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2 기행기 8부
어느덧 32렙이 되어버린 쿠아 '';
돈잘버는 "잊혀진 던전"이 이젠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스케빈져가 하두 많아서 소위 던전에서 말하는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거나 남들 자려는 새벽에 자리를 찾으러 가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케이론을 세워두고 혼자서 키울 때면 밥먹을 때 아주 곤욕이었다. ㅠ0ㅠ . 밥먹을 때 자리를 뺐길 수도 있고 남에게 맡아 달라고 하기도 미안해서 필자는 매번 사냥터 못찾고 있는 스케빈저에게 1시간씩 정해서 넘겨주곤 했었다.
원래 계획으론 34가 되면 탈출하려고 했었는데 ~ 돈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_+ 좀 쓰라린 배를 움켜지고 어디를 가야하나 생각해보았다.
크루마탑에 가자니 레벨이 딸리고.. 글루딘 마을 위쪽 투렉오크야영지는 잊혀진 던전과 동일레벨 수준이라서 고민이 되었다. 고민끝에 우선은 투랙오크야영지를 케이론 29레벨때 가보고 안가봤으니(한 4달전 쿨럭)구경 삼아 가보고 스포일도 해볼겸 출발했다. 오랜만에 찾은 야영지는 그 장소 그대로에 몹 배치가 약간 바뀐듯 했다. 하지만 잠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자 확실히 바뀐게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었다. 그건 바로...... 몬스터의 말빨(?) 수준이었다.

채팅창을 보시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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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창을 보시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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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말빨에 한참 웃으면서 게임을 했다. 헙;; 개까지 말을 한다. 예전에는 "두고보자..." 같은 단순한 말 2~3가지 종류였던 걸로 기억되는데 지금은 아주 재밌는 내용도 많다.
"나를 살려주면 100만 아데나를 주마"라는 말을 듣고는 정말 살려주고 싶었다는;;; 그리고 스포일로도 많은 아이템이 뽑혔다. 그냥 떨구는 아이템들도 좋은 재료들이었고 +_+;

투랙, 장로 군장 군견 보초병 돌격병 궁사 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부락이다 '-'
아무튼 스캐빈저를 앵벌이 용으로 키우는 사람들은 30이전까지만 키워도 이곳이나 잊혀진 던전에서 충분한 앵벌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필자의 경우 케이론을 세워놓고 잊혀진 던전에서 31렙때 일명 "밀대기"라고 하는 쿠아 자원봉사 ;; 밀어주기를 했을시 하루 14시간 연속사냥으로 140만까지 벌었으니 ;;; 이러니 너도 나도 스캐빈저를 키우는게 아닐까?( 필자의 경우에는 잊혀진 던전에서 자리 싸움을 빈번하게 목격하고 유저가 몰리는 저녁~밤시간대에 파티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거부를 하는 것에 너무 지쳤기에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다. )어쨌든 투렉오크야영지의 몹들도 대부분 녹색이다.
(동렙수준의 몹은 흰색, 약간 높은 몹은 노란색 , 더 높은 몹은 옅은 빨강 , 아주 높은 몹은 빨강, 동렙보다 좀 레벨이 낮을 땐 녹색, 많이 낮을 땐 파란색)
녹색의 몬스터를 사냥할 때는 경험치가 줄고 스포일 확률도 감소한다. 파란색인 몹을 잡으면 돈이나 아이템 스포일 확률이 거의 없다. 그래서 자기 레벨에 맞게 사냥터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여러 사이트도 돌아보고~ 게시판도 활용하고 ~ 겜상에서 유저들에게도 얻고 또 필자의 글이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헤헷 그러니 재미 없어도 끝편까지 읽어주세요 ㅠ0ㅠ
아무튼 필자는 이제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케이론이 속한 혈의 혈원에게 귓말로 물어본 결과 기란 북쪽 브래카 오크 씨리즈를 잡으라는 정보를 얻었다. 또한 그곳도 스캐빈저에게 짭짤;;; 하다는 +_+;;; 소리에 쿠아는 짧은 발로 땀나게 뛰기 시작했다. 텔녀의 텔타라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던 것은... 필자가 .. 저번에.. 텔을 탈 때 마을을 잘못 클릭해 엘프마을에 도착해서 ;; 케이론 고향 구경하다가 다시 텔타고 왔었기 때문이 절대 아니다.(흑흑 돈에 환장해서가 아냐~아냐)
땀나게 시작한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드디어 필자는 현존하는 마을 중에 가장 큰 기란에 도착했다. 기란...(음.. 드래곤볼에서 대마왕 부하로 기란이란 녀석이 떠오르는군 =ㅅ= 쿨럭 )입구만 5곳인 가장 크고~ 물가 또한 가장 저렴한 마을이다. 초반엔 글루디오성마을(리니지1에서 켄마을)이 지도상 중앙지점으로 가장 큰 상권을 형성했는데 게임이 진행되면서 기란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기란에서 정북 방향의 문으로 나가니 곧 브래카씨리즈 들이 아주 멋지게 달려들며 반겨주었다. -_-;;

