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의 록맨으로 화끈한 액션을 즐겨보자

메가맨이 아니다! 록맨이다!
록맨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필자도 어린 시절 많이 접했던 게임이며 그 당시 많은 게이머들이 슈퍼마리오와 함께 가장 좋아했던 게임 중 하나가 바로 록맨이다. 패미컴으로 처음 등장한 록맨은 탄탄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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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로봇 액션이라는 점에서 청소년과 어린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이런 인기는 여러 시리즈를 발매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으며, 패미컴이 사라지고 슈퍼패미컴이 탄생하자 록맨도 새로운 시리즈인 록맨X 시리즈가 탄생하였다.(록맨과 록맨X는 시대가 틀리다.)패밀리에서 슈퍼패미컴으로 플렛폼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록맨은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과 예전부터 탄탄했던 액션성을 더욱 발전시키며 그 인기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록맨은 국내 발매시에 일본 제품이 그대로 수입이 될 수 없었기에 북미판이 들어오게 되었고 그 결과 이름도 록맨이 아닌 메가맨X라는 이름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이 이름은 많은 유저들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유지가 되었었는데 드디어 이번작 X7에서 메가맨이라는 허접한 제목을 버리고 록맨이라는 본래의 이름으로 발매를 하게 되었다.( X시리즈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던데...)

이 녀석도 변신했다.
록맨도 결국은 옆길로 빠져버렸다. 얼마 전 발매된 캐슬바니아도 2D를 버리고 3D로 외도를 했었는데 록맨도 드디어 2D에서 3D로 외도를 해버렸다. 사실 록맨은 예전에 한번 외전격으로 3D로 제작되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때는 정통 시리즈도 아니었고 외전격이라 게임성도 많이 틀렸다. 뭐 결론적으로 정통파 록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었다.(록맨 대쉬를 말함)하지만 이번에는 정통파 록맨이 3D로 변신한 것이다. 2D에서 3D로의 변신은 최근의 추세이기도 한데 과연 캡콤은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변신을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보다는 실패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 캡콤에선 3D로 변할 때의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툰랜더러를 이용했으며, 그 결과 동영상만큼은 3D이지만 2D느낌을 완벽하게 살리고 있는 게임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그에 비해 게임내의 랜더러는 2D보다 3D의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며( 예전 캡콤에서 발매한 아웃토모델리스타에서 사용한 그 랜더러는 3D이지만 2D의 느낌이 확실히 나타났는데 그 랜더러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완성도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게임 내 이벤트 때 보여지는 얼굴 클로즈업 장면에선 이것이 정녕 캡콤의 모델링인가 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필자 개인적으론 2D게임을 3D로 제작할 시 2D와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록맨 X7은 분명 이런 부분에서 좋은 평을 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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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랬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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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카툰랜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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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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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임의 랜더링은
수준미달이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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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방식은 2가지
록맨X7은 3D로 변신을 하면서 게임 진행방식이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졌다. 하나는 예전 2D때처럼 횡스크롤로 이동을 하며 진행을 하는 방식이며, 나머지 하나는 일반 3D액션처럼 3D공간을 이동하며 진행을 하는 방식이다. 2D때 액션방식은 예전과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되지만 한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 바로 록 온 시스템이 생긴 것이다. 게임이 3D화됨에 따라 2D처럼 횡으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적들은 3D공간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생긴 것 같은데(그러니까 2D로 움직여도 화면 안쪽과 밖에도 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솔직히 횡스크롤로 움직일 때는 이 부분이 상당히 불편하게 작용할 때도 있다. 적이 여럿 있을 때 록온이 멀리 있는 적에게 되어 가까이 다가오는 적을 처리 못해 대미지를 입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이 좋은 예가 아닌가 한다. 물론, 록온 대상을 못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대상을 바꾸는 동안 적과의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불편해 지는 것이다. 이런 불편한 점만 빼면 횡스크롤 모드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긴 하지만 예전 2D때의 기분을 내기는 충분한 듯 하다. 3D모드의 경우는 약간 세분화가 된다. 카메라의 이동이 불가능한 모드와 가능한 모드 그리고 횡스크롤 상태에서 공간이동이 자유로운 모드와 종스크롤로 가면서 공간이동이 자유로운 모드 정도로 나눌 수 있겠다. 횡스크롤의 경우 위에서 말한 2D때와 비슷한데 공간이동이 자유로워 안쪽과 바깥쪽을 이용한 액션이 있지만 역시나 록 온의 불편함은 그대로 남아있다. 종스크롤의 경우는 화면의 위쪽으로 이동을 하는 것인데 여기선 시점의 특성상 록 온이 그렇게 심하게 불편하지는 않다. 아차! 시점변화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번 록맨에서는 시점변화가 되는 부분과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오른쪽 위에 카메라 아이콘과 2D모드인지 3D모드인지 표시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카메라 아이콘에 X표시가 있으면 시점이동이 불가능하고 X표가 있지 않다면 카메라의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번작은 카메라의 이동이 크지 않다. 시점이 이동되는 부분도 드물고 시점이동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 이것은 시점이 편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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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2D모드
예전느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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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감각 종스크롤 3D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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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3D모드지만 횡스크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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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를 주목!
