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무자 캐릭터들로 대전액션을 즐겨보자
귀무자 시리즈의 외전
캡콤이 플레이 스테이션에서 「바이오 해저드」시리즈를 주력 타이틀로 삼았던 것처럼, 플레이 스테이션2에서 비슷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 바로 「귀무자」시리즈다. 현재 정통 시리즈는 2탄까지 발매가 되었고, 올해 3탄이 발매되기 전에 외전격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귀무자 무뢰전」인데, 액션 어드벤쳐가 아닌 「파워스톤」,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와 같은 대난투 대전 액션이다(장르 표기는 그냥
액션이라고 되어있지만…). 이 게임이 특징으로 내세운 것은 1탄과 2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모두 고를 수 있다는 것과 「귀무자」 시리즈를
플레이 해본 분들이라면 익숙한 장소가 필드로 등장하는 것 등 다양하다고 할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필자는 「귀무자」시리즈를 단 한 번도
플레이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원조 「귀무자」시리즈와의 비교 없이 단순하게 이 게임에 한정해서만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액션?
등장 캐릭터들은 인간 계열과 환마 계열로 나뉘어 있으며, 숨겨진 캐릭터까지 모두 합하면 그 수가 20을 넘는다. 1, 2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골라 서로 대전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일 듯(잡지 광고에서도 "사마노스케와 쥬베이의 꿈의 대결"이라는 문구가 나왔으니…).

이것이 초기 셀렉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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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갈간트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뽑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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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노스케와 쥬베이의
꿈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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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언급해둬야 할 것은 캐릭터들의 액션인데, 라인이동, 2단 점프, 대쉬, 파동검, 승룡검, 다리베기, 칼날리기, 뒤로 돌아가기, 일섬, 튕기기 등 그 종류가 상당하지만 「길티기어」시리즈나 「버츄어 파이터」시리즈와 같은 일반적인 대전액션과는 다르게 모든 캐릭터들의 기술이 모두 같다. 완전히 똑같다는 것은 아니고, 그 기술의 발동 커맨드나 기본적인 성능 같은 것이 모두 동일하다는 것인데, 캐릭터들의 무기나 스타일에 따라 거기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예를 들어 "파동검"이라는 기술의 커맨드는 전 캐릭터 공통이지만 공격의 형태나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물론 정말 오래 플레이하고 깊이 연구를 해보면 차이가 상당하고 전법도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처음 접해보는 플레이어라면 별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파동검(파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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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룡검(승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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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스트레스 해소용
기술인 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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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부분은 게임을 10분 정도만 하고 그만두지 않는 한 스토리 모드로 각 캐릭터들을 번갈아 사용해보면 곧 알 수 있을 것이고, 실제로 「무뢰전」은 히트&런과 아이템 사용, 일섬 등을 이용한 한 순간의 타이밍이 승패를 가르는 게임이기 때문에 각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린 기술을 이용한 심도 있는 대전을 기대한다면 사실 이 게임을 사지 않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른다. 딱히 각 캐릭터마다의 연속기가 다른 것도 아니고(실제로 2 ~ 3번 정도 베다가 "차기"로 적의 가드를 풀고 칼 날리기나 승룡검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공통된 연속기), 튕기기와 일섬(적에게 공격을 받기 직전에 방어 버튼을 누르면 적의 공격을 튕겨서 적의 허점을 만들 수 있고, 적에게 공격을 받기 직전에 공격 버튼을 누르면 적의 공격을 무시하고 일섬을 날려 적에게 엄청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물론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유효시간이 몇 프레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노리고 쓰기는 힘들다)이라는 엄청난 기술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도망 다니며 아이템을 사용하여 빈틈을 만들고 공격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다. 그러므로 정말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린 대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앞서 언급한 튕기기와 일섬이라는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서로 섣불리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는, 「부시도 블레이드」와 같은 긴장감을 느낄 수도 있다. 여기까지 이 게임의 액션에 대해 논한 이유는 "이 게임을 일반적인 대전 액션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기대하고 구입하지는 말라!"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럼 「무뢰전」은 어떤 재미를 기대하는 사람이 구입해야 하며 구입하고 난 후에는 어떻게 즐기는 것이 좋을까?
