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액션 게임 3파전, SNS 차별화로 '승부수'
오디션2의 출시로 국내 리듬액션 게임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오디션1과 러브비트가 양분하던 리듬액션 게임 시장에 '예고된 성공작' 오디션2가 끼어들면서 뜨거운 3파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3게임 모두 단순히 춤과 관련된 모드가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 흥미롭다. 각 3개의 게임은 어떠한 커뮤니티 전략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을까.

< 러브비트, 미니홈피와 트위터가 만났다 '러빗미니'>
러브비트가 다른 리듬액션 게임과 가장 차별화된 점은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결합시킨 형태의 연동 시스템인 '러빗미니'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연동 시스템으로 게이머는 러브비트 내에서 인맥(친구)이 작성한 글과 공감한 글을 '내글 모음'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는 twitter 형태의 '미니페이퍼' 코너를 통해 게임 밖에서도 게이머들끼리 안부를 묻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게이머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치가 많은 점도 눈에 띈다. 러브비트 내에는 가족 단위인 '팸'을 모집할 수 있는 게시판, 포토 게시판 등이 열려 있으며, 게이머들끼리 동영상이나 팬아트 등의 제작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이벤트 공간, 러빗 한마디 공간 등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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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7일부터 진행중인 러빗 홍보대사 선발 이벤트, 그리고 오는 8월4일부터 진행되는 친구추천 이벤트 등 엔씨소프트 측에서 거의 매달 끊임없이 게이머 대상의 이벤트를 여는 것도 게임의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lovebeat.plaync.co.kr/board/notice/li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디션2, 메신저 시스템 눈에 띄네>
오디션2에는 기존의 리듬액션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휴대전화 메신저 시스템이 우선 눈에 띈다. 이 메신저의 화면에는 친구, 통화, 메시지, 친구 찾기 등의 메뉴들이 생성되어 있으며, 이는 효율적인 커뮤니티 기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게이머가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 게임 내 메신저 번호를 임의로 8자리로 생성하게 한 후, 통화 메뉴를 누르면 메신저 번호로 연결되는 등 비주얼적인 재미를 더한 것도 강점이다.

환상의 짝궁 등 강력해진 커플 시스템도 기억할 만 하다. 환상의 짝궁 모드는 게임이 시작되면 통으로 가려진 자리를 선정하여 파트너와 안무배틀을 진행하는 모드로, 파트너와 같은 판정을 받으면 둘이서 듀엣댄스를 출 수 있다.
이외에도 업그레이드된 '채팅방 시스템'은 커뮤니티만을 위한 공간에서 별도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듀엣액션, 모션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해 '오디션2' 이용자들에게 댄스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 오디션1, 팸으로 한 번 모여봐>
오디션1은 가장 오래 서비스를 했다는 점과 이용자 층이 가장 두껍다는 점이 강점이다. 오래된 그래픽이나 모드의 단조로움 등 약점도 있지만 5년여 서비스 기간 동안 쌓여온 업데이트 양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바탕아래 오디션1은 게이머들이 만든 소모임(길드와 같은 개념)인 팸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팸원들의 활동 거주지인 팸오피스를 따로 마련하고 팬원 모집이나, 팸파티를 공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로 팸원 들의 활동에 자유 폭을 넓히는 식이다.

또 오디션1은 메신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게이머가 손쉽게 게임 내 친구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기본적인 친구 찾기와 쪽지 보내기는 물론 메신저에 접속한 친구, 팸원 접속 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SNS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게임의 차별화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듬액션 게임이야말로 SNS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게임"이라며 "다른 장르의 게임들은 게이머간 관계가 점점 중요해지는 요사이 상황에 맞추어 리듬액션 게임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디션1이 여전히 1위 구도를 놓지 않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의 러브비트가 저력을 발휘해 격차를 조여가고 있고, 오디션2는 전작의 이름값을 살려 2개의 게임을 맹 추격해 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을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