기란 북문 전경
이놈들은 이곳에 있던 몹이 아닌데 패치 후에 대거 강제 이주된 듯하다.
부락이 옮겨지다니 ㅠ0ㅠ 흠.. 그러고 보니 이놈들이 있던 곳은 돼지랑 쥐밭이 되었군 --;;(돼지:윈드수스, 쥐:랫맨 스개빈저)
브래카오크와 브래카오크전사는 스포일로 가죽을 잘 준다 -0-;; 그 귀한 가죽을 ;; 브래카오크궁사는 질긴끈을 잘준다.

브래카오크 스포일로 가죽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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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인식하는 브래카들 무서워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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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템 제작열풍으로 기본재료들의 가치는 이미 상점가의 10배를 넘어선 것도 많다.
그런데... 채팅창이 시끄럽다. 누군가 말싸움 하는 듯~ 겜상에서 싸움이야 흔하지만... 헙;;; 케이론의 혈원(힐러)과 아는 형의 혈원(드워프)의 싸움이었다.
채팅창을 올려서 이전 글들을 읽었다. 싸움의 원인이 뭘까 ㅡㅡ;;
다른혈원 : 님 버프좀 줘요(#버프: 법사가 시전하는 마법으로 예를 들면 이동속도 증가 해주는 윈드워크, 공업, 방업, 회피업 등등이 있다)
케이론쪽혈원 : 죄송요;; 님쪽 혈은 예전에 혈전으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버프 드릴 수가 없네요.
다른혈원 : xxx쓰레기 같은 건 알았지만 너같은 쓰레기는 첨본다.
케이론쪽혈원 :...
다른혈원 : 꼬져라 xxx쓰레기야
하면서 어택을 하는 것이었다. 물론 한대뿐이었지만. 음..... 끼어 들고 싶지만 쿠아는 지금 무혈상태이다. 마크도 없는데 끼어 들었다간 곤란할 거 같아서 상황만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필자의 기분이 아주 상한 건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혈마크를 달고 저렇게 비매너 행동을 하다니 그쪽 혈 총군주와 실제로 만난적도 있어서 더더욱 실망이 컸다. 그때 우리쪽 혈원이 혈욕에 말로 대꾸는 안하고 칼질로 대답했다 -0-;;;