「무뢰전」의 첫 번째 특성 - 접대용
일단은 대전액션이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으니 대전을 할 상대가 있어야 그 재미가 배로 늘어남은 말할 것도 없다. 앞에서 적었듯이 심도
있는 대전보다는 도망치고 아이템을 던지고 하는 마구잡이식의 전투를 즐기는 것이 재미있는데, 특히 4인 대전에서 그 극을 달린다. 이 게임의
대전모드에서는 1vs1도 가능하고 1vs2, 1vs3, 2vs2 등으로, 최대 참가인원을 4명으로 맞춰 편을 가를 수 있는데, 1vs1
대전과는 차별되는 재미를 보여준다. 특히 대전모드에서만 등장하는 특수 무기들이 있는데 뿅망치, 레이저 건, 일본도, 야구방망이 등 정말
황당하고 특수한 효과들을 지닌 아이템들이 넘쳐나서 게임의 밸런스 자체는 파괴시키지만, 그 만큼 마구잡이식으로 나가는 어이없고 재미있는 대전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1vs1 대전도 가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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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인원 4명의 마구잡이
대전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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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망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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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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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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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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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밸런스를 파괴하는 요소가 어떻게 보면 게임성을 깎아버리는 단점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 게임의 가치를 높이게 될 수도 있다. 「무뢰전」은 플레이 스테이션2 용의 오리지널 대전게임이라 아케이드에서 플레이를 할 수는 없고, 결국 친구나 아는 사람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대전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될 경우 꾸준히 연습을 한 주인이 데려온 사람보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면 주인이 손님을 무자비하게 이기며 승승장구 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상대의 사정을 봐주며 적당히 플레이를 한다면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무뢰전」처럼 캐릭터마다 따로 복잡한 커맨드를 외우지 않아도 되고 여러 가지 황당한 아이템을 이용한 대전을 즐긴다면 막무가내의 플레이에서 오는 재미는 느낄 수 있다. 여타 대전액션처럼 항상 긴장하며 빈틈없는 연속기와 심리전을 이용한 무겁고 심오한 재미를 얻을 수는 없지만, 황당함과 게임을 통한 서로간의 무언의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적어도 필자는 그랬다…). 물론 데려온 사람이 처음 패드를 잡았을 때는 주인이 너무나도 간단히 이겨버릴 수 있겠지만, 조금만 튜토리얼을 플레이하도록 만들고 상대방을 이기려는 플레이를 펼치기보다 대전의 요령을 알려주면서도 슬금슬금 약을 올리면 복수심에 불타는 상대의 실력이 눈에 띄게 나아지며 점점 불타는 대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에 2명, 3명이 계속 늘어나서 4인 대전이 된다면 정신없이 즐기며 이미 무아지경의 세계로…. 사실 손님을 데려와서 진지한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서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야말로 진정 접대용 게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무뢰전」의 대전모드는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집에 데려와 함께 플레이를 할 친구 1명이 필수조건이며 멀티탭과 컨트롤러 4개 + 데려올 친구 3명이 추가조건이지만 말이다…. 뭐, 일섬과 튕기기 등을 이용한 정말 진땀나는 고난도 승부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친구가 「무뢰전」을 구입했으며 그 게임에 어느 정도 정통해서 서로의 실력이 비슷해야 한다는 어려운 조건이 붙는다(요즘 PS2 유저들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필자의 주변에는 그런 인물이 없다).

커스텀 대전에서는 스토리
모드의 캐릭터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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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다면 CPU와 조를
짜서 플레이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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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vs3 전투도 스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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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전」의 두 번째 특성 - 수집욕
솔직히 말해서 필자는 콘솔용 대전액션을 거의 구입하지 않고 설령 너무 좋아하는 게임이라 구입하게 된다고 해도 그리 오래 플레이를 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대전액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사람들끼리 서로 플레이를 해야 재미가 있는 것이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CPU를 상대로
한다면 금방 질려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케이드용 대전게임을 콘솔로 이식했을 경우는 집에서 혼자 연습을 한 후 아케이드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도 있겠지만 콘솔용 오리지널 대전액션 같은 경우는 게임자체가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CPU를 상대로 혼자서만 연습을 하면 그동안
쌓은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기회도 없고 허무감이 밀려들 뿐. 때문에 필자는 가정용으로
스토리 모드라고는 해도 일대 다수의 전투를 10번 정도 치르고 엔딩을 보는 정도인데,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는 굉장히 부실하다. 각 전투가 끝날 때마다 잠깐씩 등장인물간의 대화가 나오는데, 시작부터 엔딩까지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에 따라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대화 한 번 안 나오고 전투만 반복하기도 한다(거의 모든 숨겨진 캐릭터들과 마세라스를 제외한 환마계열 캐릭터들). 대개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에서 써먹었던 장면들을 그대로 삽입한다거나 내용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아서 스토리 모드에서 스토리를 기대하고 플레이하기는 힘들고, 수집욕을 불태우기 위한 모드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각 미션 사이사이에
캐릭터를 정비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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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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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클리어 하면 정말
가끔 이벤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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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전」에서 수집욕을 불태우는 것들로는 "캐릭터의 레벨", "숨겨진 캐릭터들", "숨겨진 아이템" 등이 있는데 캐릭터의 레벨은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며 전투를 반복해서 적을 쓰러뜨렸을 때 얻을 수 있는 혼(일종의 경험치)을 모아 올려줄 수 있고, 숨겨진 캐릭터들은 어떤 플레이어의 레벨을 일정 이상으로 올린다거나 특정 캐릭터로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 하거나 하면 나온다. 그리고 숨겨진 아이템은 도롱이 아저씨에게 승리혼(일종의 돈)을 지불하고 구입하거나 환몽공간이나 변형환몽공간을 클리어, 또는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며, 이 모든 것들을 한계치까지 모으려면 40시간 이상은 꾸준히 플레이를 해야 할 정도. 특히 이 중에서 환몽공간과 변형환몽공간이란 각 캐릭터마다 스토리 모드에서 컨티뉴를 한 번도 하지 않고 진행했을 경우에 나오는 숨겨진 스테이지인데, 각각 10번, 20번을 연속으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변형환몽공간의 경우는 거의 40 ~ 50분을 세이브 없이 계속 싸워나가야 한다(게다가 도중에 체력회복 혼이 등장하지 않고 난이도 자체도 꽤 어렵다). 각 캐릭터마다 환몽공간을 클리어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로 환몽공간과 변형환몽공간을 클리어 해야 하며 이 게임의 등장 캐릭터가 20명이 넘는다는 것을 감안하면…상상이 갈 것이다.

