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생일 맞은 에코, 더욱 흥미진진해질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레퀴엠과 더불어 작년 그라비티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이하 '에코')이 최근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아무래도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기자기한 게임성 탓에 'SP1'이나 '십이지천2' '프리스톤테일2' 같은 대작 게임들만큼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충성도 높은 게이머들을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는 중. 특히 지난 4월 중순 SAGA6 업데이트를 통해 고레벨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놀거리를 찾아 헤매던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지금까지의 업데이트가 '에코' 세계의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SAGA6 업데이트는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지역인 마이마이 섬을 모험하면서 천상의 세계와 연결된 문을 찾게 되고 그곳을 통해 또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죠. 그것 때문인지 다시 '에코'의 세계로 복귀하시는 분들이 많아 힘이 납니다"
'에코'의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준 팀장과 윤규환 마케팅기획팀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SAGA6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다시 동시접속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되면 동시접속자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니 SAGA6 업데이트가 큰 힘을 발휘한 셈. 특히 레벨 제한이 90레벨에서 95레벨로 상승되고, 새로운 스킬과 무기들이 추가되면서 고레벨 게이머들의 불만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에코'의 특징 중 하나인 아기자기한 이벤트들을 많이 추가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성공적인 업데이트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것 이상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김준 팀장의 말에 따르면 오는 7월이나 8월경에 SAGA7이 업데이트 되고, 현재 일본에서 준비 중인 SAGA8 업데이트는 일본 현지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작업이 진행된다. 일본 업데이트 주기가 6개월이고, 한국은 4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내년 봄 정도면 거의 비슷해질 예정. 김준 팀장은 로컬라이즈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시 서비스는 힘들지만 최대한 일본과 차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시는 것처럼 일본에 비해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부족한 것은 저희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서비스 안정화 측면에 더 집중하다보니 좀 소홀했죠. 하지만 올해는 12월까지 이벤트 일정을 확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일년 내내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에코'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윤규환 팀장이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각국의 특징을 살린 로컬라이즈와 이벤트로 게임 내에 다양한 잔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올해 초 설날에 진행됐던 한복 콘텐츠 추가 같은 일을 앞으로 더욱 늘리겠다는 것. 현재 '에코'가 12개국에 수출돼 있으며, 올해 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에 앞으로 '에코' 안에서는 각국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들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에코'는 '라그나로크'에 버금가는 게임으로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아직은 많이 모자라지만 그라비티의 해외 퍼블리싱 능력과 다양한 머천다이징 사업으로 '에코'의 캐릭터성을 극대화시키겠습니다"
현재 그라비티는 '에코'를 '라그나로크'와 비슷한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성과 게임 내에 다양한 잔재미 등 게임의 특징이 '라그나로크'의 성공 포인트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 특히 해외 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린이 학습지 표지모델로 들어가는 등 캐릭터 머천다이징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에코'의 전세계 판권을 획득한 것이 결코 무리한 투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물론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게임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을 대폭 변경하는 것은 힘들지만 게임을 1년 넘게 사랑해주시고, 앞으로도 사랑해주실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좀 더 편하고, 좀 더 즐거운 게임으로 만들겠습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해질 '에코'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