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전설의 후광에서 벗어나서 바라보면...
성검전설 시리즈의 최신작
성검전설 하면 올드게이머들의 머릿속에 추억으로 자리 잡은 명작 액션RPG게임이다. "요즘 들어 게임을 접한 사람은 고개를 갸웃거리겠지만
올드게이머들은 그 이름만 들어도 성검전설을 하며 즐거웠던 기억에 미소를 머금는다"라고 들었다.(--;) 사실 필자는 게임경력은 꽤 되지만
성검전설과는 이상하리만치 인연이 없었다. 사람들이 명작 명작이라며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꿋꿋하게(?) 즐기지
않았던 필자.(여담이지만 일본에서 국민RPG라 칭하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도 제대로 즐긴 작품은 하나도 없다--)그런 필자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성검전설4. 그 순간 머리 속에 들었던 생각은 "드디어 만났구만..." 이었다.

성검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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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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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는 아직 현역이다!
이미 차세대기라 일컫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소니의 PS3, 닌텐도의 Wii가 발매되어 시장을 점점 넓혀가고 있는 지금,
게이머들의 눈은 계속 높아져만 가고 있다. 높은 사양으로 전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게임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지난세대 콘솔시장의
승리자 PS2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미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1억대가 넘어가는 만큼 게임메이커로써도 차세대기가 등장했다고 해서 급히
노선을 변경하자니 시장이 아깝다. 덕분에 꾸준히 게임이 발매되고 콘솔이 발매한지도 7년이 지났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하드웨어에 적응하여
PS2의 한계를 초월한 듯한 그래픽을 뿜어내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성검전설4는 그래픽관련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스퀘어에닉스에서
제작했으니 그래픽은 PS2에서 거의 최상급을 달린다. 한때 PS2는 그래픽의 색감이 너무 탁탁해서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운 느낌이 강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성검전설4의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그런 말은 입 밖에 내지도 못한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3D그래픽에 동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밝고 화려한 색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이다. 캐릭터나 적, 배경의 모델링도 깔끔하며 주위에 움직일 수 있는
오브젝트들이 캐릭터의 행동에 반응하고 마법이나 기술을 사용할 때 이펙트도 화려하다.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대부분의 유저들을 만족시킬만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이 게임을 하고 있으면 킹덤하츠가 떠오른다)더 이상 말은 필요 없다. 백문이 불여일견! 황혼기에 접어든 PS2의 저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라!

캐릭터의 표정도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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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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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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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굿굿 베리굿. 직접 보면 더욱 좋다
주위의 사물을 활용하라~ MONO시스템
성검전설4의 메인시스템이라 하면 단연 MONO시스템을 들 수 있다. 성검전설4는 맵상에 다양한 물건(MONO)들을 준비해놓았고 플레이어는
MONO를 이용해 전투를 보다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기본공격으로 때릴 때에는 떨어지는 아이템도
적을뿐더러 방어도 하고 공격도 하기 때문에 그만큼 플레이어가 위험에 빠질 확률이 높아진다. 이때 MONO를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전투를
하면서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에 얼마나 주위환경을 잘 이용하느냐가 전투의 관건이다. MONO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게 MONO앞에서
R1+네모버튼을 누르면 모노를 밀어낼 수 있다. 이 액션을 이용해 MONO를 몬스터에게 던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MONO에 위협을 느낀
몬스터는 패닉상태에 빠지며 머리 위에 그 충격에 상응한 숫자가 뜨며 그 시간동안 행동불능상태가 된다. 패닉상태는 MONO를 여러 번
사용하거나 고도를 이용해 좀더 강력한 충격을 주면 그 시간이 늘어난다. 이때 적을 공격하면 HP(체력),MP(마력)회복이나 최대치 증가 같은
아이템을 다량으로 입수할 수 있으니 MONO를 활용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

