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라운... 그 이후...
프린세스 크라운..그리고 10년후..
예전 프린세스 크라운이라는 게임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프린세스 크라운은 PS와 세가세턴과의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던 때에 나타난
2D횡스크롤 액션으로서 그 당시 2D기능이 강했던 세턴의 기능을 활용, 부드러운 애니메이션과 깔끔한 도트그래픽, 그리고 신선한 시스템과
방대한 볼륨으로 게이머들에게 상당히 좋은 평을 받은 게임이었다. 최근에는 PSP로 리메이크 버전이 발매돼 팬들에게 옛날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그 이후 프린세스 크라운 발매 10주년이 되는 2007년에 예전 프린세스 크라운을 제작했던 바닐라웨어가 다시 한번 팬들에게
오딘 스피어라는 새로운 작품을 들고 나타났다. 이 게임은 출시되기 전부터 프린세스 크라운의 후속작이라는 소리와 함께 게이머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으며, 일본에서 발매되자마자 팬들에게 '역시 바닐라웨어'라며 극찬을 받았다. 마치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한 듯한 화려한 그래픽과
오우거배틀시리즈의 음악담당으로 유명한 사키모토 히토시의 웅장한 음악, 그리고 신선한 시스템들이 지금까지 등장했던 액션RPG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움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자 이제 뒤늦게나마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오딘 스피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오딘스피어의 원조격인 프린세스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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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딘스피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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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느낌의 2D그래픽
오딘스피어를 플레이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느낌의 그래픽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2D그래픽은 보통 손으로
그린 그림을 그대로 쓰는 방식과 점을 하나씩 찍는 도트그래픽이라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요즘에도 일반적으로는 도트그래픽을 사용하긴 하지만
지금 소개하고 있는 오딘스피어는 2D를 새로운 형태로 발전시킨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 마치 손으로 그린 유화느낌의 일러스트가 게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2D답지 않게 엄청나게 부드러운 모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게 2D야 3D야??"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최근에 등장한 슈퍼로봇대전 OG와 오딘스피어를 보고 있으면 2D의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해질 정도다.(여담이지만 이와 비슷한
효과를 냈던 PS2용 언리미티드 사가가 있긴 하지만 이는 3D라는 느낌이 훨씬 강하다)

프린세스 크라운은 도트그래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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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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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언리미티드 사가의 3D도 약간은 비슷한 느낌은 있다
새로운 느낌의 레벨업 시스템
일반적으로 모든 게임에서 레벨 업이라고 함은 일정한 양의 경험치(또는 숙련도)를 쌓아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RPG
게임에서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는 몬스터를 잡거나 이벤트를 통해 주어지고 레벨업을 하게 되면 캐릭터의 기본 공격력 방어력 그리고 HP와
MP가 한꺼번에 올라가는 게임이 거의 대다수이다. 가끔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방식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오딘스피어의
경우에도 기본적인 레벨업 시스템은 그대로 가지고 있긴 하지만 보통 게임들은 레벨이 한 가지로 통합되어있는데 비해 약간 다르게 2가지로
나눠놓았다. 사이퍼 레벨과 HP레벨이 바로 그것이다.

왼쪽 위 파란색이 사이퍼 레벨, 노란색이 HP레벨이다
포존을 흡수하라!
사이퍼 레벨은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각 캐릭터의 공격력과 필살기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포존이라는 것을 흡수해 레벨업을 한다. 포존은
4가지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다른 RPG나 액션 게임들과 같이 적을 죽임으로써 얻을 수 있고 두 번째로는 포존을 생성해주는
씨앗을 사용하여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아이템을 조합하여 성공을 하였을 때 얻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가끔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나비가 있는데 이 나비를 통해서도 포존을 얻을 수 있다. 이 포존은 사이퍼 레벨을 올릴 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HP레벨을 올릴 때도
필요하기 때문에 사이퍼 레벨만 올렸다가는 게임 진행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분홍색으로 떠다니는 것이 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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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죽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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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존을 생성하는 로즈마일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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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조합 후 성공하면 포존이 나온다

이 나비에서 포존흡수동작을 하면 포존이 나온다
음식을 먹어라!
두 번째 레벨은 HP레벨로써 캐릭터의 HP만을 담당하는 레벨이다. 이 HP레벨은 사이퍼 레벨처럼 포존을 흡수해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씨앗이라는 아이템을 성장시켜 열매를 먹거나 레시피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서 먹어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씨앗은 그냥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씨앗을 아이템칸에서 사용을 하게 되면 땅에 심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씨앗은 포존을 흡수하게 되고 필요한 만큼의 포존을 흡수하면
열매를 맺는다. 다시 말해 열매라는 형태로 가공된 포존을 먹는 셈. 또 다른 방법인 레시피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식은 레시피에
맞는 아이템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좀 번거롭다. 하지만 열매를 만들어 먹는 방법보다 상당히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이렇듯 포존은
사이퍼 레벨 뿐만 아니라 HP 레벨을 올리는데도 사용되기 때문에 포존으로 사이퍼 레벨을 올릴 것인지 씨앗으로 HP레벨을 올릴지 잘 선택해서
고르게 올려야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여러가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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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것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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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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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레벨의 경험치를 습득한다
간단한 액션은 추천이지만...
이번에는 오딘스피어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액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오딘스피어의 액션은 보통 액션 게임들과 같이 기본기와 특수기
그리고 필살기로 나눠져 있다. 기본기는 말 그대로 기본기술로 4연타의 공격과 대공공격 그리고 날리기 공격으로 5명의 캐릭터 모두 네모버튼과
방향키만으로 사용하게끔 해 놓아 조작이 매우 간단하다. 특수기는 각 캐릭터마다의 고유기술로써 각각의 조작법은 약간씩 다르지만 역시나
간단하게(네모버튼을 지속이나 공중에 아래키와 네모 등)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필살기에 해당하는 마법으로써 사이퍼가 있는데 이것 역시
간단하게 전투도중 사이퍼 메뉴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액션의 조작이 상당히 쉽게 되어 있어 액션게임이 힘든 사람들이나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데, 너무 간단한 편이라 액션 게임 마니아들을 충족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런 간단한 액션의 부족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기 위해 아이템 조합(아래에 설명)을 이용한 공격과 보조용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지만
역시나 캐릭터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액션의 허전함을 매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간단하게 사용가능한 기본 4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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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공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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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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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드린의 특수기

