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기행기 1부

* 후유유의 리니지 기행! - 언젠가는..
서버:린델
캐릭터:띵003(기사), yorely(마법사)

※ 참고
후유유는 이 기행에서 리니지의 세세한 설명들을 첨부설명할 생각이 없다. 공략과 기행의 형식을 겸하기 보다는 우선 후유유가 리니지를 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나 게임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생각이니 말이다. 혹시나 후유유의 기행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메일을 날려주길 바란다.

제1부 추억에서 지금까지..
후유유가 리니지 기행을 맡기로 한 어느날.. 기자님과의 MSN 대화 중..

후유유: 제가 기행을 쓰려던 캐릭터가 여차저차해서 이러쿵저러쿵 쑥덕쑥덕 해가지고요 이러이러한 상황이거든요..? 괜찮을까요..?
기자님: 흠.. 그건 좀 그런데요..
후유유: 어떻하죠, 그럼..?
기자님: 아, 그럼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 보는 건 어때요?
후유유: 예에…?(오우~ 노우~)
기자님: 마침 리니지가 파트2 되면서 크로스랭커도 업데이트 됐으니 다크엘프 캐릭터를 새로 키워 보는 건 어때요..?
후유유: 그럼 지원이라도..
기자님: 처음부터 키우는 건데 하나하나 알려주면 되죠^^

새로 캐릭터를 키운다라… 하지만 후유유가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다크엘프는 아이템이 다른 클래스에 비해 제약이 많으며 또한 스탯치도 희한하게 구성되어 있어 쌩처음으로 시작을 하려면 장난 아닌 고생을 하게 된다는.. 때문에 후유유에겐 절대 불가능 이란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기행을 쓰긴 써야 할텐데.. 기사로는 현재 기행을 쓰기가 좀 뭐한 상태..(알려고 하지마.. 다쵸!ㅡㅡㅋ) 쭈~압 그럼 우선적으로 후유유의 기행을 기다리는 여러분에게 후유유의 옛이야기나 한번 들려줘 볼까나?(싫으면 시집가랏!>.<) 그러니까 그게…

띵003의 탄생
후유유가 린델서버에서 시작을 하면서 처음 만든 캐릭터는 기사였다. 아이디는 띵003. 왜 후유유가 아니라 띵이냐고? 후유유는 온라인상에서만 쓰고 있는 닉네임이며 이때는 이런 저런 게임에서 후유유란 아이디를 상당히 많이 써왔기에 조금은 식상해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를 찾다가 마침 그때 학교에서 한창 불렸던 '띵'(왠지는 묻지 마라..ㅡㅡ^)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미 사용 중이라는 말에 후유유의 출석번호 3번을 붙여 띵003으로 하게 되었다(이 때문인지 띵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꽤 많다..ㅡㅡㅋ). 리니지 인생 4년이 되어가는 후유유지만 기사는 처음 해보기에 우선은 무난한 콘기사. 많은 피에서 나오는 맺집으로 버텨나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띵003(이하 띵)의 린델서버 모험이 시작이 되었으니.. 처음 기사를 만들고 레벨업은 그럭저럭 할만한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하고, 리니지에서 쌓아온 경력이 있으니 버틸만 했다. 그렇게 열심히 사냥에 사냥을 거듭하며 레벨을 올리다 보니 어느덧 채렙이라고 불리는 레벨30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시작은 채렙부터
리니지에서 레벨 30의 의미는 꽤나 크다. 서버 전체에 자신의 의견을 알릴 수 있는 전체 채팅이 30부터 가능하기 때문이다. 뭐 현재는 채팅창에 올라오는 글이라곤 장삿글이 대부분이니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래도 채렙은 채렙! 띵은 나름대로의 사명감을 가지고 좀더 게임에 진지하게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30이 되니 더 이상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레벨업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레벨 20대 중반에 검도 업그레이드 하고 장비도 업그레이드 하고 한다지만 띵이는 워낙에 낭비벽이 심해 별로 모아놓은 돈이 없었다. 기껏해야 20 후반부터 화전민마을 밀밭에서 토템노가다를 하며 마련한 2일도 밖에.. 적어도 3일도는 되야지.. 라는 생각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오크족 말살에 들어갔다. 3일도에 눈 뒤집힌 띵이의 앞에 차례차례 쌓여가는 오크족 시체들..(음.. 좀 섬뜻하군..ㅡㅡㅋ) 그렇게 몇 일을 보내며 토템노가다에 임하여 마련한 3일도.. 그때의 감동이란…ㅠ_ㅠ 3일도라고 해도 기본 일본도의 타격치에 +3이 추가된 것밖에 없지만 기분은 지존이라도 된 것 같았다(후유유는 굉장한 기분파다..ㅡㅡㅋ).


