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위원, '韓中日 통합하는 亞 사이버제전 추진'

"한국과 중국 정부 주도로 열리는 게임대회 IEF에 일본을 참여시켜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게임대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국회위원이자 한중 국가대항전 IEF(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의 한국 조직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은 10일 열린 IEF2007 강릉 국가대항전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올 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IEF에 일본을 참가시켜 크게 확대시키고 싶다는 것, 3국을 통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게임대회를 만들겠다는 게 이 위원장의 포부였다.

"IEF를 처음 기획할 당시에는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높아 韓中日 통합 대회가 가능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중국 측에서도 긍정의 뜻을 비추고 있고, 일본 측과의 실질적인 의사 소통만 남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일본의 경우 콘솔 게임 중심이기 때문에 IEF의 주 종목인 PC 게임들과 다소 융합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게임산업이 특히 발달해 있어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IEF가 정부 주도의 행사인 만큼 일본도 정부 조직의 도움을 받아서 연결해 나가면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던 이 위원장은 북한도 꼭 연결해보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지난 방북 때 북한 측에도 이러한 게임대회를 함께 추진해보자 얘길 했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향후 제 목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3개국 대회에 북한이 참관하는 것까지 끌어내 대회를 여는 것입니다.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는 최대급의 대회를 말이지요"

이 위원장은 IEF가 향후 최대 급의 대회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그가 말하는 대회 확대의 계기는 내년 베이징에서 개최될 IEF2008. 그는 중국 공청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IEF2008을 '올림픽 전야제' 행사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중국에서 열릴 IEF2008을 베이징 올림픽과 연계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 동원시키겠다는 것, 그래서 그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형 e스포츠'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게임은 양면성을 지닌 문화 콘텐츠 입니다.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진 산업이지만 게임 중독 등 부정적인 요소도 있지요. 그러한 점을 각 국가간에 서로 협력하고, 또 건전한 청소년 문화 교류의 차원으로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IEF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게임대회가 아니라, 문화의 통합과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IEF가 존재한다는 이 위원장, 그는 이러한 게임 대회가 더욱 더 커질 것이며 거부할 수 없는 세계의 기류라 말했다.

"게임이 더욱 큰 성장 산업이 될 것은 누가 봐도 자명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추세에 맞추어 조만간 월드컵이나 올림픽 수준의 세계적인 게임 제전이 반드시 생겨날 것입니다. IEF가 그런 대회가 될 것이라 확답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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