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기행기 19부

- 라그 1주년 특별 이벤트!! -
8월 1일, 라그나로크 상용화 1주년의 날.
무지막지한 이벤트를 한다고 한 달 전부터 유저들의 입담을 들어왔었기 때문에 무슨 이벤트를 할지 참으로 궁금했다. 공식홈에 들어가보니 돌반지 이벤트와 바포메트 이벤트, 그리고 크리스탈 이벤트를 한다고 써 있었다. 그러나 필자의 눈에 들어온 단어는 하나 뿐. "비회원 무료 게임의 날"
훗… 또 서버 폭주 때문에 서버 다운이다 어쩐다 하겠군. 별 기대를 가지지 않고 모자란 잠을 보충하기 위해 별 생각 없이 깊이 잠이 들었다.
대략 깨어난 시간은 오후 8시…(방학이니 아무도 뭐라 안한다;)접속하자마자 놀라움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프론테라 전체가 웅성거리는 분위기에 처음으로 놀랐고, 천만을 호가하는 아이템들이 모두 200만~300만에 노점에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얼음과 불의 노래: 이거 어떻게 된거야? 시세가 왜 이래?
길원: 몰라;; 크리스탈이 고가 아템들 막 뿌리고 다녀;;;

크리스탈이 뭐지?-_-? 길원들에게 물어보자 크리스탈이란 이벤트용 몹으로서 랜덤으로 맵에 나타나서 돌아다니다가 틈만 있으면 텔레포트를 해 버린다는, 고가의 아이템들을 랜덤으로 뿌려대는 몹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음…그래서 시세가 이렇게 폭락한거군.
좋은 거 하나 건져보기 위해 장비를 확인하고 물약을 챙겨드는 사이, 누군가가 슬며시 옆으로 와서 화려한 미소를 뿌려대었다.


이 놈이 크리스탈..



찾기가 상당히 힘들다.


얼음과 불의 노래: 음? 오빠도 뭐 좀 건졌어?
와니덩자: …나 크리스탈 잡아서 마제 먹었다.
얼음과 불의 노래: =_=!!!!!

갑부의 상징이라는, 1500만 젠을 상회하는 가격의 마제스틱 고우트를 먹었다니! 엄청난 배신감이 필자의 몸을 사로잡았고, 그 즉시 사냥터로 이동해서 크리스탈이 있는지 없는지 눈을 부라리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건 다음날 10시, 이벤트 종료 시간까지 계속 되었지만 아쉽게도 필자가 건진 것은 오래된 보라색 상자 두개와 선물상자 두개, 그리고 슬림 포션 뿐이었다…-_ㅠ


마제를 달란 말이야...


상실감에 프론테라로 돌아와서 한풀이를 하는 사이, 길드원 중 한 명인 노리가 슬며시 다가와 기분도 나쁜데 가위바위보게임이나 하면서 기분 풀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자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하지만…정말 아쉽게도 필자가 졌다.-_ㅠ

노리헌터: 졌으니 벌칙을 받아야지?
얼음과 불의 노래: 무…무슨 벌칙?;;(왠지 두려웁다)
노리헌터: ……도를 아시렵니까!!!로 해..--
얼음과 불의 노래: !!!!! 그런 어려운 걸…!!!!
(도를 아시렵니까?는 예전에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노리가 필자에게 받았던 벌칙으로, 아무나 한 명 붙잡아서 도에 관한 심도 높은 대화를 하는 것을 뜻한다-
-;;;)
얼음과 불의 노래: 너…넘훼;ㅅ;
노리헌터: 얼른 해 내가 했을 때는 더했자나--;;
얼음과 불의 노래: 훗..노리 많이 커꾸나 자꾸 그럼 뽀뽀해버린다!
노리헌터: -
-)r =3 얼른 가!


져 버렸다... T.T



이것이 도를 아시렵니까 놀이..


결국 벌칙을 무사히 완수한 필자는 말을 마치자마자 프론으로 황급히 워프해 버렸다. 필자의 얘기를 계속 듣고 계셨던 그 복사분… 과연 필자를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심히 궁금하다.(흑흑) 뭐 아무튼…필자는 이러고 논다~♡;;

그러고 보니 요새는 인트프리를 키우기 위해 복사로 외도 중 이란다. 스킬 중심의 밀리 캐릭터는 처음 플레이 해보는 거라서 매우 힘들단다;; 프리스트 분들! 필자에게 많은 조언 아낌없이 부탁해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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