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릭스 기행기 2부 - 얀알바 에이트릭스 고수 만들기 프로젝트

nogun_fins nogun_fins@nate.com

액션 게임의 귀재인 구석지기와 함께 '에이트릭스'를 플레이한다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결국 구석지기를 소환하는데 실패했다. 왜 실패했냐는 질문에 굳이 답을 한다면 예상과는 달리 구석지기가 한가하지 않기 때문이랄까... '에이트릭스'의 퀘스트 시나리오 모드는 최소한 2명 이상의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해야 한다는 기본 조건 때문에 필자는 또 다른 소환수(?)를 찾고 있었다. 사실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었겠지만, 스크린샷을 여유롭게 찍고 이왕이면 아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면 더욱 재미있지 않겠는가? 결국 필자는 용산 전자랜드, '인텔 e-스타디움'을 지키고 있는 얀알바를 소환하는데 성공, '에이트릭스'를 함께 했다.

필자는 얀알바와 플레이하기 전 여기저기 정처 없이 떠돌면서 '에이트릭스'를 플레이했다. 필자가 처음 선택한 프리스트는 역시 필자의 취향이 아니었기에 포기하고, 글래디에이터, 싸이퍼, 파이터 셋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하고 이래저래 플레이 해보았으며, 결국 넓은 범위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글래디에이터로 결정했다. 글래디에이터로 '에이트릭스'를 플레이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대전 모드에서는 레벨 차이가 곧 실력의 차이라는 것과 퀘스트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몬스터와 전투를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에이트릭스'의 도(道)를 깨우쳤을 때는 이미 필자의 분신이 레벨 16이 되었을 때였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
용산 전자랜드 '인텔 e-스타디움'을 지키고 있는 얀알바는 구석지기와는 다르게 게임에 대한 센스가 없기로 유명하다. 같이 게임을 한다는 것에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에이트릭스' 고수로 만들기 위해 퀘스트 시나리오 모드부터 차근차근 플레이했다. 첫 번째 퀘스트 시나리오인 '모험의 시작' 카란코우 몬스터 한 마리 처치하는 것이기에 금새 끝날 것이라 예상했는데, 얀알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작하자마자 비선공 몬스터인 제코우에게 달려가 열심히 때렸다.

"야~! 제코우는 뭐하러 때려!!!! 그냥 가~"
"왜요? 얘네들도 잡는 거 아니에요?"
"걔네 안잡고 그냥 가서 카란코우만 한 마리 잡으면 돼"
"아~ 그래요? 그럼 그냥 가요~ 근데, 몬스터 안잡으면 레벨업이 더뎌지는 거 아니에요?"
"몰라! 그냥 가자.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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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알바와 함께 '에이트릭스' 모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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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제코우는 건드려 가지고 손 가게 하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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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얘길 해줄 걸 괜히 건드려 가지고 제코우 한 마리를 편안한 곳으로 보내줬다. 열심히 길을 따라 이동해 카란코우가 등장하는 이벤트 씬 등장! 열심히 카란코우를 때려서 잡았지만,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생각이 났다. 바로 두 명의 팀 플레이로만 펼칠 수 있는 '에이트릭스'만의 다굴 콤보. 가장 중요한 걸 얘기해 주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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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배경 같아 보이지만, 빠지면 죽는다


"다굴 콤보가 뭐에요?"
"다굴 콤보라는 건 서로 마주 본 상태에서 3연타를 계속 날리면 몬스터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때릴 수 있는 거지."
"아~ 그래요?
"엉. 서로 마주 보지 않으면 때릴 때마다 몬스터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꼭 마주보고 때려야만 하지."
"그런 게 있었군요? 다음 판에 한 번 해봐요."

