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 변형태 8강 확정, '우리의 힘은 타이밍'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를 몰고 있는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와 CJ 변형태가 STX 진영수, 한빛스타즈 윤용태를 물리치고 8강에 성공했다.
1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4층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스타인비테이셔널'에서는 평균 20분, 전체시간 110여분을 사용하는 대접전이 펼쳐져 현장을 방문한 팬들과 곰TV로 시청한 마니아들을 열광 시켰다.

첫 경기는 송병구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변형태의 연승과 송병구의 설욕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경기 초반 송병구는 프로브를 활용한 적극적인 신경전으로 초반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전적이 말해주듯 변형태의 탱크, 벌처부대가 전세를 뒤집으며 송병구에 4연패를 안겼다. 송병구로썬 짧은 타이밍이 낳은 큰 패배였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진영수와 변형태의 경기는 카트리나에서 7전 전패를 기록한 진영수의 징크스가 깨지느냐가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는 초반 기습적인 러시를 성공시켜 큰 타격을 준 진영수에게 돌아갔다. 진영수는 초반 안전한 빌드로 방어를 하는 것처럼 유도한 후 기습적인 역러시로 큰 타격을 입혔다. 이후는 지속적인 공격과 멀티 견제로 변형태에게 GG를 치게 만들었다.
진영수와 윤용태가 격돌한 세 번째 경기에서는 창과 방패, 전략과 전술이 맞붙은 경기였다. 전 경기에서 재미를 본 초반 러시를 다시 시도한 진영수와 적절한 벙어와 함께 역습을 감행한 윤영태의 경기는 그야말로 빅뱅. 하지만 경기는 일꾼까지 모두 소비하면서 러시를 시도한 진영수의 패배로 끝났다. 윤용태는 시종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적절한 견제와 방어로 진용수의 병력을 분산 시켰고, 이후 각개격파 당한 진영수는 GG를 칠 수 밖에 없었다.
네 번째 경기는 생각보다 쉽게 끝났다. 송병구와 윤용태의 대결로 펼쳐진 네 번째 경기에서 송병구는 윤용태의 초반 러시를 당연하다는 듯 막아냈고, 이후 역습 한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15분도 안 돼 벌어진 결과였다.
다섯 번째 경기는 송병구와 진영수의 경기로 이번 경기의 승자가 8강 진출을 결정짓는 상황으로 양 선수가 탈락을 피하기 위해 총력전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경기는 호각세로 진행됐다. 초반 주력 부대를 활용한 역습과 공격이 여러 차례 나왔으며, 양쪽 다 적절한 피해만 줄뿐 끝내지는 못했다. 결국 중반부터 대형 유닛들이 차례차례 모습을 드러냈고,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송병구의 편이었다. 송병구는 멀티 견제와 함께 본진을 기습하는 러시를 시도했고, 멀티 쪽에 병력이 쏠린 진영수는 순식간에 두 군데가 모두 열리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게 됐다. 진영수도 병력을 나눠 지원을 했지만 이미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 결국 승리는 송병구에게 돌아갔다.

이날의 마지막 경기는 변형태와 윤용태의 대결이었다. 특히 이번 경기로 한 명은 8강이 확정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함이 예상됐다. 덕분에 이 경기는 이 날 최장 시간인 30분을 넘게 소요하며 '스타크'의 진수를 보여줬다. 먼저 선공은 광전사 변형태가 시작했다. 변형태는 시종일관 윤용태를 압도하는 강력한 공격으로 몰아치기 시작했고, 윤용태는 광전사의 틈새를 찾아 적절한 스톰 공격을 쏟아냈다.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이 게임의 승부는 초강수를 둔 변형태에게 서서히 돌아섰다. 일꾼 SCV를 공격전선으로 보낸 변형태는 일꾼의 적절한 배치로 적들의 진입을 막으면서 주요 병력으로 뒤를 공격하는 작전을 펼치며 당황해하는 윤용태를 격파했다.
이로서 C조 경기에서는 막차를 탄 변형태와 송병구가 8강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본 관계자들은 송병구와 변형태의 승리는 선택과 짧은 차이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6강전 마지막 경기인 D조 경기는 20일 오후 6시부터 신도림 테크노마트 14층 곰TV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곰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