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CG2005 2일차 종합] 한국, ‘스타’ ‘워3’ 中에 ‘압승’

중국측의 준비 미비로 진통을 겪었던 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 CKCG2005이 이틀째 경기를 통해선 한국과 중국의 실력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총 3개 종목 5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워크래프트3(이하 '워3')'의 엘리트 대전 부문과 아마추어 팀플 부문을 합쳐 총 4개 부문을 싹쓸이한 반면 중국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 한 부문만 결승에 오른 것.

한국은 이날 펼쳐진 '스타'와 '워3' 엘리트 대전 부문의 8강전에서 중국에게 전부 승리해, 4강을 전부 한국선수가 차지하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였다. '스타'는 이윤열, 나도현, 최연성, 박태민 선수가 4강에, '워3'는 장재호, 김동문, 이형주, 천정희 선수가 4강에 진출했으며 결승에는 '스타'에 최연성과 이윤열 선수, '워3'에 장재호와 김동문 선수가 올라 내일 펼쳐질 명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또 두 종목의 아마추어 팀플전 또한 한국이 전부 승리를 거두며 프로게이머 부문 뿐만이 아니라 아마추어까지도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시킴으로써 한국이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종주국임을 재확인시켰다.

중국은 '카스' 부문에서 국내의 '팬택앤큐리텔'(전 '루나틱하이')과 '메이븐'을 모두 3-4위로 밀어내 '카스'만큼은 중국이 우위에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CKCG2005는 양국간의 e스포츠 대결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의 '권호' 등 각종 게임들이 전시되는가 하면, 각종 애니메이션과 게임들이 시연돼 많은 중국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북경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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