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2 기행기 10부

고경민

제10화 번외편 혈이야기

다른 온라인 게임의 길드를 리니지에서는 "혈"이라 칭하며, 길드마스터는 "군주"로 불린다. 군주의 혈에는 레벨이 있어서 혈레벨 3이 되어야 길드고유의 마크와 닉네임을 달 수 있으며 4렙,5렙이 되면 아지트를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공성자격도 주어진다. 혈레벨이 올라갈수록 받을 수 있는 혈원의 정원도 증가한다. 그리고 군주가 되는 캐릭의 SP를 요구하며 돈도 들어간다. 3렙에서 4렙으로 넘어갈 때만 1600만아덴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다.(-_-;; 필자의 기억엔 대충 그렇다)

현재 서버에 존재하는 혈들은 이렇게 군주들이 만든 혈이 수 개 많게는 10개 이상 뭉쳐서 하나의 혈이름으로 뭉친다.

리니지2의 각서버에는 이러한 혈들이 많이 존재하며 혈에 가입하지 않은 유저들을 일반유저 혹은 무혈유저라 칭한다.

리니지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많은 분들이 공성때문에 한다고 하신다. 리니지2에는 아직 공성시스템이 업데이트 되지 않았지만 1월말쯤에는 업데이트가 된다고 발표되어있는 상태이다. 공성... 리니지세계에 존재하는 성을 차지하는 혈이 그 성에 딸린 마을의 세율을 조정하고 그 세금을 먹는다. 또한 홍보 스샷이나 동영상에서 나오는 용(와이번)을 성을 가지고 있는 성혈의 혈원들이 타고 다니고 아지트를 획득하면 용마를 탈 수 있게 업데이트 된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가;;;; +_+; 아 타고 싶다 ㅠ0ㅠ 걸어다니는거 넘 빡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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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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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에나 패치될 와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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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1월말까지
기달려야한다 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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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은 토요일에 2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지며 그 전에 공성과 수성에 참여할 혈들이 명단을 제출하고 정해진 인원이 참가한다고 한다. 또한 드워프들은 공성무기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하니 .......빨리 1월말이 와서 필자도 공성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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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는 공성때문에
한다고 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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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1월이 되었으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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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공성전이 아직 없는 관계로 각 혈들 사이에 마찰은 혈전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성을 목적으로 하는 큰 혈들끼리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붙는 경우도 있고 혈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되는 경우 등 각종 사유로 인해서 혈전들이 벌어지는데 1혈대 1혈의 싸움보다는 각 혈의 동맹까지 참전하게 되니 혈전이 일어나는 전장에는 수백명의 인원이 몰린다.

그런데 아직 서버가 문제인지 인원이 몰려서 혈전을 하게 되면 수시로 서버다운이 되고 랙을 유발시켜서 혈전에 참전하지 않는 다른 유저들에게도 피해가 간다. 서버다운이 한번되면 몬스터가 새로 리젠되기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느날은 다른 유저들이 몇 시간동안 사냥을 할 수 없었던 적도 많으며 혈전으로 인한 랙으로 인해 컴터사양이 좀 안좋은 유저는 정신차려보면 누워있는 --;;; 경우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길 거대혈 하나가 서버를 점령하면 그 서버는 저주섭이 되고 혈들끼리 세력도 비등하고 항상 서로를 견제하는 서버는 축서버가 된다고 한다. 필자도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면서 3번의 혈전을 해왔으며 아직까지는 전부 이겼다. 하지만 이긴쪽이 많은 욕을 먹게 되고 또 진쪽은 게임을 접는 유저가 많아서 가끔은 슬퍼질 때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혈전의 재미를 논하라면 필자는 힐러로써 참전을 했는데도 그 전투의 스릴감은 역시 리니지는 피케이(유저들끼리의 전투)때문에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리니지2에서는 고렙이 유리한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플이다. 고렙도 통일된 컨트롤의 부대에게 걸리면 즉사이다 --

지금은 아무리 혈전이지만 카오가 되면 아이템을 드랍하게 되므로 항상 보라상태의 적을 죽여야만 하므로 활발한 전투가 일어나려면 쌍방향 인원이 비등해야 발생된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혈전신청시스템(신청된 혈들 끼리 죽여도 카오가 안됨)은 단 한명의 군주휘하의 혈원들 (1개혈) VS 1개혈이다.