두 번째 시나리오 퀘스트 진행 중 카룬 부족의 수호토템 2개를 파괴하면 되는 것인데, '얀알바'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함정으로 만들어진 개미지옥 근처로 가서 대미지를 입지 않나, 괜히 열심히 달려가다가 카룬족 마을 한 복판에 들어가 카룬족 투사에게 몰매를 맞질 않나, 이거 두 번째 판에서부터 이렇게 약한 모습 보이면 나중에 어떻게 하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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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개미지옥 근처에 가면 대미지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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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토템 주변에는 카룬 족들이 바글바글.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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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어디 있어요? 때려도 맞지도 않고 난 일어나자마자 연타로 계속 맞고..."
"글래디에이터는 범위 공격이 되는 캐릭터인데, 싸이퍼는 일대다 보다는 일대일에 특화된 캐릭터야. 그래서 혼자 여러 명을 상대하는 건 좀 버거울 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두세 명 몰려드니까 이거 도저히 손도 못 대겠는데요?"
"일어나자마자 바로 공격하니까 그렇지. 여러 명이 몰려오면 일단 도망가. 그 다음에 빙글빙글 돌면서 타이밍을 맞춘 다음에 한 번에 공격해야지 안그러면 역습당해"
"아항~! 한 번 해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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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토템은 부수지 않고 주변에 있는
카룬족들부터 처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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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수호 토템 2개만 부수면 다음 스테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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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룬족들이 우르르 모여있는 카룬족 마을에는 수호토템이 있어 카룬족들과 한 바탕 전투를 벌여야 함과 동시에 수호 토템도 파괴해야 하는데, 얀알바 결국 이래저래 해보다가 결국 죽었다.

"ㅎㅎㅎㅎ 내 그럴 줄 알았어. 범위 공격이 가능한 글래디에이터도 네 명 정도만 몰려도 빡센데, 넌 카룬족 마을에 있는 애들 전부 데리고 다니면서 어떻게 싸우려고?"
";;;;;;"
"그나저나 부활석이 있을텐데 없어졌나? 왜 부활이 안되지?"
"글쎄요. 들어오자마자 게임 시작해가지고 부활석이 있는지는 확인 안해봤는데요?"
"아무튼 특정 오브젝트를 부셔야 하는 미션이라면 당연히 주변 몬스터를 먼저 처리 하는게 낫고, 그 몬스터 처리한 다음에 안전하게 부수면 될 거야."
"다음 판부터 진~~짜 잘 할게요!!! _"

과연 저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쥬카룬 던전에 들어가면서부터 진정한 퀘스트 시나리오가 시작인데, 이곳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런 모습을 봐 버렸으니 앞으로 벌어질 일이 두려워졌다. 괜히 얀알바랑 하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얀알바 센스는 거의 0%. 아니나 다를까 쥬카룬 던전 유적지를 찾아 이동을 해야 하는데, 초반에는 잘 나가는 듯싶어 안심을 하고 있었건만 역시 얀알바는 필자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수호토템 두 번째 등장하는 마을에서는 결국 얀알바는 몬스터만 잔뜩 몰아 놓고 죽어버린 것. 에휴...

"야~! 구석에 나 혼자 있는데, 애들을 저렇게 불러가지고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야~?"
"파이팅입니다. ㅋ"

구석에서 가드를 하고 있으면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이 알아서 인식하고 공격하려고 몰려든다. 물론 여러 몬스터들이 각기 다른 타이밍으로 공격하지만 하나로 뭉쳐 있을 때가 있다. 그 때를 노려 공격!! 중요한 것은 맞지 않아야 한다는 것. 맞을 것 같으면 거침없이 분노 게이지를 채워 필살기(단축키 V)를 날려야 한다. 왜냐하면, 한 번 말리면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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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몬스터들이 한 번에 몰려오면 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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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만 잘 하고 타이밍 맞춰 공격만 잘한다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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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냐? '에이트릭스'는 이렇게 하는 거야~!"
"오~그 캐릭터 이름이 뭐에요? 그게 제 꺼보다 좋아 보이는 걸요?"
"몬스터에게 둘러 쌓였을 때 글래디에이터가 좋긴 하지. 근데, 내가 살아 남은 이유가 캐릭터 때문이라고 생각하냐?"
"아뇨~! 전 가드 할 생각은 단 한 번도 안했는데, 공격 타이밍을 놓치면 가드를 하고 있다가 빈틈이 생기면 그 때 연타를 때리면 되네요."
"빙고~!!! 이제 뭔가 좀 깨우치려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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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좌우에 있는 피라미드를 부수어야만 가운데 문이 열려 쥬카룬 던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쥬카룬 던전 입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전 좌우에 있는 피라미드형 열쇠 두 개를 부수어야 한다. 물론, 그 열쇠 주변에는 카룬 족들이 지키고 있다. 열심히 도망 다니면서 카룬 족과 싸우지 않는 것이 포인트인데, 함께 해야 할 얀알바가 죽어있으니 난감 그 자체다. 도대체 게임을 같이 하는건지 혼자서 하는건지... 아무튼 악전고투 끝에 클리어!

