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계 빅3, 시장 장악 위해 '총출동'
2007년 하반기에 접어든 모바일 게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계의 빅3라 할 수 있는 컴투스, 넥슨 모바일, 게임빌이 모두 기다렸다는 듯 다양한 작품들을 쏟아내며 모바일 게임 시장을 들끓게 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제작사들이 내놓은 게임들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대작 위주로 구성돼 있어 게이머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 컴투스, '이노티아 연대기'를 시작으로 시장 장악 예고

모바일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한 컴투스는 6월말 '이노티아 연대기'를 발표하며 2007년 하반기 시장 전쟁에 포문을 열었다. 전반기에 '영어뇌습격' '격투Se' '라이덴3' 단 세 작품만 출시했던 컴투스는 '이노티아 연대기'를 필두로 기다렸다는 듯이 '테트리스 2008' '액션 퍼즐 패밀리' 등을 7월말까지 연거푸 발매해 하반기 첫 시장을 장악한다는 생각이다. 컴투스는 이후 '미니게임천국3' '슈퍼액션 히어로2' '포춘골프 3D 2' '컴투스 프로야구 후속작' 등을 대작 게임들을 연이어 발매해 '2006년도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할 것으로 내심 고대하고 있다.
컴투스의 하반기 라인업의 특징은 지난해 '대박 홈런'을 쳤던 작품들이 한층 더 보강되어 등장한다는 점이다. 특히 '미니게임천국3'와 '슈퍼액션 히어로2'의 경우 '예고된 100만 다운로드' 게임으로 업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포춘골프 3D 2' 또한 성장하고 있는 현 모바일 3D 게임 시장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게임빌, '놈3'의 가공할 파괴력 보이며 진검승부 시작

게임빌 또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2007년 하반기 시장을 위해 숨겨든 칼을 꺼내들었다. 상반기에 '삼국쟁패 2' '절묘한 타이밍' '미니러비' '큐티팡' 'TOM' 등으로 짭짤한 재미를 본 게임빌은 하반기 시장 장악의 첫 걸음으로 '놈3'를 꺼내들고 하루에 1만5천 건이라는 최고 다운로드 기록을 갱신하며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물돌3' '라피스 라줄리' '날려날려 대포알2' '2008 프로야구' '베베히로(가제)' 등을 출시해 시장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게임빌의 하반기 라인업은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대작의 후속작 중심에다 참신한 오리지널 작품을 더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8프로야구'는 말이 필요없는 모바일 게임계 최고의 야구게임으로 꼽히고 있으며 '물돌3' '날려날려 대포알2'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다. 그외에 '라피스 라졸리'는 모바일 최초로 실시간 함대전을 지원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넥슨 모바일, 온라인의 힘에 참신함을 더하다

넥슨의 자회사이면서 모바일 전문 게임업체인 넥슨 모바일은 앞서 언급한 두 회사에 비해 전반기에 상당수의 대작을 출시했다. '메이플 스토리 2007' '메이플 퍼즐' '삼국지 천지를 먹다 2' '레츠골프2007' '드래곤로드 등 2007 전반기에 연이은 대작 러시를 했던 것. 하지만 넥슨 모바일은 컴투스와 게임빌 못지 않는 하반기 라인업으로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넥슨 모바일에서 하반기에 꺼내놓는 작품은 '푸키푸키X' '무한대전 후속작' '역전재판' '드래곤로드 확장팩' '넥슨 인기게임 모바일' 등이다.
최근 출시된 '푸키푸키X'는 여성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퍼즐 게임의 최신작으로 이번에도 다양한 퍼즐 게임을 삽입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무한대전 후속작'은 지난 '무한대전 2'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넥슨 모바일 측에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또한 '역전재판'이나 '넥슨 인기게임 모바일'의 경우도 충성 고객층이 확실한 게임으로 넥슨 모바일에 재정적인 도움을 상당수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다.
- 빅3 격돌.. 게이머들은 즐거운 비명
이렇게 모바일 빅3라 할 수 있는 세 회사에서 연이어 고퀄리티 그래픽에 재미로 무장한 게임을 출시하자 모바일 게임업계 또한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컴투스의 '이노티아 연대기' 게임빌의 '놈3' 넥슨 모바일의 '푸키푸키X'가 각각 출시돼 장르별로 석권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어 이들 세 회사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게이머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모바일 게임을 즐겨 다운받는 한 게이머는 "양질의 모바일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너무 즐겁다. 2-3천원에 과거 슈퍼패미컴 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