하지만 보통 존재하는 혈들이 10명 이상의 군주들이 모인 다시 표현하면 10개혈이 뭉쳐진 혈들인데.. 지원하는 혈전시스템은 1개혈이 다른 1개혈에 신청하는 시스템이니 혈전 신청의 의미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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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의 대기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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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vs 연합이 마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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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교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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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중에 카오된
유저가 보인다..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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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스샷은 필자의 3번의 혈전 중에 2번째 혈전 때 찍어놓은 자료이다. 첫번째 사진의 혈이 이때는 필자의 동맹으로 참전했으나 3번째 혈전은 이혈과 하게 되어 참 마음이 아팠다. 형님 아우하던 사이에서 묵묵히 칼질했던 그 아픔은... 혈전을 3번 치루면서 전투 방법도 많이 다양해져서 각 파티원들은 리더를 클릭하며 따라다니고 리더가 공격하는 적을 어시스트 키로 받아서 일점사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고(궁수단과 위저드의 일점사는 아주 아주 무섭다 ㅠ0ㅠ)일명 제조캐릭이라고 저렙캐릭에 옷 입히고 혈마크 달아서 상대를 약올리고 자신을 때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맞으면 한방에 죽고 친 사람은 바로 카오가 된다 -_-;;

혹은 교환을 자동으로 계속 걸게 하는 교환 매크로를 이용해서 적의 전투파티의 리더를 괴롭힌다(교환이 걸려오면 정령탄을 장전하기 힘들다;;)힐러들은 적에게 붙는 몹에게 힐주기 . 버프걸어주기;;;;;;;; 등의 전술(?)을 구사하기도 하고 적혈의 간부급 캐릭(단연 총군주가 인기)의 아이디를 사칭하여 채팅창을 장악하는 방법도 나왔다.(예를 들면 소문자 i (아이)는 소문자 l과 아이디상으로 헷갈린다 --. 아이디가 예를 들어 "당신만을사랑해"라면 "당신만울사랑해" 정도로 --;;

이런 전술들은 혈전 상대가 보기에 서로 비매너 악질 전술이라고 하면서도 금방 따라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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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3번째 혈전
정도연합 vs 장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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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카오가 된 사람은 부캐릭으로
마크없이 참전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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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의 연속전투를
끝내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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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 가운데에서 ;;;
무섭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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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혈전도 문제가 있다. 그건 바로 혈전에 진 팀들의 상당수가 게임의욕을 잃고 다른 서버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겪은 전쟁 3번중에 2번째 전쟁이 끝나갈 때쯤에 벌어진 섭이전 이벤트를 통해 상대혈원들이 집단이주를 감행한 적도 있었다. 이긴쪽이 너그럽지 못해서 일수도 있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서 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이렇게 해서 많은 인원이 게임을 접는다.

게임을 접는 이야기가 나와서 몇마디 더 적어보자면 혈전 이외에도 사기를 당해 억울하게 게임을 접는 유저들도 간혹 있다. 평소 어느 정도 안면있는 이들이 장비좀 입어본다고 하고 "잘쓸게~"이런뒤 사라진다던지;;; 혈전중에 카오가 되어서 급히 아이템을 옮겼는데 받은 같은편 사람이 날라버린다던지;; 그런 아주 악질 쓰레기 같은 유저들도 많다.

실제로 필자와 같은 혈에 소속된 어느 형이 혈원에게 600만 아덴을 사기 당했었는데 그 사기친 놈은 사기로 좀 유명한 아이디였다. 그런 사람을 혈에 받아서 피해를 본 형은 2주일 동안 게임을 떠나 흥분을 삭히고 돌아와야 했다.

그런데 필자는 어느날 그 아이디를 발견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따졌더니.. 자기도 속아서 계정을 산거라고 했으며 그 사기친놈은 현재 군대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휴가 나오면 자기가 두들겨 팬다나 --

하지만 저런 대화가 있고 얼마 되지 않아, 어떤 유저가 사기를 당했다고 외치기로 호소하며 게임마스터에게 진정을 했더니 허위사실 유포로 계정을 블럭한다는 경고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사기당한유저 : 저는 사기를 당했기에 진정을 넣었는데 GM이 허위사실 유포로 계정을 블럭한답니다..
유저들 : 헐 영자 미쳤구만 --
사기당한유저 : 제 지금 바로 앞에서 떳떳하게 제 아이템 팔고 있네요
사기당한유저 : 억울해서 정말 미치겠어요...
쿠아 : 그 사람 아이디가 뭔데요
사기당한유저 : xx요
쿠아 :헐.. 이 사람 전에 600만 사기친 뒤 다시 나타나서 물어봤더니 자신은 캐릭 산사람이라고 하더니 같은 사람이 또..
쿠아 :거짓말로 혈 가입한 뒤 사기친 거 같네요
다른유저 :--땀(리니지에선 욕치면 --땀표시로 뜬다)놈이네요
다른유저2: 영자들도 그렇고 그놈도 그렇고 아주 악질이네요
쿠아 :........쩝 아주 상종못할 인간일세 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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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알기로 3번째 사기친 유저


아무튼 아주 친해서 믿을 사람 아니면 절대 아이템 넘겨주면 안된다는 오늘의 교훈.

( 혈 이야기 하다가 왜 결론이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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