카메라 이동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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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캐릭터가 3명
록맨 사상최초로 3D가 되면서 캐릭터가 3명이 되었다. 엑스와 제로는 예전부터 나왔었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는 엑셀이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엑셀은 엑스와 기본적인 부분이 매우 유사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엑셀과 엑스는 둘 다 탄환을 쏘는 식으로 게임을 풀어 나가며, 틀린 점이라면 엑스는 록버스터를 모아서 사용하고 후에 숨겨진 파츠를 얻게 되면 특수무기를 모아 쏠 수 있지만, 엑셀은 특수무기를 이용해 적을 처리하면 DNA코어가 나오고 이것을 습득하게 되면 잠시동안 DNA코어를 내놓은 적과 같은 모습과 같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정도다.(비슷한 몸크기만 가능하며 크기가 다르면 능력만 카피된다.)아 필자 개인적으론, 록버스터의 성능 때문에 엑스가 더 강한 느낌이 들긴 한다. 제로의 경우는 여전히 제트세이버를 이용하여 근접 공격위주로 게임을 풀어 나간다. 저번 X4 X5 X6를 해보신 분들은 익숙할만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각각 다른 캐릭터가 3명으로 늘어남으로써 시스템도 약간 변화가 생겼는데 이번작은 스테이지 내에서 바로 바로 캐릭터를 교대할 수 있게 해두었다. 하지만 3명 다 교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스타팅 맴버 2명을 정해서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교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캐릭터 하나로 플레이할 수 있던 저번 작들과 다르게 스테이지마다 어떤 캐릭터로 플레이해야 될 부분을 나누어 놓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엑스와 엑셀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엔트리는 엑스와 제로 또는 엑셀과 제로로 고정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엑스와 엑셀의 차이를 많이 두었으면 조금 더 멋진 시스템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캐릭터가 3명이 되었기 때문에 예전 같이 HP를 올려주는 하트라던가 특수한 능력치를 올려주는 아이템들은 캐릭터 공통이 아닌 따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간 기분이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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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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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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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엑셀까지 총 3명
엔트리는 2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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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글라이드 아머 엑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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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레프로이드를 구해보자.
예전 록맨 X시리즈에도 도입되었던 상처 입은 레프로이드를 구하는 시스템이 록맨 X7에서도 개량되어 도입이 되었다. 예전의 경우는 스테이지 진행 중이나 숨겨진 공간에 가만히 있는 레프로이드를 구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번작은 그 레프로이드 구출 시스템을 조금 개량하여 레프로이드가 가만있는 것은 똑같지만 적의 공격에 레프로이드가 죽는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레프로이드를 구출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레프로이드 죽는 것이 뭐가 대수냐 라고 물으실 분들이 있는데 이번 작의 특수한 시스템 덕에 레프로이드가 공격을 받아 죽기 전에 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 특수한 시스템은 바로 캐릭터들의 파워업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예전 작에 있던 체력업 같은 것이 아닌(물론 체력업은 그대로 존재한다.)특수한 능력들이 단계별로 상승되는 것이다. 특수능력은 3가지로 파워, 스피드, 스페셜로 나누어 지며 파워는 공격의 파워가 올라가고 스피드는 탄환의 연사속력, 스페셜은 에너지가 좀더 많이 찬다던가 하는 등의 특별한 능력을 주는 것이다. 이런 능력들이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보여도 하나하나 얻을 때 마다 조금씩 파워업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파워업을 하지 않은 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처 입은 레프로이드를 필사적으로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록맨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게임 치고는 그다지 심하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최근 들어 록맨이 계속적으로 쉬워졌다.)난이도를 조금은 상승 시키는 효과까지 준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라면 게임을 전체적으로 한번 클리어 할 때까지는 죽은 레프로이드들을 다시 살리거나 구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죽게 되면 패널티를 얻고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 정도이다. - 콜랙션의 의미나 기타 게임의 잔재미를 주기 때문에 잘 선택한 부분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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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상처 입은
레프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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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격을 받으면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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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워업
아이템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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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로이드의 목록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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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액션성은 살아있다.