"제가 이번 판부터는 진짜~ 진짜~ 진짜~ 잘 할게요."
"그 말에 믿음이 안가는데? --a;;"
"제가 이번 판에 죽으면 음료수 사다 드릴게요."
"그래? 한 번 두고 보겠어. 똑바로 좀 해봐라. 이거 나 혼자 하는 거 같잖아. -
-;;"

사실 쥬카룬 던전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다. 초반이야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지만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어려워 지는 곳이 바로 쥬카룬 던전이다. 그런데, 음료수를 사준다고 하니 필자야 음료수 하나 거저 먹을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네 번째 판 시작하자마자 얀알바의 피가 하나도 없다. ㅋㅋㅋ 벌써 죽었군. 음료수 하나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옆에 있는 얀알바에게 한 마디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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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카룬 던전 이벤트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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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알바는 이미 피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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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 있냐? 벌써 죽은 거야? 사이다라도 하나 사다 줄려고?"
"이번 건 진짜 실수에요. 한 번만 봐주세요."

두 손으로 검지를 꽉 쥐고 있는 얀알바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필자 진짜 마음이 약해져 다시 한 번 차분하게 게임 진행에 대해 설명해 줬다.

"쥬카룬 던전은 팀 플레이가 아니면 진짜 깨기 힘들어.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죽지 마라. 특히, 길이 아닌 경우에는 떨어지면 한 방에 죽어버리니까 꺼진 바닥이 없는지 잘 한 번 살펴보고, 안에 몬스터가 없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까 몰매 맞는 경우 피하고, 도저히 안되서 죽을 것 같으면 구석에 가서 가드나 하고 있어라 그러면 안죽는다. 알겠냐?"
"네...... 레벨 3인데 이 정도면, 잘 하는 거 아닌가요?"
"조용히 해라!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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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꺼지는 다리, 떨어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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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건너뛰지 못하면 쇠꼬챙이에 엉덩이가 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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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두 명이 있어야만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지역에서 죽어야만 했다. 그 때 엉덩이를 찌르던 쇠꼬챙이가 얼마나 따갑게 느껴지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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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올려 보내줘~~! 이곳에서는 최소한 두 명이
살아남아야만 계속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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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혼자 살아 남았다면, 이곳에 서 있자.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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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실패와 함께 F라는 불명예스러운 점수를 받은 뒤 다시 한 번 도전했다. 역시 얀알바는 이번에도 변함이 없었다. 벽에서 창들이 날아오는 트랩을 밟아 곤경에 처하게 하질 않나, 엘리베이터 지역에서 혼자 올라간 뒤 왜 안올라 오냐고 하질 않나, 자기가 먼저 들어가서 거미를 몰아서 구석에 데려간다고 들어가더니 가드 방향을 잘못 판단해 죽질 않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이 애매모호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번 판은 깰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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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을 밟아서 엎어지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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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으면 나도 올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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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은 진짜 잘하지 않았어요?"

내가 말을 말아야지. 그냥 필자는 입을 다문 채 거미를 마저 다 잡고 문이 열리자 조용히 깨버렸다. 그런데, 얀알바는 같은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반복한다.

