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를 휴대용에서!!!

바람의 별 wingcz01@naver.com

닌텐도의 간판 RPG 부활!!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닌텐도의 마리오, 동키콩, 별의 카비 등과 함께 간판 타이틀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프트이다. FC부터 시작해 지금의 게임큐브까지 그동안 발매된 닌텐도의 하드웨어에서는 팬들이 찾는 1순위 소프트로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이것은 SFC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 신들의 트라이포스가 한 획을 그음과 동시에 많은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SFC 초기 시절이라 타이틀이 매우 부족했던터라(특히나 RPG는 더더욱 부족했다. 대부분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기존 게이머들이 접근하기 쉬운 액션게임이나 기존의 게임을 새롭게 이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까)이렇다할 경쟁 소프트도 없었고 아직까지는 비슷비슷한 소프트들이 발매되고 있을 때여서 이 게임이 안겨준 충격은 대단했다 . 당시 필자는 SFC(우리나라에서는 현X슈퍼X보이)를 사면서 들어있던 슈퍼마리오월드의 높은 난이도에 좌절하고 있을 때였다. 기존 마리오 시리즈도 꽤 어려운 편이었지만 슈퍼마리오월드의 경우 극악한 난이도와 다양한 숨겨진 요소(전설의 요시를 양성하느라 매일 같이 밤을 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스테이지로 인해서 초등학생이었던 필자를 괴롭히고 있었다. 이 때 필자가 두 번째로 구입한 타이틀이 젤다의 전설이었다. 무려 영문화 버전이라 알파벳 밖에 모르는 초등학생은 거금을 들여 게임 잡지를 구입, 이 타이틀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필자가 제대로 접한 RPG게임은 젤다의 전설이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방대한 스토리, 다양한 퍼즐, 그리고 극악한 난이도로 몇 개월간 젤다의 전설만을 붙들고 있었다. 이 작품으로 젤다의 전설은 닌텐도의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N64 , 게임큐브를 통해 나온 후속작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PS가 등장하면서 닌텐도의 인기가 많이 식었지만 젤다의 전설을 위해 닌텐도의 하드웨어를 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그리고 이번에는 드디어 GBA로 원조 젤다의 전설이 다시 돌아왔다.

사실 젤다의 전설이 아니다?
초기 젤다의 전설 시리즈 스토리는 납치된 공주 젤다를 구하기 위해 링크가 펼치는 모험이다. 사악한 마법사 아그님는 젤다를 제물로 삼아 고대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트라이포스를 이용, 세상을 정복할 야심을 가지고 있다. 왕궁 내부에서 이런 음모가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 했다. 이 때 젤다의 목소리를 듣게 된 링크. 삼촌의 뒤를 쫓아 왕궁으로 들어가 젤다를 만나게 되고 아그님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전설의 검 마스터 소드를 찾아 장대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내용은 여기까지이며 이후 발매되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링크의 여행이 전개된다. 사실상 스토리는 링크가 이끌어가게 되는데 타이틀 제목은 젤다의 전설이다 보니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의 이름을 햇갈려 했다.(당시에는 영어나 일어에 대한 학구열이 지금만큼 심하지 않을 때이기도 했고)필자도 메뉴얼을 읽어보기 전에는 주인공이 링크라는 걸 알지 못 했을 정도였으니까... 우스개 소리로 최근에는 젤다의 전설을 링크의 모험으로 바꾸라는 팬들의 얘기도 있다. 하지만 초기 작품들에서는 확실히 젤다가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요소였고(젤다를 구하지 못하면 암흑의 힘이 부활하게 되니까)당시 닌텐도측도 이렇게까지 대히트를 칠거라고는 생각치 못 했을 것이다. 이미 많은 팬들이 젤다의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인식한 뒤였고.