록맨X의 액션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많은 부분이 생각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생각나는 것들은 첫째로 스테이지 셀랙트이다. 록맨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스테이지 셀랙트 시스템을 가지고 왔다. 이번 X7도 예외가 아니다. 8명의 보스와 관련된 8개의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역시나 록맨의 전통답게 이 8가지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마지막 보스가 나오게 된다. 두 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보스를 클리어 하면 보스의 특성에 맞는 기술을 얻게 되며 그 기술이 약점인 보스를 쉽게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니까 물이 약점인 보스는 물속성의 보스가 주는 기술을 맞으면 에너지가 많이 닳게 된다. 그런식으로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는 것이다.)이것 역시 록맨 1편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오던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록맨의 액션 중에 가장 핵심적인 액션이 아닌가 한다. 세 번째로는 엑스의 파츠업 시스템이다. 이것은 엑스만을 위한 시스템이지만 역시나 록맨X부터 이어온 것이다. 하지만 이번작의 파츠는 예전에 비하면 그 의미가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파츠를 얻으면 정말 강력한 파워를 낼 수도 있었고, 파츠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파츠의 의미가 상당히 컸지만 이번 작은 실시간 캐릭터 체인지와 다른 캐릭터들의 능력 때문에 파츠의 의미가 많이 줄어 버린 것이다. 그래도 이 부분은 록맨X 시리즈의 전통답다라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다.
필자가 보기엔 이 3가지 정도가 록맨X의 전통적인 액션성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부분이 없으면 역시 록맨 시리즈가 아니다 라고 할 정도이니 이것만으로 록맨의 액션성은 그대로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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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스테이지 셀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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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소개씬 이것이
없으면 록맨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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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공격을 습득할 수
있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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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의 아머 역시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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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는 만족할 만한 수준
코코캡콤이 얼마 전 발매한 맥시모나 배트맨과는 다르게 록맨 X7은 한글화를 해두었다. 록맨도 맥시모나 배트맨과 비슷한 액션게임이었기에 한글화가 안 될 줄 알았는데 이번작에 와서 한글화가 진행되어 무척이나 기뻤다. 예전 록맨 시리즈는 일본어의 벽에 의해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게임을 했었다. 솔직히 그 부분이 너무나도 아쉬웠고 스토리를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글화가 진행되어 예전작들의 스토리를 약간이나마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들이나 시스템의 특징들을 알 수 있게 되어 상당히 편해졌다. 또한, 예전 액션작품과는 다르게 요즘 액션의 경우는 스토리 역시 탄탄하고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그렇기에 코코캡콤에서 진행한 한글화는 상당히 잘 선택한 것이라고 보이며 퀄러티는 안심해도 좋을 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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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한글자막
만족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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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내 한글화도
만족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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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2D때가 더욱 멋졌던 게임
록맨X7편을 마지막으로 X시리즈는 끝이라고 한다.(사실 믿거나 말거나이다-_- 우려먹기의 회사 캡콤이 어디 가겠는가?)때문에 많은 기대를 했지만 게임을 끝내고 난 시점에서의 느낌을 정리하면 예전에 2D로 만들어진 록맨 시리즈들보다 상당히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라는 것이다. 약간이지만 엉성하게 보이는 캐릭터 모델링과 2D의 느낌을 3D로 살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3D만을 위해 뭔가 새로운 시도를 보인 것도 아닌 모습이 게임의 정체성에 혼란만을 가지고 온 느낌이다.
필자는 시대의 흐름이 3D로 가고는 있지만 예전 2D게임들조차 그 3D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얼마 전 리뷰한 케슬베니아도 예전 2D때의 게임들 보다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었다. 이번 록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2D때가 훨씬 록맨 답고 더욱더 재미있었다고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 게임이 록맨 특유의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보스를 쓰러뜨리고 얻는 무기를 이용해 다른 보스들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던가 모든 스테이지를 깨면 나오는 전통적인 보스스테이지 그리고 최종보스 앞에 이때까진 싸운 보스들과의 재결투 등 많은 부분들이 록맨의 전통적인 면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3D로 바뀌었지만 록맨은 록맨이라는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재미들은 할만은 하지만 2D때의 록맨 시리즈들에 비해 완성도나 게임의 재미가 확실히 떨어진다는게 문제다. 결론적으로 이번 록맨X7은 엄청나게 성공작도 아니며 엄청나게 실패작도 아니지만 록맨X라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라는 관점에선 많은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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