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더 방대해진 진 삼국무쌍
이름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 몇 안되는 게임.

큰 변화를 살펴보면...
진 삼국무쌍 3는 진 삼국무쌍 시리즈로 보았을 때는 맹장전을 포함할 경우 4번째 작품이다. 이 말을 바꾸어보자면 이미 삼국무쌍 시리즈가
보여줄 것은 거의 다 보여주었고, 이제는 크게 추가할 만한 내용도 없다라는 말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코에이사가 어떤 곳인가. 같은
주제의 삼국지로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변화를 보여주고, 삼국지란 소재로 수십가지의 게임을 만들어 내는 곳이 아니었던가. 이번에도
충격적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전편과 구별되는 특징들을 다수 포함시켜 놓는 것에는 성공했다.(과연 언제까지 이런 변화가 지속될지는
의문부호이지만..)그럼 필자가 좋아하는 번호를 붙여가며 일단 글을 써나가보자.(혹 빠뜨리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모른척 해주자.
하나하나 달라진 점 찾는 것이 이제는 시리즈가 많아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
1. 진 삼국무쌍 3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장수별로 진행되던 무쌍모드가 세력별로 진행된다는 것을 꼽아야 할 것이다. 즉, 한 장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 세력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 말은 무쌍모드를 진행하며 장수를 변경할 수 있다는 말과도
동일하다. 이번 변화로 인해, 게이머는 전편에 비해 한 나라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지게 됨은 물론, 보다 심층적인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시나리오내에 분기까지 존재할 정도다.)물론, 게임내 시나리오 역시 완전히 새롭게 구성이 되어, 전편과 같은 지역이라도 다른
기분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시나리오 자체에도 다양한 상황이 준비되어 있어,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여전히 잘 살리고 있다. 이외에도
시나리오를 클리어함에 따라 여포전, 동탁전, 원소전, 황건전, 남만전 등이 추가되기 때문에 상당히 방대한 시나리오 규모를 자랑한다.

세력별로 진행되는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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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내에 분기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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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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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 삼국무쌍의 경우 최근 PS2 시장의 골칫거리중 하나로 떠오른 중고시장에서 거의 물건을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뭐 간단하게 답을 하자면 팔기 아깝기 때문이겠지.. -.- 그렇다면 왜 팔기가 아까울까? 그만큼 재미도 있지만, 오랜 시간 사람을 끄는 힘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렇다면 뭐가 그렇게 매력적인데? 그야 당근 점점 강력해지는 무기와 캐릭터 때문이겠지..(계속 이런식으로 글 쓰면 혼나겠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진 삼국무쌍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가 바로 장수들의 무기에 있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강력해지는 무기와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지만 볼 수 있던 궁극의 무기까지. 그야말로 수집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는데, 진 삼국무쌍 3에서도 이 재미는 여전하다. 단 기본적인 무기 수집(?) 방식이 변경되었다. 전작에서는 특정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무기를 획득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무기가 전투 중 얻는 경험치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강해지는 방식이다. 레벨업의 단계는 10단계로 9단계까지는 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만, 궁극의 무기라 할 수 있는 10단계의 무기는 레벨 9 상태에서 난이도를 상급으로 플레이해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한다. 아무튼 이번 무기 시스템은 넓은 범위에서는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리즈에 걸맞게끔 변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3.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삼국지에서 꽤나 큰 재미의 요소로 존재하는 일기토 모드가 이제는 액션 게임인 진 삼국무쌍으로까지 침투했다. 이번에 선보인 일기토 모드는 전장에서 적장과 만날시 일정 확률로 벌어지는데,(항상 일기토는 적장만 제안을 한다. 나도 일기토 신청하고 싶다.. -.-)일기토 신청을 받아들이면, 주위의 아군과 적군이 모두 사라지고 vs 모드와 같은 상태로 변해 1:1로 적장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또한 일기토 상태에서의 에너지는 본 게임과는 무관하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일기토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일기토에서 지면 바로 게임 오버가 된다는 점과 비기기만 해도(심지어 신청을 거부해도..)아군의 사기가 떨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 일기토 모드는 새로운 요소이긴 하지만, vs 모드를 옮겨 놓은 색다를 게 없는 구성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다.

경험치 획득으로 무기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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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토 신청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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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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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작에서는 어떤 장수든지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의 수가 같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르다. 무훈 포인트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의 수가 달라지게 되어 있으며,(장수에 따라서도 다르다.)착용 가능한 아이템도 등장, 구술, 능력계로 구분이 확실히 되어 있다. 구술
아이템은 무기에 속성을 부여해주는 아이템으로, 이를 통해 전작과는 다르게 어떤 무장이든 처음부터 속성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5. 에디팅 모드가 보다 강화되어 이제는 호위병뿐만 아니라 장수도 편집이 가능하다. 편집 모드에서는 이름과 무기, 성별 그리고 복장까지
편집이 가능하며,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추가되는 요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게임을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 할수록 보다 다양한 편집이
가능해진다.