격투장면 -_-;;
그러나 상대는 전사.. 혈원은 힐러였고.. 무기도 필자가 봤을 때 드워프쪽이 훨씬 좋았다. 호오 그런데 힐러 컨트롤이 좀 되는 듯 마법으로 묶고 재운 뒤 힐을 하면서 싸운다. 하지만;;;; 컨트롤 미스로 적에게 힐을 -_-;;;; 이룬;; 그리고 쫓기고 다시 묶고 쫓기면서 자체힐하는 힐러... 필자는 마치 필자의 대학교 정문에서 전경에게 두들겨 맞는 학생을 보는 심정이었다. 도와주려고 나서는 순간 드워프쪽 혈원 한명(또 드워프)이 달려왔고 필자가 끼려는 순간 힐러는 바닥에 눕고;;; 마을로 이동했다. 힐러가 죽자 또 혈욕을 하는 ㅡ,.ㅡ 드워프(젠장 ㅜ0ㅜ)도저히 못참겠다!! 그래서~
쿠아 : 님 지금 xxx 혈 욕 하신건가요?
드워프: 네. 왜요?
쿠아 : 님 소속혈 직속 군주님이 누구신가요? 아이디좀 알려주세요

죽어서 마을로 이동한 필자쪽 혈원에게 욕하는 ㅠ0ㅠ
여기까지 쳤을때 필자보다 옆에서 구경하던 필자의 동생이 더 흥분하여;;; 키를 건들다가 튕기고 말았다 ㅡ.ㅡ;;; 드워프의 말을 채팅창 올려서 스샷으로 찍어두려고 했는데 ㅠ0ㅠ .
팅기는 순간 마주본 우리 형제.. 필자 : (-_-+) 동생 : ~~~~(ㅇ '';)ㅇㅌㅌ
잽싸게 다시 접속을 하니 그 드워프는 사라지고 옆에 있던 새로 온 드워프 밖에 보이질 않았다.
쿠아 : 아까 그분 어디 가셨나요?
새로온 드워프 : 마을요
쿠아 : 넵. 감사 득템하세요 ^^*
그리고 귓말을 날렸다. 대꾸는 왜그러냐는 내용 . 필자가 xxx혈의 한혈중 부군주이고 그 쪽 군주와 대화를 해야겠다고 말했더니 잠수를 타는 드워프;;;;
이번엔 죽은 힐러분에게 귓말을 날렸다. 그분은 필자가 아는 아이디의 혈원의 새로운 캐릭을 키워주고 있는 부주(캐릭대신 키워주는 분)라고 밝혔으며. 본주(계정주인)가 이미 열받아서;;;; 외치기로 드워프의 군주를 찾고 있는게 보였다. 이쯤에서 필자는 필자의 소속군주님께 상황을 보고 하였고 한 두 시간 뒤에 결과를 알 수 있었다. 그 시비건 드워프는 예전 우리혈과 혈전으로 진 혈의 소속이었으며 우리쪽 동맹혈에 시비를 많이 걸어서 그쪽 혈에서 혈맹탈퇴를 권유하였으나 사고 좀 더치고 나간다고 나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 --;;; 그쪽 혈 군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새 접속을 하지 않아서 강제 탈퇴 시키지 못한다나 ~ 그렇게 듣고 또 한 시간쯤에 필자의 눈에 그 드워프와 나중에 왔던 드워프(커플아이디로 보임;)가 혈마크를 때고 있는 것을 보았다.
너무 가혹한가?? 하지만 힐러가 버프를 주면 좋겠지만 힐러가 버프를 꼭 줘야 하는 이유는 없다. 필자가 힐러를 키워서 그 맘 잘안다. 가끔 보면 어떤 유저는 힐. 혹은 버프. 윈드. 이렇게 짧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죄송한데 윈드좀 주시면 안될까요?"이런 분에겐 윈드뿐만이 아니라 내가 해줄 수 있는 모든 버프를 해드리곤 한다. 솔직히 힐러는 10분마다 버프를 돌려야 하고 자신의 HP뿐만이 아니라 파티원들의 HP에 신경을 집중하고 또한 MP관리까지 해야 해서 참 힘든 직업이다. 이런 버프를 과거 감정으로 안준다고 쌍욕을 해서야 되는 것인가. 비단 필자의 혈이 아니었더라해도 끼어 들었을 것이다. '';; 음..안끼어 들었을지도 -_-;;;
오늘의 교훈~ 매너게임을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