3일도를 들던 감동은..ㅠ_ㅠ

우선 가장 큰 과제였던 3일도가 마련되니 (이런 후유유의 모습에 3일도도 아이템이냐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당신! 당신은 처음부터 고렙이었어? 어! 그렇게 잘났냐구! 아, 이거 놔봐~~…ㅡㅡㅋ) 조금은 긴장도 풀어지고 게임을 하는데 있어 여유도 생기게 되었다. 그럼 바로 딴짖거리 들어가야지~ㅋㅋ 제일 처음 했던 딴짖거리는 아무래도 오크성 꼬장이었던 듯 하다. 평소 오크근위에게 이런 저런 피해를 보며 살아왔던 터라 오크성 혈맹에 대한 반감이 높았던 띵이. 바로 창고에서 다마스커스를 꺼내어(일도로 치면 숯돌값 나가니깐..^^;;) 오크성 문을 두드려대기 시작했다.


네베스님과의 오크성 꼬장

오크스카우트와 기타 오크녀석들의 방해가 있긴 했지만 금방 성문을 뚫게 되었고, 곧 오크요새 여기저기를 휩쓸며 엔피씨 학살에 들어갔다.


언젠간 공성으로 오고 말거야

그렇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조금씩 딴짖거리에 지쳐갈 무렵.. 다시 레벨업의 현장으로 돌아가볼까.. 하고 있던 띵이의 채팅창에 올라오는 운영자님의 공지. '무한대전' 한정된 공간에서 계속 리스폰 되는 몬스터들을 다른 유저들과 합심하여 물리치는 무한대전. 흠~ 레벨도 34정도 됐겠다.. 검도 3일도니 한번 쓸어볼까~?ㅋㅋㅋ(이땐 좋았지…ㅡㅡㅋ) 상점에서 물약 몇 개 챙겨 들고 쭐래쭐래 글루딘으로 가는 띵이. 글루딘에 도착하여 경기장 입성! 다른분들과 파이팅을 하면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몬스터 나오기전의 두근거림

드디어 몬스터가 리스폰되고, 기사는 앞에서 몸빵을 요정분 들은 뒤쪽에서 일점사를 하는 방식으로 몬스터들은 리스폰 되기가 무섭게 쓰러져 가고 있었다. 모두들 별거 아니라고 채팅도 하면서 몬스터를 잡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2군 투입! 기사들도 조금씩은 바빠지고 마법사분들의 화려한 마법들이 전개되어가며 조금씩 긴장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화려함 뒤에..

빨강, 초록, 주홍의 물약쇼와 '샤라랑~'하는 회복마법 소리가 귓가를 울리고 여기저기 몸빵하던 기사들이 하나둘 쓰러지고 점점 더 강한 몬스터들이 투입되는 가운데... 허헉.. 이런 아비규환이 따로 있을까..? 버그베어와 각종 엘모어시리즈에 앞에서 처리하지 못한 장로, 크랩맨 등등 점점 수준 높은 몬스터들이 앞 다투어 게이머들에게 달려들었고, 결국 띵이 또한 눕고야 말았다.