아이템 부분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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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도 편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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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설정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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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지금 필자의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진 삼국무쌍 3의 큰 변화의 전부인 듯 하다. 생각해보고 찾아보면 더 있을 것도 같지만, 최근의 필자의 정신 상태에서 더 이상은 무리일 듯 하니 그냥 넘어가자... -.-;
작은 변화는..
위에 적은 것만으로 넘어가려고 했더니 '작은 변화'란 제목이 필자의 머리에 또다른 압박감을 전해주는 것을 느끼게 된다.(제목을 먼저 적어
놓았더니 이런 불상사가.. -.-)그래도 별 수 있나. 쓰기로 했으니 머리를 굴려봐야지.. 그럼 작은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한번
해보자. 아, 역시 고민을 해보니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글 가지고 장난치냐..)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기억나는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엔딩이 굉장히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뭐 사실 전작도 엔딩이 하나는 아니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조건에 따라 세력별로 각각 4개씩의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 다음으로 3편에서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장수별로 새로운 기술이 추가가 되었으며(장수에 따라서는 상대방을 잡고
던지는 기술도 생겼고, 모든 장수에게 선전 포고라는 기술도 생겼으며, 공중 차지 공격도 추가되었다.)전작까지 엄청난 위력을 떨쳤던 궁병도
많이 약화되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도 3명이 추가되었는데 세력별로 위에는 조인, 오에는 주태, 촉에는 월영이다. 다음으로 시나리오 진행
상황이 단순한 자막을 넘어 화면 하단에 직접 보여져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공성무기들이 추가되어 사실감을 보다 높였다. 아,
대전모드와 도전모드 역시 모드들이 조금이나마 변경이 되었으며 정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도전모드에서 나온 기록으로 인터넷에 등록을
해 순위를 겨를 수도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세이브 슬롯의 수도 늘어났고, 달려가는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위타천화 아이템 같은 것도
생겼으며, 말을 탈 때도 레벨이 상관없게 되었다. 아 단순한 느낌인지는 몰라도 로딩 타임도 상당히 줄어든 것 같다.

엔딩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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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포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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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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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상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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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성무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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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패스워드. (코드는 삭제)
한글화 실력은 아슬아슬..
코에이에서 나온 게임이라면 일단은 믿고 넘어가도 되는 부분이 한글화이다. 코에이의 한글화는 한글화 자체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폰트 선택,
거기에 음성 녹음까지(이번에도 무려 34명의 성우분이 참가하셨다.)거의 모든
그래픽과 사운드는...
진 삼국무쌍의 그래픽은 예전에도 나쁜 편이 아니였지만, 3편은 확실히 지금까지의 시리즈에 비해 그래픽이 더 좋아졌다. 정확히는 전장
표현에 있어 세밀함이 보강되었다는 것이 맞을텐데, 진 삼국무쌍 매니아임을 자청하는 게임그루 한 게이머는 3의 화면을 보자마자 예전에 비해
훨씬 더 화면이 좋아졌다며, 기뻐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운드의 경우에는 전장의 분위기를 올려주는데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적진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들려오는 빠른 비트의 음악들은 왠지 모를 긴장감을 조성시켜 주며, 손에 힘을 주게 만든다.

월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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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의 무쌍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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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의 화려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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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재미있긴 하지만 이제는 뭔가 변화가...
진 삼국무쌍 3는 그 명성만큼이나 여전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필자 역시 게임을 잡은 그 순간부터 며칠내에 전장을 누비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고, 사무실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해보라고 권해주는 게임 역시 진 삼국무쌍 3이다. 하지만, 여전히 비싼 진 삼국무쌍 3의
가격과 뭔가 달라지긴 했지만, 크게 보았을 때는 전혀 달라지는게 없는 게임 구성으로 인한 지루함이 조금씩 밀려오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는
없겠다. 장르가 틀리긴 하지만, 같은 회사의 게임인 PC용 삼국지의 경우 매 작품마다 완전히 게임의 틀을 바꾸어가며, 매번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는 것에 반해, 진 삼국무쌍 시리즈는 기본 골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걱정도 조금씩 피어 오른다.
하지만, 이건 그때 가서 고민하면 될테고. 일단 이번에 출시된 진 삼국무쌍 3는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라 말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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