주위에 보이는 대부분의 물건들이 MON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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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로 적들에게 충격을 주니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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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상태인 적을 공격하면 많은 아이템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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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를 어떻게 활용할까~
근거리, 원거리, 그리고 서포트마법. 헌데 레벨초기화는 웬 말인가?
성검전설4를 MONO시스템만 있는 게임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MONO를 활용한 액션은 맛있는 양념을 더한 것과 같은 이치이고
기본재료에 부합하는 액션요소도 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액션RPG에 액션요소가 밋밋하면 말도 안되지)기본적으로 근거리 공격은 네모버튼으로
넝쿨검을 사용할 수 있고 세모버튼으로 넝쿨을 길게 뻗어 적이나 MONO를 잡아 끌어당기고 돌리는 액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원거리는
파칭코라고 해서 새총과 비슷한 도구로 공격을 하는데 위력은 약하지만 개수에 제한이 없는 동그란 돌과 위력은 매우 강력하지만 개수에 제한이
있는 정령의 혼으로 나누어진다. 정령의 혼은 정령이 힘이 담긴 탄환으로 여러 가지 속성이 준비되어 있고 이것을 사용하면 상대를 패닉 상태에
빠지게 하니 한정된 개수를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함께 모험을 하는 정령 피이의 서포트마법이 존재한다. 공격력 증가,
HP회복, 방어력증가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이밖에 구르기, 방어, 록온 등 다양한 시스템이 전투를
보조하고 있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요소들을 모았기 때문에 레벨업이 되면서 좀더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을 맛볼 수 있게 하면서
지속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레벨 초기화 시스템으로 인해 플레이어를 맥빠지게 하는 큰 실수를 범했다.
도대체가 계속 레벨업이 되면서 신기술을 접해도 본전인 마당에 한 챕터가 끝나면 레벨이 초기화 되다니... 넝쿨검이나 피이의 마법이나 레벨이
올라가면서 기술이 증가하는데 기껏 레벨을 올려놨더니 다음 챕터에서 처음부터 다시 레벨업을 해야 한다. 성검전설4를 좋게 보고 있었던 입장이
깨어질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요소다. 이게 무슨 한 경기 끝나면 다음 경기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는 스포츠도 아니고 리셋이라니... 도대체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센스다. 자고로 RPG라면 주인공이 성장하는 맛에 하는 건데...

이 귀여운 정령이 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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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공격!!(동그란 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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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의 혼이 담긴 돌을 사용하면 여러 효과가 발생
(화면은 바람속성으로 적을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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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레벨이 올라가면 기술이 늘어난다

넝쿨로 적을 붙잡고 돌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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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 던질 수 있다

점프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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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보스와의 대결
즐길거리
성검전설에는 엠블렘과 챌린지아레나, 그리고 상점에서 살 수 있는 음악파일 등 추가요소도 준비되어 있다. 그중에 엠블렘은 본편의 게임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엠블렘 획득 조건을 만족시키면 엠블렘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각각의 엠블렘에는 공격력 증가, 레어아이템 획득률 증가 등
다양한 부가특성이 붙어 있다. 엠블렘 획득 조건은 난이도 별로 다양해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과 수집욕이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좀더 성검전설4를
오래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챌린지 아레나는 제한시간동안 적을 물리치는 모드로 엠블렘과 마찬가지로 난이도가 여러가지이다. 여기서
플레이어를 도와줄 펫(동료라 생각하면 편하다. 상점이나 본편에서 아이템으로 습득가능)과 함께 싸운다. 이 외에 한 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언제라도 다시 즐길 수 있으며 입수한 돈으로 상점에서 사운드트랙을 구입할 수 있다.

일정조건을 만족시키면 엠블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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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렘을 달면 주인공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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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RPG
성검전설4는 안타깝게도 한글화되지 않았다. 덕분에 모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일부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 되었다. 그리고
따로 대사집이나 공략집이 포함되지도 않았는데 4만8천원이란 가격은 꽤 부담이 크게 느껴진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가야할 길이 화살표로
표시되기 때문에 길을 헤매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것 정도...(그래도 헤맬 사람은 헤매더라...)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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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알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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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욕을 먹는지...
필자는 게임을 좀 즐겨보고 관련 게시판에 가서 다른 게이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피는 버릇이 있는데 성검전설4 역시 마찬가지로
게시판을 둘러보고 있었다. 분명 필자가 즐겼을 때 첫 느낌은 상당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게시판에는 칭찬 보다는 비난이 많아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상당수의 글이 이건 성검이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앞서도 말했듯이 필자는 성검전설과의 기억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그 의견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름대로 괜찮은 액션과 구성, 타격감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사운드, 충분히 재밌게 즐겼었다. 이전의
성검전설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거라면 성검전설4를 성검전설이라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 해보면 그 평가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성검전설이란 게임을 기대하고 4를 구입했기에 어찌 보면 어불성설이겠지만...)개인적으로 레벨업 리셋만 아니라면 평작이상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죄가 있다면 성검전설이란 타이틀을 걸고 발매된 것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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