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2026] 스팀에서 주목받는 신데리아 개발팀 “한국 이용자들의 열정에 놀랐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이하 BIC 2026) 현장에 독특한 액션과 방대한 캐릭터 빌드를 앞세운 로그라이트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MyACG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데리아’다.

지난 2016년 동인게임 개발팀에서 출발해 독립게임 개발사로 성장한 MyACG 스튜디오는 이번 BIC 2026 프라임인디 부스에 참가해 ‘신데리아’와 ‘항요산기’의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특히, 행사 기간 개발진이 직접 부스에 자리해 게임을 소개하고, 시연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듣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데리아 개발진 인터뷰
신데리아 개발진 인터뷰

이중 ‘신데리아’는 마녀의 불꽃으로 문명이 잿더미가 된 다크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이용자는 흑마법의 부식을 견뎌낸 생존자들을 조작해 전투를 펼치며 세계가 멸망하게 된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

이 게임은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만들어내는 빌드를 기반으로 캐릭터마다 180개 이상의 스킬과 130종 이상의 유물 및 장비가 제공된다. 여기에 ‘엠버’, 스킬 카드, 장비의 효과를 조합해 매번 다른 형태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단순히 능력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스킬 효과를 연계해 강력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재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신데리아
신데리아

특히, 얼리 엑세스 서비스 임에도 빠르게 한국어 패치를 진행한 것은 물론, 꾸준히 개선 패치를 진행하여 국내 이용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신데리아의 개발팀은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BIC 2026' 현장에 방문한 MyACG 스튜디오의 지 공타우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조 진쉔 ‘신데리아’ 총괄 디렉터, 보우 밍하우 한국 퍼블리싱 총괄을 만나 게임의 개발 과정과 한국 시장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BIC 2026 신데리아 부스
BIC 2026 신데리아 부스

Q: ‘신데리아’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A: 우리 팀 자체가 동인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처음부터 상업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게임을 만든 팀이라기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다.

‘신데리아’ 역시 단순히 예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개발하다 보니 지금의 모습이 만들어졌다. 이런 부분을 이용자들도 좋게 봐주셨고, 스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개발 과정에서도 팀원들의 아이디어와 자율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처음부터 한 달 단위의 계획을 세세하게 정하고 그대로 움직이기보다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먼저 게임에 구현해 직접 테스트한다. 그 결과를 확인한 다음 다시 다음 개발 방향을 정하는 식이다. 우리 팀의 개발 속도가 빠른 이유 중 하나도 이러한 방식에 있다고 생각한다.

Q: 한국어 지원이 상당히 빠르게 이뤄졌다.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나?

A: 물론 다른 시장도 모두 중요하지만, ‘신데리아’를 향한 한국 이용자들의 열정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일부 한국어 현지화는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특히 업적처럼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문장은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한국 이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평소에도 디스코드의 한국 커뮤니티를 자주 살펴보고 있다. ‘신데리아’와 관련된 팬아트나 여러 2차 창작물을 만들어 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개발진 역시 큰 감동을 받고 있다. 디스코드를 통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이용자들도 있는데,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개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신데리아 플레이 이미지
신데리아 플레이 이미지

Q: 직접 경험한 BIC와 한국 이용자들의 모습은 어땠나?

A: 가장 먼저 받은 인상은 BIC에 오는 분들이 정말 게임을 좋아하고, 또 굉장히 잘한다는 것이었다.

기존에 여러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대형 게임이나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함께 출전하는 행사도 많았다. BIC에서는 부스를 찾은 분들이 독립게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 역시 굉장히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한국 이용자들이 액션 로그라이트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고 잘한다는 이야기를 이전부터 해왔는데, 현장에서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시연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콘텐츠를 곧바로 클리어하는 분도 있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숙련도를 보여줘 상당히 놀랐고 기뻤다.

신데리아 개발진
신데리아 개발진

Q: 앞으로 ‘신데리아’를 어떤 게임으로 발전시키고 싶은가? 한국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부탁드린다.

A: 우선 정식 버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식 버전 이후에는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으로 ‘신데리아’를 선보이고 싶고, 이를 함께할 수 있는 퍼블리셔도 찾고 싶다.

그리고 한국 이용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이번 BIC처럼 한국 이용자를 많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신데리아’를 플레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처럼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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