이건 지옥이야..ㅠ_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레벨이 높았기에 조금씩 버텨주었고 3군은 그럭저럭 피해를 보긴 했지만 물리칠 수 있었다(이때 띵이는 누워서 구경했다..ㅡㅡㅋ). 그러나 그 다음으로 투입된 몬스터들의 모습은.. 평소 리니지 토너먼트에서나 구경했을 드래이크나 이프리트, 아시타지오 등이 대량학살을 감행한 것.. 결국 몇몇 손빠른 게이머들은 귀환을 탔고, 대부분이 그 자리에서 "흐억~!'하는 안타까운 소리와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이런 상황이 되고 말았지..ㅡㅡㅋ

그렇게 무한대전의 무서움을 안 띵이는 언젠가는(앞으로 후유유의 리니지기행에서 굉장히 많이 보게 될 단어이다. 괜히 부제가 '언젠가는'인줄 아는가?) 무한대전을 싹~ 쓸어버리겠다는 각오하에 레벨업을 위한 필살수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얼마나 오크들을 학살해가며 돈을 모았을까 어느덧 띵이는 5일도를 들게 되었고


정말 눈물나게 기분 좋은 날이었다

혈맹에서 연 이벤트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어 데이를 하나 마련해 6일도를 드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제 6일도도 들었고 더 이상의 토템노가다는 질려서 못하겠던 띵이. 새로운 사냥터를 물색코자 여기저기 찔러보고 다니고 있는데.. 이때 띵이가 가입한 혈맹에서 띵이가 접한 소식하나. 띵이의 혈맹엔 기사가 몇 명되지 않는다. 띵이까지 총 4명정도.. 모두들 데스나이트레벨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한 형님이 물약값을 감당치 못하고 이런저런 사냥터를 전전긍긍하다가 오렌 엘모어밭에 정착을 하게 된 것. 그러나 기사로서 칼을 휘두르지 않고 오크스카우트로 변신하여 6사활을 들고 은화살을 쏘며 사냥에 임하는 것이었다. 그런 모습에 조금 놀랐지만 띵이 보다 리니지경력이 오래된 형님이라 이것저것 물어보았더니 레벨업 속도나 아이템 획득면에서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라고.. 띵이가 어쩌겠는가 당장에 6일도를 팔고 6사활을 마련 기타 모아둔 돈으로는 은화살과 변신주문서등을 구입하여 엘모어밭으로 날아갔다. 강촐, 용기, 힘업, 인첸트 웨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풀업을 하고 사활을 들쳐 메고 엘모어를 때려 잡는 띵이.. 피는 많지만 방패를 차지 못해 방어력에서 약간의 손해가 있어 근접전은 어렵고 최대한의 대각선을 이용한 대각샷에 몰두했다. 몇 일을 엘모어 밭에서 살았을까.. 많은 물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잡템과 모아놓은 아데나. 그리고 주변의 도움으로 기사 기본셋트를 마련하게 되었다.


기사 기본셋트 마련!

기본셋트 마련으로 방어력이 높아지니 이제 엘모어들도 껌처럼 느껴지는 띵이..(간이 배밖으로 나왔지아주..ㅡㅡㅋ) 결국 혈맹의 압박과 개인적인 성취감을 위해 호렙만들기에 들어갔다. 마침 추석연휴로 약 5일간의 휴일을 갖게되 후유유는 밤낮 리니지만 하게 되었고 거의 만 하루에 걸친 기나긴 레이스로 인하여 호렙이라 불리는 레벨 40을 마련하게 되었다.

※ 여기서 잠깐!
30대 중반인 띵이가 어떻게 만 하루씩이나 걸려서 40을 만들었냐는 분들게.. 후유유는 게임을 잘 못한다(컨트롤이나 기타 여러가지 면으로)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ㅡㅡㅋ


리니지 인생 4년만에 호렙..

리니지에서 40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호칭을 달 수 있는 레벨. 그래서 호렙! 이젠 초보티를 벗고 슬슬 중간고수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정도로 알아두면 되겠다. 40이되니 여유가 철철 흘러넘쳐 기본수위를 위협하게 된 띵이. 뭔가 또다른 기분전환이 필요한 그때 띵이에게 한 혈맹원이 알려준 것이 있으니 퀘스트. 붉은 기사의 두건과 붉은 기사의 검, 붉은 기사의 방패(왜 다 붉은색이냐..ㅡㅡㅋ)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로. 그 보상이 특별히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리니지의 퀘스트는 '나 이만큼 성장했오~!'하는 식의 성장보상 퀘스트 라고나 할까..? 띵이도 이제 어엿한 기사의 폼이 나오니 퀘스트를 깨야겠지? 그럼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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