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최고!, 찬사가 아깝지 않은 '크라이시스'
최고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게임이 11월 전 세계 발매된다. '파크라이' 시리즈로 유명한 크라이텍에서 자사의 물리엔진 '크라이엔진2'를 이용해 제작한 PC용 FPS 게임 '크라이시스'가 바로 그것.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물리엔진과 게임 속 세계 전체가 반응하는 살아 숨쉬는 필드, 차세대 게임기 PS3와 Xbox360의 해상도를 훌쩍 뛰어넘는 고해상도의 그래픽까지, '크라이시스'는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아도 아깝지 않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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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2019년에 북한 영해 근처로 거대한 혜성이 떨어지게 되고 북한 정부를 이를 장악하기 해 열도를 봉쇄, 추락한 혜성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게 된다. 이에 미국 정부를 특수 정예 요원으로 구성된 델타 포스를 북한 열도로 급파한다. 이렇게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혜성에서는 또 다른 생물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적인 지구 침략이 시작된다.)
'크라이시스'는 두 개의 상반된 국가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외계 생명체들의 싸움을 그린 게임으로 타 게임에서 절대 악으로 표현되는 북한군이 미군과 협력을 통해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략을 막는 존재로 등장,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미국의 최첨단 무기인 나노 슈트는 일반인들의 100배의 힘을 낼 수 있어 평소에는 들 수 없는 거대한 물건을 던지거나 한 손으로 적을 잡아 던지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나노 슈트에는 빨리 달리기, 높게 점프하기, 총알 막아내기, 몸을 숨기는 기능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이 존재해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탑승 장비 등과 현실적인 무기, 실제 지형처럼 느껴지는 배경 등은 영화 못지않은 멋진 연출과 재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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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양한 시스템은 크라이텍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크라이엔진2'로 표현된다. '크라이엔진2'는 '파크라이' 게임에서 첫 선을 보인 '크라이엔진'을 대폭 개선한 신 물리엔진으로 콘텐츠의 사용과 스테이지의 제작, 개발이 용의하다는 점, 수면반사 효과 및 지형 표현이 쉽다는 점, '언리얼3.0 엔진'에 버금가는 그래픽 성능을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위메이드의 '카일라스'가 '크라이엔진'으로, '리니지'로 유명한 송재경 사단의 신작 MMORPG가 '크라이엔진2'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게임 속은 실제 세계처럼 정교한 물리가 적용돼 있으며, 각각의 사물은 게이머와 주변 AI들의 움직임에 반응한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 있는 어떤 물건이라도 부수는 것이 가능하며, 주변의 나무를 비롯해 물건, 상자, 심지어 동물까지도 던질 수 있다. 이는 스테이지 내에 있는 모든 사물에 적용되며, 게이머가 마음만 먹는다면 게임 내 모든 숲을 없애버릴 수도 있고, 모든 건물을 부수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게임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게임보다 사실적인 반응을 가진 세계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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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의 인공지능 역시 게임의 재미를 올려주는 역할로 손색이 없다. 게임 속 초반 적으로 등장하는 북한군은 일상생활을 하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그들은 자신의 임무가 없는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거나 잡담을 주고받기도 하며, 심지어 소변을 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게이머가 등장하면 그들은 실제 군대에서 볼 수 있는 전술을 선보이며 빠른 대응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웬만한 FPS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관경으로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적들에게 적응하면 쉽게 적을 잡는 타 게임과 다르게 이들은 정확한 조준과 빠른 대응이 아니면 잡기가 정말 어려울 정도다. 특히 사물을 이용해서 상황을 벗어나는 모습이나 벽 뒤에 숨은 적을 잡기 위해 슬금슬금 다가오는 장면은 실제 게이머들과 싸우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점은 이들이 북한말을 사용한다는 점. 실제 억양까지 그대로 본 뜬 그들의 말은 국내 게이머들이라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대사들로 구성돼 있다. 기회가 된다면 그들 주변에 몰래 숨어서 꼭 북한군의 잡담을 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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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가 찬사를 받는 이유는 이뿐이 아니다. 현존하는 게임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가진 '크라이시스'는 차세대 게임기인 PS3와 Xbox360의 약 두 배 해상도인 2560x1600 해상도까지 가능한 초고해상도(Extreme High Definition)를 지원한다. 그리고 게임 속에 등장하는 세계는 실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뛰어난 그래픽과 광원 효과를 선보인다. 수면에 반사되는 빛과 그 속에 보이는 투명한 바다 속, 무수한 나무와 바위 등으로 구성된 울창한 숲속, 갈매기가 날고 게가 걸어 다니는 해변가 등 게임 속 세계는 해외 유명 관광지를 연상 시키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게이머를 맞이한다. 더 대단한 점은 이런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최적화가 매우 잘 돼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뛰어난 그래픽을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사양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적당한 선에서 만족한다면 엄청난 고가의 사양까지는 필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세부적인 옵션 조정은 사양에 맞게 선택 사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의 재미에 맞춰 다양한 수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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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FPS 게임 '크라이시스'는 오는 11월16일 자막 한글화로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