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그래픽으로 즐기는 피파
차세대 게임기로 나온 피파 시리즈의 신작
1996년 처음 시리즈가 발표된 이후 올해까지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EA 스포츠의 피파 시리즈는 라이트한 게임성과 EA 특유의 확실한
라이센스 확보로 인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피파 시리즈는 다른 축구 게임들과는 다르게 월드컵을 주제로 많이 제작되었으며,
생생한 국가 대표팀의 데이터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물론 경쟁사인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등장으로 서서히 무너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계속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쓸 신작은 바로 피파 06 로드 투
피파 월드컵(이하 피파06)으로 피파 2006과는 다른 게임이다. 게임성은 피파 시리즈의 모습 그대로 나왔지만 그래픽적인 부분에선 차세대
게임기답게 상당히 진화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와이드 화면으로 펼쳐진 경기장은 넓은 모습에 시원함마저 느껴진다. 그럼, 지금부터 차세대
게임기 축구 게임 1호로 등장한 피파06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독일 월드컵 공식 라이센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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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등장한 걸 강조하는 호나우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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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의 압도감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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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로 들어가면 더욱 놀라게 된다
시작부터 아쉬운 요소들이 잔뜩
차세대 게임기용 축구 게임 1호로 야심차게 등장한 피파 06. 하지만 무언가 많이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분명히 그래픽이나
느낌은 나쁘지 않지만 게임을 즐기면 즐길수록 어색함을 느끼게 된다. 그럼 그 요소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보자.
우선 피파06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요소인 그래픽적인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자. Xbox360 기기의 능력을 보여주듯 사실적이면서도
다양한 그래픽 효과가 들어가 있는 피파06은 일반적인 축구 게임에선 잘 보이지 않는 선수들의 표정이나 근육, 복장 등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그래픽적으로는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광원 효과는 배경의 완성도를 높이고 게임의 사실적인 부분에 큰 도움을 준다. 그렇지만
이런 완성도 높은 그래픽에서도 불편한 요소들이 많이 발견된다. 우선 인터페이스는 너무 작은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구분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아직까지는 커다란 PDP를 자신에 방에 두고 즐길 수 있는 게이머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일반적인 TV나 모니터에서 게임을
즐기게 되는데 이 경우 글자의 구분이 어렵고 그래픽 자체가 조금 떠 보이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쉽게 눈에 피로를 느끼게 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시원시원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기대한 분들에겐 실망스러운 요소라는 뜻.
두 번째로 만날 수 있는 단점은 아직은 완성도가 부족해 보이는 선수들의 모습이다. 베컴, 호나우딩요, 루니 같은 유명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똑같은 형태에 옷만 다른 모습이며, 국가적인 특징이나 지역간의 특징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서 능력치를 제외한다면 크게 구분이 어렵다.
물론 농구 게임이나 야구 게임처럼 선수 한명 한명의 특색이 크게 드러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축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많은 유명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오는데 이 정도로 허술하게 만든다는 건 플레이어를 섭섭하게 만드는 요소가 분명하다.

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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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지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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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수 전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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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라고 다를 것은 없다
정말 할 것이 이거 하나뿐?
선수들의 어설픈 모습 다음으로 실망을 느끼게 되는 점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친선 경기와 시즌 모드를 제외하면
추가적으로 등장하는 모드도 없고 Xbox 라이브가 아니면 딱히 오랜 시간 플레이 할 수도 없다. 그런데 자신의 Xbox 라이브 계정이 없거나
회선이 연결이 안되어 있다면? 그렇다면 대안은 시즌 모드인데 이 시즌 모드는 애석하게도 예선전과 본선, 토너먼트 순으로 간단하게 끝나버린다.
다른 친선 컵 쟁탈전이나 아시아 컵 같은 다른 시즌은 존재하지 않으며, 국가 대표팀을 운영하고 선수들을 육성 시키는 모드도 없어서 처음부터
정해진 선수를 선택해서 월드컵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그걸 하고 난 후에 간단한 엔딩과 함께 끝. 그러다 보니 게임 자체의 플레이 타임은
굉장히 짧은 편이며, 시즌 모드가 끝나고 나면 더 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메뉴는 저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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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모드가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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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모드에 들어가서 우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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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만 획득하면 끝?
아쉬움의 끝은 어디에? 게임성도 문제다
차세대 게임에 바란 점이 너무 많았나? 아쉬운 요소들은 계속적으로 나오는데 이 문제는 게임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이 그
문제의 중점에 있다.
축구에서 드리블 하나 가지고 이기기가 어렵다는 것은 전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와 인공 지능 모두가 드리블
위주로 게임을 하게 된다. 우선 선수를 마크하는 상대방 선수들의 인공지능이 취약해서 대부분 쉽게 뚫려버리고, 플레이어가 패스에 이어 공을
잡으면 그제서야 뛰어오거나 다른 쪽으로 뛰어가기도 한다. 미리 미리 움직이는 모습은 월드클래스에서도 느끼기 어렵고 라이벌 게임인 위닝 일레븐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더욱더 실망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더 큰 문제로 작용하는 건 인공지능 선수가 공을 잡았을 때다. 갑작스럽게 자기 편
골대로 드리블.(필자는 처음에 내가 수비를 잘못하고 있는 줄 알았다)그리고 나서 'ㄷ' 자 형태로 쭈욱 이동. 그러고 나서야 상대편 진형으로
이동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이런 문제는 한 두번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동안 심심치 않게 등장하며, 경기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커다란 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인공지능의 문제는 수비나 공격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플레이어가 돌파에 성공해
수비는 오직 골키퍼 혼자만 남아있는 경우에 골키퍼는 가만히 서있다가 골을 먹는 경우가 많으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비수가 공을 잡은 뒤
무작정 뒤로 뛰다가 자기편 골대에 골을 넣어버리는 바보 같은 장면도 나온다. 이 역시 어쩌다 한번씩 나온 것이 아니라 경기하는 중이라면 으레
한번 이상은 꼭 보게 된다. 꼭 온라인 게임에서 우리 아군이 랙이 걸려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상대방은 드리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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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골키퍼를 쉽게 따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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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장면.. 공 오는데 골키퍼는 뭐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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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무조건 공을 잡으면 뒤로 뛴다
뭐가 그렇게 급해서 이렇게 출시했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게임 자체를 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왠지 모르게 덜 다듬어진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Xbox360 출시일에 맞춰서 게임을 내기 위해 최소의 게임성으로 출시된 것일 수도 있고, 정말 실력이 없어서 못 만든 것 일수도 있지만
차세대 게임기로 나오는 게임이라면 당연히 게임을 구입하는 게이머에게 지금까지 등장한 콘솔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피파06은
결론적으로 그것을 만족시켜주지 못했으며, 스포츠 게임의 선두주자라고 불리는 EA의 명성에 안좋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후속작에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고 피파06에서 보여준 단점을 극복해 완벽한 모습으로 나오길 바란다.

그래도 지단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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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하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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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 웃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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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퀄리티는 뛰어나다

슛!! 골키퍼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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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표정이 깜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