"진짜 잘하지 않았어요?"
"그게 잘 한 거냐? 왠만하면 죽지 마라. 몬스터를 몰아가지고 가드를 올릴 때는 최대한 많이 모아서 원을 크게 하면서 천천히 이동해. 그래야 몬스터가 알아채고 조금씩 쫓아오거든. 그 담에 구석으로 이동해서 약 45도 방향에서 가드 올려. 좀 잘 해보자. 응?"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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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가 많이 몰려 있으면, 가드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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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성공이라면 기뻐하고 있는 얀알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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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진짜 쥬카룬 던전의 하일라이트 스펙터 캡틴 처치다. 스펙터 캡틴을 만나기 위해 두 개의 피라미드를 파괴해야 하고, 스펙터 캡틴까지 처치해야 하는 게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더구나 혼자서는 절대 깰 수 없을 최상급의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얀알바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눈 앞이 깜깜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스펙터 캡틴을 처치하러 안으로 들어갔다. '에이트릭스'의 맵 구성은 한 번 지나간 길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전 퀘스트에서 실수한 부분을 다시 한 번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얀알바는 이전 보다는 월등히 나아진 컨트롤을 보여주었다. 각종 트랩도 알아서 잘 피해서 잘 가고, 몬스터들과 전투를 하더라도 이제는 대미지를 덜 입은 채로 전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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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법 잘 쫓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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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필자보다 먼저 갈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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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를 잘 올리고 있는 얀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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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드도 잘해...

"오~ 가드 잘 올리고 있는데...... ㅋ"
"피가 얼마 안남아서 구석에서 가드만 올리고 있어요"
"그려. 그런 자세야. '에이트릭스'는 구석에서 그렇게 가드만 올리고 있으면 절대 죽지 않아. 하지만, 각도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한 방에 죽을 수 있지. ㅋㅋ"
"이러고 있어도 도망갈 수 있겠죠? 믿어요~"
"일단 피라미드를 부수고 나서 살려줄게"

피라미드를 부수고 구석에 몰려 있는 스펙터 무리에게 필살기를 사용해 얀알바를 살려줬다.이후 두 번째 열쇠인 피라미드도 같은 방법으로 부순 뒤 설레는 마음으로 스펙터 캡틴과 만났다. 중요한 것은 얀알바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스펙터 캡틴을 만났다는 것.

"이야~ 스펙터 캡틴이랑 싸울 때는........."
"네? 아~~~~악!!!............................. 죽었다. -_-;;;"

스펙터 캡틴을 보자마자 좋아했던 것도 잠시였을 뿐. 스펙터 캡틴 앞에서 무작정 연타만 날리던 얀알바는 결국 한 방에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스펙터 캡틴은 가드 불능 공격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격을 한 뒤에 뒤로 물러서야 한다. 무식하게 덤비기만 했다간 그냥 죽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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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캡틴에게 이렇게 무작정 때리기만 하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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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알바처럼 피가 모자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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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잡을 때는 스펙터 캡틴이 공격하는 걸 살짝 피했다가 기본 3연타 공격 먹이고, 다시 공격하면 3연타 공격 먹이고, 이걸 무한 반복하면서 죽을 때까지 해야 해."
"근데, 그렇게 하니까 피~가 진짜 안달던데요. 제가 너무 레벨이 낮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하긴 니 렙이 좀 낮기는 하다. 스펙터 캡틴이랑 한 판 붙기에는 좀 낮은데, 최소한 10렙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렙업을 좀 하고 나서 스펙터 캡틴이랑 붙어야겠어요. 지금 렙으로 스펙터 캡틴을 상대하는 것은 좀 무리인 것 같아요."
"그런가? 그럼 그렇게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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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도전에도 퀘스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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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캡틴과 싸우는 얀알바의 레벨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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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얀알바와 함께 스펙터 캡틴을 처치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판단 얀알바의 레벨을 좀 더 올리기 위해, 액션 게임에 좀 더 익숙해지도록 만들기 위해 대전 모드를 플레이하기로 결정했다. 얀알바의 대전 모드 실력은 어떨지......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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