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기행기 18부

- 대대적인 업데이트! 그리고 새로운 직업 -
작년부터 유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해온 2-2차 직업들이 드디어 패치 되었다. 더불어 아이템 패치와 신도시 및 새로운 던전까지 패치가 되어 패치 당일 날에는 서버 폭주 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나 어쨌다나..--a 아무튼 이번에는 새로 나온 2-2차 직업에 대한 소개를 해 보려고 한다. (역시 흥미 없는 사람은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로그(Rouge)
"깡패같다"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직업이다. 평타 위주였던 어쌔씬과는 180% 다른 직업으로 스킬 쓰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하다. 단검과 활 위주로 키우는 직업이며 돈에 관한 스킬은 다른 직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하게 짜여져 있다. (DC 퍼센트가 블랙스미스보다 높다…-_ㅠ 불공평하다!;) 인기가 별로일 거라는 필자의 생각을 제치고 인기 부상중인 직업 중 하나인 듯… 그래피티라는 낙서 스킬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크루세이더(Crusades)
기사가 공격용 검사캐릭터였다면 크루세이더는 방어형 검사캐릭터라고 해야 할까. 말 그대로 디펜스가 높고 HP가 많은 직업이다. 십자군이라는 뜻에 걸맞게 검사의 이미지 보다는 성직자의 이미지가 많이 풍기는 직업으로 스킬 또한 성계열 혹은 언데드 계열이 주를 이룬다. 희생적 성향이 짙은 직업이라는 생각. 전직 희망 직업 1, 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번 플레이 해 보는 것도 손해는 아닐 듯…

세이지(Sage)
현자라는 뜻의 세이지는 위져드와는 다르게 원소 보조 마법과 능력치 추가 마법등으로 보조적 성향이 강한 직업이다. 파티플을 하면 정말 좋은 직업 중에 하나이지만 솔로플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책으로 패거나 헤븐즈 드라이브를 쓰는 방법뿐이다;) 개인적으로 참 기대했던 직업인데 공개되어 나온 모습은 영 별로라서 조금은 아쉬운 직업.

바드(Bard)/댄서(Dancer)
아군의 사기를 높여 여러 능력을 업 시켜주는 직업으로 직업은 다르지만 공통 스킬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이하다. 스킬 자체가 상당회 위트있고 재미있으며 파티원에게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주는 김서방 돈 벌었네와 같은 효율적인 스킬(획득 경험치 양 증가)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파티플로는 최적의 직업이 아닌 듯 싶다. 하지만 솔로 플레이는 거의 쥐약이라 할 정도로 꽝인 직업. 밀어주기 캐릭터가 아니라면 키우지 말라는 쪽에 한 표를 던지겠다.

몽크(monk)
격투가의 이미지가 풍기는 맨손 격투가 타입의 직업. 가장 인기 있던 직업이기도 한데… 상당히 괜찮은 직업인 듯 하다. 공격력 또한 상당하고 스킬도 막강한 것들만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복사에서 몽크로 전직하기 전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인내심이 없는 유저라면 플레이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알케미스트(alchemyst)
연금술사…라는 뜻을 지닌 직업이지만, 스킬을 보면 영-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연금술사라기 보다는 시약사의 이미지가 강하다;) 만들고 던지고 조합하고 걸고… 상당히 복잡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치고 박고 싸우는 단순한 전투를 싫어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참 좋은 직업인 듯 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말이 있듯이 알케미스트는 다른 직업에게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궁극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아 볼 수 있을 거라나…아무튼 이것도 추천이다.

2-2차가 업데이트 됨과 동시에 각 직업의 전직소가 있는 마을이 여러 군데 생겼다. 코모도야 댄서 전직소가 벌써 일찌감치 세워졌었고, 알케미스트의 전직소도 알데바란에 예전부터 세워져 있었다. 그 외 나머지 직업들의 전직소도 많이 들어서 있었는데, 유독 세이지와 크루세이더의 전직소만이 업데이트 전까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내심 궁금해하고 있던 필자, 업데이트 당일 날 패치 내용을 보고 세이지와 크루세이더의 전직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 현자의 도시 유노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유저분들 감사합니다-

현자…유노…뭔가 굉장히 멋진 듯한 느낌이 들지 아니한가!+_+ 황급히 접속하자마자 워프를 타고 유노라는 곳에 가 보았다. 고딕식 건물의 풍경과 멋진 사운드… 아기자기한 프론테라나 황량하지만 북적거리는 모로코와는 달리 유노는 장엄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고대 유적의 도시라는 느낌이랄까;
세 개의 공중도(空中島)로 이루어진 유노는 그 자체로서 신비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듯 콜로세움이나 묘비등이 이곳 저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또한 곳곳에서 비치는 프라임 이펙트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상점들의 배치가 약간 혼란스러웠다는 점과 매우 복잡하다는 인상을 주는 갈래길들 이었다. 조금 정리 좀 했으면 훨씬 다니기가 편했을텐데.


유노에서 한컷..



하늘이 보인다..



공중도라는 것이 실감나는.


얼음과 불의 노래:훗 세이지 전직소를 특별히 내 별장으로 삼아주지
길원들:………(또 시작)
얼음과 불의 노래:음 여기는…쿵쿵따 하는 곳. 여기는…길원들 손 봐주는 곳. 으훗♡
길원들:…………………(누가 쟤 좀 말려봐-_ -)

대강 유노를 구경하고 유노 던전을 들어가……려 했으나 길원들의 만류로 차마 들어가지 못했다. (길원들 왈: 가서 디비져 눕고 싶으면 들어가라 밥튕아…--;;; 필자 이러고 산다-_ㅠ)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들어가 봤지만… 무시무시하게 생긴 몹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들어가자 마자 나와버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좀 만만해 보이는 필드로 발걸음을 돌렸는데… 필드 디자인은 투박하고 상당히 거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그 컨셉에 어울리게끔 상당히 거칠게 생긴 몹들이 주로 리젠되었다.
기존에 있던 몬스터들과 닮은 몬스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강도나 세기는 완전히 달랐다. 몬스터들의 업그레이드(?)버전이라고 할까. 무심히 지나쳤던 페코페코가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다시 돌아온 것을 보고는 정말 놀랐다-
-;; 그 외의 다른 몹들도 마찬가지. 별 생각없이 달려드는 몹들에게 한 방 맞아보니 피가 쭉 다는 것이 느껴지더라…역시 생긴 것만 다른 것이 아니었다;;


페코가 전직했다... -.-



맞으면 상당히 아프다..



이상하게 생겼어..



유노 던전. 정말 무서운 곳..


어찌되었든 이제 조금만 있으면 거리에 2-2차 직업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겠구나. 나도 하나 키워볼까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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