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파일럿, 슈팅 게임 계의 '디워' 되겠다'
"슈팅(비행기) 게임이야 말로 게임의 기원이며 원초적인 재미가 있는 장르입니다"
현재 슈팅 게임은 사장기에 접어들어 있다. 과거 게임센터를 주름잡고 있던 슈팅 게임은 게임센터의 몰락과 함께 인기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나인휠스의 장종철 팀장은 슈팅 게임이야 말로 가장 재미를 줄 수 있는 장르라고 주장한다. 아직까지 PC방에 제대로 된 슈팅 게임이 없기 때문이지, 제대로 된 게임만 나온다면 과거처럼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갤러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행슈팅은 말초적인 재미로 게임성이나 흥행성에서 증명이 되어온 장르이며, 슈팅 게임도 온라인에 특화되면 충분히 재미가 있고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종철 팀장은 슈팅 게임에 대해 '광적인' 수준의 믿음을 보이고 있다.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가'의 질문에서도 그는 무조건 '슈팅'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단다. 그는 그런 의지를 바탕으로 1년여 동안 '비트파일럿'이라는 슈팅 게임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트 파일럿'은 순수한 대전 슈팅 게임입니다. 저는 일요일에는 짜파게티를 먹는 듯이, 잠깐 고개를 펴면서 30분 동안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구경만 하더라도 재미를 느낄 게임 수 있는 게임 말이죠"
흡사 여가를 보내듯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는 장종철 팀장, 그는 슈팅이라는 장르에 온라인 게임의 요소인 육성, 대전, 네트워크 대결 등을 살려낸 '비트 파일럿'이야 말로 그런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 파일럿'이 쉬운 접근성만 강조하지 않고 속칭 '고수'들을 위한 준비도 철저하다고 귀띔했다. '괴물'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슈팅 게임을 잘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슈팅 게임의 테마 중 하나는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 파일럿'에는 '도저히 깰 수 없다'고 생각될만한 미션도 여러 개 있습니다. 게이머가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헬게이트 미션'에 입장할 수 있는 아이템이 생기거든요. 그곳은 정말 지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장종철 팀장은 웃으며 누구든지 헬게이트 미션을 '깰 수 있으면 한 번 깨보라'라고 했다. 슈팅 게임을 괴물같이 잘하는 사람들을 '경이적'이라며 치켜 세웠지만, 자신이 만든 미션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슈팅 게임이지만 대전 게임으로써 밸런스를 조절하는 장치도 곳곳이 마련해두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레벨을 가진 게이머들끼리 대결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프리스타일' 처럼 레벨 별로 나누어 두고, 구분하고 있죠. 소위 '학살'이라는 것은 '비트 파일럿'에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육성을 위한 아이템도 밸런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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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게 되면 큰일난다는 장종철 팀장, 그는 승률 70승 이상이 되거나 천 승을 거두면 주는 엠블램이라든지, 랭킹 기록으로 게이머들끼리 최고 득점 경쟁을 유도하는 등 '건전한' 경쟁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승률 조작을 하는 어뷰저에 대해서도 특정 인물과의 대전에 대해서 판 수 제한이나 시간 제한을 두어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비행슈팅 게임이라는 장르가, 조금 더 대중화 되고 상부 상조하는 구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트 파일럿'이 그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형래 감독이 '디워'를 만들어 한국 영화 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던 것처럼, 장 팀장은 새롭게 슈팅 게임 시장을 발굴하고 도전하는 정신으로 '비트 파일럿'을 개발했다고 했다. 수많은 게이머들의 PC 모니터를 총탄이 가득하도록 만들 '비트 파일럿', 그의 바람대로 이 슈팅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