이와 같은 스테이지를 20번
반복해서 클리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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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상황에서 등장하는
도롱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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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혼은 대개 깃발을 든
적을 쓰러뜨리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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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죠 마을의 이 구멍으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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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이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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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의 대전 수준이 그렇게까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솔직히 높다고는 말 못하겠다)20명이 넘는 캐릭터마다 거의 똑같은 내용의 미션을 몇 백 번이고 계속 플레이하는데 질리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달성률을 위해서는 계속 플레이를 해야 하고…. 분명 이런 짓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유저의 선택에 달린 일이지만 게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가 그런 것을 유발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소프트 한 장을 사서 그냥 캐릭터들마다 엔딩을 한 번씩만 보고 구석에 처박아둘 수도 없고…(그리고 마고이치 같은 숨겨진 캐릭터를 꺼내려면 2시간이 넘게 대전모드에서 생각 없이 버튼만 누르고 있어야 한다. 그야말로 지옥).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달성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상당하다. 뭐 결론적으로 "나는 노가다를 좋아한다!", 또는 "전투 자체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면서도 40시간 이상을 꾸준히 노가다할 수 있다!"라고 외치는 분은 이 타이틀을 구매해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우려먹기 작품인가?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무뢰전」은 「귀무자3」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단순한 우려먹기 작품이다!"라고 하는데 솔직히 필자가 이 게임의
「귀무자3」홍보 동영상을 봤을 때는 이게 「무뢰전」의 오프닝인 줄 알고 엄청나게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정작 「무뢰전」 본편의 오프닝은
단순한 플레이 장면의 짜집기….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에도 요즘 게임에 그 흔한 동영상 한 번 못 봤다.

엄청나게 웅장한 CG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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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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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와 싸우기 전의
대사는 항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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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다른 귀무자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안이하게 만들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거의 모든 캐릭터의 엔딩이나 중간 스토리가 비슷하거나 똑같다는 것은 약간 성의가 부족하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로컬라이징이 그리 잘 된 편도 아니다. 대표적으로 각 아이템의 명칭이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군데군데 오역도 보인다. 주작의 책이라는 아이템을 얻었는데도 막상 아이템 화면을 보면 청룡의 책이 있는 등 당황스러운 상황도 많이 발생.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필자가 이 게임을 재미없게 하지는 않았다(굉장히 재미있게 한 것도 아니지만). 원조 귀무자 시리즈의 액션을 그대로 사용한 대전게임이라는 말을 어디서 듣기도 했지만 원조 귀무자 시리즈를 해보지 못한 필자에게 있어서는 꽤나 재미있는 액션 게임이었다(대전 게임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특히 게임의 난이도를 very hard로 맞추고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 한다면 웬만한 고수와의 대전에서 느낄 수 있는 이상의 긴장감을 느낄 수도 있다. 1스테이지의 잡병이 튕기기에 일섬을 날릴 정도니…. 마지막으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마지막 숨겨진 캐릭터인 갈간트. 「귀무자3」의 홍보영상에 나오는 환마계열 캐릭터인 듯한데,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귀무자 무뢰전 오피셜 완벽 공략본에도 그 선택법이 공개가 되지 않았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귀무자3」를 구입하고 그 데이터를 어떻게 연동을 시켜야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실망. 기왕 그런 캐릭터를 고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 「귀무자3」가 나오기 전에 맛보기로 고를 수 있게 해주고 갈간트 편의 스토리 모드에서 「귀무자3」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것을 심어줄 수 있게 해야지, 단순히 만들어놓고 「귀무자3」를 구입해야만 나중에 선택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면 그야말로 어정쩡한 상술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말은 이렇게 저렇게 늘어 놨어도 멀티탭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임이니 집에 데려올 친구가 많다면 접대용으로 하나 마련해둬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