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만의 요소가 가미된 코에이 삼국지
NDS의 특징이 가미된 새로운 삼국지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전설 삼국지 시리즈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기 NDS로 진출했다. 지난 2004년 PS2로 삼국지9이
출시된 후 오랜만에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된 셈.(물론 일본에서는 PS2, PSP, NDS 등 거의 모든 비디오 플랫폼으로 출시되고
있지만...)게다가 한글판으로 출시됐으니 삼국지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에이코리아가 오랜만에 내놓은 기분 좋은
소식 삼국지DS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삼국지3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삼국지3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1편까지 나온 마당에 왠 3편? 이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삼국지3는 삼국지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가졌다고 칭찬받는 명작으로 아직까지도 즐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다.(네이버 등
포털에서 삼국지3를 검색해보면 XP에서 삼국지3를 플레이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워낙 옛날에 나왔기 때문에 최근에 나온
삼국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시스템이 간단하고 그래픽도 구닥다리이지만 전투와 내정의 절묘한 밸런스는 지금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게임용량도 상당히 적은 편이고 난이도도 요즘 삼국지보다 훨씬 쉬운 편이니 NDS 첫 진출작 으로는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삼국지 시리즈를 오랫동안 플레이해온 사람이라면 예전 추억이 되살아날 것이고, 삼국지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설마
있을까?)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 삼국지 시리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오랜만에 보는 친숙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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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약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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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스크린과 터치스크린 기능
삼국지3가 삼국지DS로 리메이크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당연히 두 개의 화면과 터치스크린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하단
스크린에 친숙한 중국 지도와 여러 가지 메뉴가 나오고 상단 스크린에는 현재 턴이 돌아온 도시에 관한 간략 정보가 나온다. 쉽게 말해 삼국지3
때 화면 왼쪽에 배치되어 있던 미니 정보창이 상단 스크린으로 자리를 옮긴 것. 때문에 실제 플레이할 때는 거의 하단 스크린을 주로 보고 상단
스크린은 타국 정보를 확인할 때만 사용하게 된다. 조작방식은 버튼과 터치스크린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뭐든 한 가지 방식만으로도 모든
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버튼이 편한 사람은 버튼을 사용하면 되고 터치스크린 방식이 편한 사람은 터치펜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다만 두 가지
방식 모두 한 가지씩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터치펜을 사용할 때는 내정 활동 때 버튼을 누르는 게 상당히 번거롭고, 버튼을 사용할 때는 전투할
때 대각선 입력이 안돼서 정말 짜증난다.(헥사가 육각형 이다보니 거의 모든 이동이 대각선이다)필자의 경우에는 내정은 버튼으로 하고 전투는
터치펜으로 진행했는데 이것 역시 바꿔가면서 플레이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하긴 마찬가지. 어느 쪽이든 그냥 많이 해서 익숙해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상단 스크린은 정보창, 하단 스크린은 입력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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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시 이동이 대각선이라 상당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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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DS만의 오리지널 요소들
삼국지3를 NDS로 즐긴다는 사실만으로 이 게임을 선뜻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그런 사람들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지 않았다면 이 게임을 선택할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삼국지3와 똑같은 방식의 정통모드와
DS오리지널 모드, 그리고 챌린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메뉴가 나온다.
이중 게이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DS오리지널 모드일 텐데 이 모드는 게임 플레이 자체는 정통 모드와 그리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이후 시리즈에 등장했던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장수들에게 특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누구나 다
화계나 일제 공격 같은 전술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삼국지DS에서는 그에 관련된 특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레벨 개념이 있어서
높은 레벨을 가진 장수들의 특기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특기 레벨은 명령을 수행하다보면 자동으로 상승된다)또한 삼국지3 시절보다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의 종류가 늘어났으며, 전술을 사용할 때마다 사기를 소비하기 때문에 삼국지3 시절보다 전투의 전략성이 늘었다.

다양한 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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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특기가 있어야만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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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아이템 수집 방식도 달라졌다. 삼국지3에서는 사모, 자웅일대검 등 소유주가 확실한 보물들은 그 장수가 등장할 때부터 가지고
시작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장수가 아니라 특산물이라는 이름으로 성에 귀속되어 있어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여포의 주
무기인 방천화극의 경우에는 낙양의 특산물인데 "여포를 심복시킬 것"이라는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수색해서 얻을 수 있다.(여포 충성도를 100을
만들어도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예전처럼 특정 보물을 가진 장수를 포섭한 다음 보물을 뺏고 쫓아버리는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보물을 수집하는 재미가 더 늘어서 오랫동안 진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다행히 관우는 청룡언월도를 가지고 시작한다)
DS오리지널 모드를 진득하게 즐긴 다음에는 챌린지 모드에 도전하자. 챌린지 모드는 천하삼분지계 등 특정 과제를 부여하고 그 과제를 달성하면
클리어 되는 일종의 미션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드를 선택하면 관도 전투에서 원소로 조조를 멸망시키거나, 제갈량의 숙원이었던 북진을
성공시키는 등 실제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템 수집 요소의 재미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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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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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마나 한 통신 기능
삼국지DS는 다른 NDS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근거리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냥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억지로 끼워넣은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삼국지DS에서는 통신 기능을 통해 게이머가 만든 무장을 다른 게이머들에게 전달해주는 것과 일기토 대전을 지원한다.
신무장을 전달해주는 것은 어차피 그쪽도 만들면 그만이니 결국 삼국지DS에서 통신 기능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일기토뿐이라는 얘기인데 솔직히
일기토가 재미있다는 말은 거짓말로도 못하겠다. 일기토는 쉽게 말해 가위, 바위, 보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기토가 시작되면 3가지 공격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기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가 있어서 어떤 공격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무력이 높은 장수일수록
공격이 성공했을 때 더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그냥 이런 기능이 있다는 점만 알고 넘어가자.

일기토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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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장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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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만약 NDS에 먼지가 쌓여 있는 사람이라면 오랜만에 NDS의 먼지를 털어낼 만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 삼국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3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마음에 들지만 삼국지DS만의 오리지널 요소들이 원작과 잘 조화를 이뤄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필자는 오랜만에 보는 원조명령과 능력치도 낮으면서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가는 먹튀들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감격!!)물론 삼국지3가 별로인 사람들에게는 그리 끌리지 않는 타이틀이겠지만 이 타이틀의 판매량에 따라 코에이코이아의 NDS 타이틀 정책이
결정될 테니 이후에 나올 타이틀을 생각해서라도 꼭 구입해줬으면 좋겠다. 참고로 곧 삼국지4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삼국지DS2가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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