효능만 알고 있다면 언제든 게임에 접속해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필자처럼 기억력이 3초에 머무는 사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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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골라야 하지...?
위에서 캐릭터와 비행체를 나만의 것으로 꾸밀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나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비행체를 만들 수 있다. 카드던전 크레파스는 10명의 캐릭터와 14개의 비행체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처음 게임에 접속해 140가지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 처음에 캐릭터를 잘만 만들면 적어도 139명은 나와 다른 모습일 수밖에 없다. 귀엽고 예쁜 것 좋아하는 분들은 이 게임을 시작하기 조금 힘들 것 같다. 140개의 조합을 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것 찾고 캐릭터 코스튬까지 하려면 날 밤을 새도 모자랄 듯...

단순 레이싱의 진화
그저 빠르게 달리며 다른 게이머와 경쟁을 한다고 해서 레이싱 게임을 재미있게 느끼기는 힘들다. 그래서 다양한 모드를 카드던전 크레파스에서는 지원하고 있다. 게이머의 컨트롤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을 사용해 처음 게임을 하는 게이머도 고수를 잡을 수 있는 아이템전, 각각의 게이머가 모두 적이 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는 개인전과 협동심, 경쟁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단체전까지. 혼자부터 팀까지. 컨트롤부터 운까지. 게임은 언제든 1등을 만들어 줄 준비가 돼 있다. 남은 건 게이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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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기대하라
이제 필자도 어두컴컴한 던전에서 밝은 세계로 나갈 때가 온 것 같다. 단순한 조작, 다양한 모드, 나만의 캐릭터. 이 게임은 기대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오는 4일 시작하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만나게 될 화려한 모습의 필자를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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