코르네리우스의 특수기 외에도
각 캐릭터들은 특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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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 메뉴에서 고른 후 선택하면

바로 발동한다
아이템을 조합하라~
아이템을 조합하는 시스템은 현재 많은 게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익숙한 시스템이다. 특히나 온라인 MMORPG의 경우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사용되고 있으며 콘솔용 게임에도 자주 등장한다. 오딘스피어 역시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가장 큰 목적으로는 위에서 말한 액션의 빈자리를
매우기 위함일 것이다. 보통 액션 게임에서는 적들이 '약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것이 두드러지는 게임이 록맨 시리즈인데 이 게임에서
보면 각 보스들마다 상성 무기가 있어 이를 이용하면 좀더 쉽게 보스를 공략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오딘스피어는 각 캐릭터의 간단한 액션을
위해 그런 부분이 빠져있긴 하지만 그 상성 무기 역할을 대신할 공격용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다. 이 아이템들은 플레이 중에는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대신 아이템조합을 이용하여 계속해서 생성할 수 있다. 게임을 좀 더 쉽고 편하게 플레이 하고 싶다면 아이템 조합을 이용하여
공격과 보조용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아이템조합의 기본은 마테리얼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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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만드라고라를 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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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존과 함께 완성된다
루프형 스테이지...장점과 단점은 반반...
보통 액션게임에서 스테이지의 개념은 처음과 끝이 정해져 있고 그곳을 이동하며 적들과 싸우고 그 끝에 도달하면 보스와 싸우는 방식이다.
오딘스피어에서는 한 지역이 있고 그곳에는 처음과 끝이 정해져 있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그 안에 작은 스테이지 들은 루프형이라고 해서
처음과 끝이 이어져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계속 이동해도 나중에는 출발한 자리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이는 캐릭터가 스테이지내에 한 화면에
갇혀 다수의 적들과 싸울 때 쉽게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설정인 것 같다. 이렇게 루프형으로 되어있는 스테이지는 위에서 말한 것과
스테이지내에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계속해서 스테이지를 이동하다 보면 스테이지 자체 내의 재미를 찾기도 힘들뿐더러 한
스테이지만이 아닌 한 지역의 전반적인 스테이지의 구성이 거의 엇비슷하게 되어있어 계속해서 플레이 할 경우 지루함을 주게 된다. 나름대로
신선한 맛이 있지만 지루함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한 지역에는 시작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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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점에 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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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스테이지에는 루프형으로 되어있다.
여기서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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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 계속 가면 다시 원래 자리로 온다
상당한 볼륨의 스토리 하지만..
오딘스피어는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의 게임이다.(오딘스피어에서 앞에 붙어있는 오딘은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존재다)게임에는 총 5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게임 중간에 서로 마주치면서 그 상관관계가 밝혀지도록
설정되어 있다. 5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한 캐릭터의 스토리가 꽤 긴 편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보는 재미가 상당한데 문제는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 국내에는 일본어보다는 좀 더 대중화된 영어로 발매되긴 했지만 역시 한글로 게임을 즐기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국내 시장상황 때문에
한글화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들은 사전 예약이라도 받아서 한글화를 진행하는 것도 유통사에서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스토리표에서 상관관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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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가 됐으면 좀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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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다
지금까지 아틀라스와 바닐라 웨어에서 만든 프린세스 크라운의 후속작인 오딘스피어에 대해 알아봤다. 마치 일러스트를 그대로 게임에 삽입한 것
같은 그래픽과 2D인지 3D인지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부드러운 모션 그리고 독특한 레벨업 시스템 초보자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성을 가진 액션은 상당히 칭찬할만하다. 물론 스테이지중 자주 반복되는 로딩이나 너무나도 간단한 액션, 눈을 즐겁게 해줄만한 필살기의
부재, 다양하지 못한 작은 스테이지 등 아쉬운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10년을 기다린 것이 절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앞으로 후속작이 또 나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10년보다 짧기를 바랄뿐이다.

로딩이 너무 많은 것은 아쉽다(그렇다고 느리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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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웨어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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