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는 축구보다 젊음을 표현한 게임’

젊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간단하게 땀 흘리며 달리기를 해도 좋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본다거나, 평소에 가보지 못한 곳으로 홀연단신 여행을 떠나보는 것 등 말이다. 물론 더 많은 방법으로 젊음을 표현할 수 있기도 하지만 무언가에 열정을 받쳐 해본다는 것만큼 젊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더 있을까.

조금 더웠던 날, 씨알스페이스 사무실에서 만난 '킥오프'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 축구 온라인 게임 '킥오프'에 젊음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이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는 장현일 팀장이 있었다.


"혹시 나이키나 아디다스에서 나오는 축구 CF 보셨어요? 위험한 공간에서 유명 선수들이 잔뜩 등장해 멋진 기술을 선보이는 그 CF요"

시원한 바람이 부는 회의실에서 처음 인사를 건넨 '킥오프'의 장 팀장은 우연히 TV에서 본 축구 CF가 '킥오프'의 모티브라며 말문을 열었고, '킥오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스포츠 게임을 만든다는 것에 반대가 심했습니다. 성공 여부도 장담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비주류 성향이 강했다는 것이 그 이유죠. 하지만 오랜 시간 설득하고 저희가 가진 생각을 여러 차례 말씀드리자 한번 해보자는 말을 들을 수 있었죠"

장 팀장은 "스포츠 게임이라서 안 돼!"라는 말을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킥오프'를 만드는 원동력이 됐고 이는 어느새 고집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킥오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적은 인원으로 축구의 맛을 낼 수 있도록, 원맨쇼 게임보다는 팀플레이에 맞춰서 진행하도록 한 것이죠. 단순히 한 명의 플레이어가 잘한다고 해서 이기는 게 아니라 모두의 호흡이 승리로 연결되는 것, 그것이 '킥오프'가 생각하는 재미입니다"

그러다보니 '위닝일레븐'이나 '피파'와는 다르게 조금은 쉬우면서도 각각의 포지션의 색이 짙어지게 됐다는 것이 장 팀장의 설명이다. 포지션의 명확한 구분을 통해 팀플레이의 맛을 살리고 원맨쇼가 아니라 팀 전체가 '쇼를 하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포지션 구분은 타 게임과 다르게 명확하게 나누었습니다. 포지션의 구분이 확실해서 수비는 공격 자체가 매우 힘들며, 개인기로 돌파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무리한 돌파나 타 게임처럼 수비수가 골을 넣는 상황 등이 거의 생길 수 없게 했죠"


장 팀장은 각각의 포지션은 해당 포지션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 최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디펜더는 태클이나 공을 빼앗는 것에 익숙하고, 미드필더는 패스와 장거리 연결, 포워드는 슛과 헤딩 등에 맞는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게 돼 각자 위치에 맞는 행동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플레이에 따라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련 스킬을 배우고 11레벨이 지나면 각자의 기술을 발전시킨 전직도 할 수 있게 해 정통 축구 못지않은 다양함을 느낄 수 있다.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1차에서 볼 수 없던 리그가 추가됩니다. 이 리그는 평상시에는 입장할 수 없지만, 장시간 플레이하고 특정 미션을 클리어 후 라이센스를 취득한 게이머들은 자동으로 입장할 수 있는 상위 공간이죠"

리그는 팀원만 있으면 자동으로 매치를 열어주는 매칭 시스템으로 결과에 따라 랭킹을 받게 되고 유럽식 승강제도를 도입해 한 달에 한 번씩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로 구분, 경기를 진행하게 만들어준다. 장 팀장은 이 시스템으로 축구 리그 못지않은 재미와 자신들의 팀워크를 돈독히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일단 리그가 검증된 후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다수 도입할 예정입니다. 클럽을 만들어서 길드 활동을 하거나,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토너먼트 매치, 신규 아이템 등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존 풋살이나 축구 게임과 사뭇 다른 자신들만의 축구 온라인 게임을 만들고 있는 장 팀장. 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킥오프'가 젊음과 열정을 대변할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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