신들의 트라이포스 (크윽 추억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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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혀 있는 젤다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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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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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렸을 때 이 통로 찾는데 3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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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운명은 여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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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무사히 탈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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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링크의 모험
이번 젤다의 전설은 GBA용 오리지널 게임인 4개의 검이 추가됐을 뿐, SFC의 그것을 완벽하게 이식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SFC와 GBA의 키패드 배열이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 조작에서 조금 다른 점이 느껴진달까? 그 외에는 SFC판과 동일 하다고 봐도 좋다. SFC 초기 시절에 발매된 게임이라 요즘의 GBA 게임에 비하면 게임 자체의 용량이나 구성이 간단하니 이식하는 제작사측도 상당히 간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 게임 자체의 구성은 상당히 알차다.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로 구분된 넓은 세계관은 요즘 게임의 볼륨에 뒤지지 않는다 . 또 단순히 검과 방패로 이루어지는 액션만이 아니라 부메랑, 화살, 폭탄 등 다양한 공격 아이템을 이용한 액션이 준비되어 있다. 공격 아이템만이 아니라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를 이동할 수 있는 마법의 거울이나 링크의 모습을 숨겨주는 마법의 망토, 헤엄을 칠 수 있게 해주는 물갈퀴 등 게임 진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보조 아이템들도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 진행에 따라 이런 아이템들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무기를 얻기 위한 게이머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을의 존재가 빈약하다는 것이다. 넓은 세계관에 비해 마을은 단 한 곳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마을에서 더 강한 아이템들 구입한다던가 회복 아이템을 산다던가 하는 개념이 희박해서 단순히 스토리상 지나쳐가는 부분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벤트가 몇 가지 있지만 타 RPG 게임에 비하면 마을의 역할이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 아쉽다. RPG 세계에서는 마을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다른 캐릭터들과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중심이기 때문에 젤다의 전설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정겨운 메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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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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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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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트 조각을 다 모은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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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글러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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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패가 니 방패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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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극악한 난이도
젤다의 전설은 고전 게임답게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필자의 경우 RPG, 아니 게임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시절에 플레이해서 엄청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특히나 공략이 실려 있던 잡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그야말로 머리를 싸매고 연구를 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때가 아니었고 게임 잡지도 미미했던 시절이었으니까. 특히나 부모님께서 참고서도 아니고 게임 잡지를 사는 걸 반가워 하실리도 없고 몇 천원이나 하는 가격은 초등학생에게는 큰 부담이었다.(결국 이 게임을 클리어 하는데 1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젤다의 전설이 어려운 점은 당시 8M 용량의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방대한 스토리와 복잡한 퍼즐, 그리고 막강한 보스들이다. 빛의 세계 뿐만이 아니라 어둠의 세계에 등장하는 다양한 던전들은 고전 게임답게 엄청나게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다. 각 던전마다 캠퍼스와 지도가 아이템으로 준비되어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또 링크가 사용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서 헤쳐 나가야 하는 퍼즐들도 난관이다. 화이어로드를 이용해서 불을 붙인다거나 폭탄으로 벽을 뚫고 훅샷을 이용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등 게이머들의 머리를 쥐어짜내게 하는 퍼즐은 실로 고통 그 자체였다.(필자가 아무리 어렸을 때라지만 달리 1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것이 아니다)끝으로 각 던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강력한 보스들이 관건이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쉬운 녀석들이 등장하지만 후반에는 패드를 여러 번 던지게 만드는 보스들이 산재하고 있다. 단순히 검으로 공격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 쪽에서도 보스에게 맞는 아이템들(망치, 훅샷, 각종 로드 등)을 이용해서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을 끝까지 괴롭힐 것이다. 그리고 이 고통은 이번 GBA에서도 계속된다.


이 구슬들을 피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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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막혀있지만 부딪쳐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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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밀 통로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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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 1대 6이라니 너무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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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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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푸는 자만이 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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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검은 무용지물?
GBA용 젤다의 전설이 발매된다고 했을 때 팬들의 기대를 모은 것은 신들의 트라이포스와 함께 포함된 4개의 검이었다. 이것은 GBA에만 있는 새로운 게임으로 최대 4명까지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며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던전을 모험할 수 있다고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다. 비록 똑같은(?) 4명의 링크들로 플레이하는 것이긴 하지만 다인용이 가능한 젤다의 전설이라는 소식만으로도 팬들은 충분히 기뻐했다.(협력 플레이가 아니면 통과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연계 플레이가 필수라는 관계자의 얘기도 있었다.)그러나 막상 발매가 되고 나서 4개의 검을 플레이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부분이 신들의 트라이포스만을 플레이하고 있었다. 이유는 최소 2인용이 아니면 4개의 검은 플레이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타이틀 화면만 보여준 뒤에 다시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버리니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던 것이다. 4개의 검을 해보려면 GBA와 젤다의 전설, 그리고 연결 케이블을 모두 가지고 있는 두 명이 모여야 성립이 된다는 것이다. 일본이면 몰라도 시장이 작은 우리나라에서는 충족시키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GBA는 혼자서 즐기기 위해 사는 경우가 많고 2인용 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연결 케이블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도 많지 않다. 한 가지 타이틀을 즐기기 위해 케이블을 구매하기는 아깝지 않을까?(물론 이 게임은 그 정도의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라는 분이면 문제가 없지만)특히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여러 사람과의 플레이를 즐기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도 한 몫 했을 거라 생각된다. 짬짬이 시간을 내서 플레이하는 GBA인데(물론 GBA만을 주력으로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일부러 멀티 플레이를 위해 하드웨어에 소프트, 연결 케이블까지 챙겨서 특정한 장소에 모인다는 것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조건이다. PC만 있으면 세계의 플레이어들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구비되어 있는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조건일지도 모른다. 닌텐도가 조금만 신경을 더 썼더라면 혼자서도 4개의 검을 플레이 할 수 있게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이다.(준비되어 있는 최소한의 요소는 즐길 수 있고 멀티 플레이를 하면 조금 더 많은 요소들을 즐길 수 있는 정도로. 협력 플레이가 좋은 예일 것이다.)


동봉되어 있는 4개의 검을 고를 수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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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준비 사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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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다리다가 결국 플레이 할 수 없었다


GBA로 새로운 젤다의 전설이 나올 것인가
전설의 명작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를 다시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큰 기쁨이겠지만, 동봉되어 있는 4개의 검을 제대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어 결국에는 애매한 반쪽 짜리 게임이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GBA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젤다의 전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컷던 만큼 이에 대한 닌텐도의 준비 부족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계속해서 발매되고 있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비록 이번 4개의 검이 불만족스러웠지만 조만간 GBA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젤다의 전설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게다가 얼마 전에 발표된 닌텐도DS도 이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새로운 닌텐도 하드웨어가 발매될 예정인 만큼 이에 대응하여 젤다의 전설 시리즈 후속작이 발매될 가능성은 높다. 앞으로 휴대용 게임기 영역에서 펼쳐질 새로운 젤다의 전설을 기대하면서 이번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적들이 떨어지는 것도 자세히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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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을 이용해서 비밀통로를 찾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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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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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최강의 생물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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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이상 공격하면 떼지어 링크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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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의 전설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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