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콘솔 게임 시장으로 일제히 진격

국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이른바 3N이 콘솔 게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퓨저'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먼저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2020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15년 동안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지난해 12월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이머들과 만나 게임성과 재미를 검증받았다. 게임은 원작의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등의 모드를 콘솔 기기에서 구현했다. CBT 버전에는 개인전, 2인, 4인 팀전의 재미를 담았고, 카드 바디와 캐릭터 꾸미기 등의 재미 요소도 마련했다.

게임은 CBT 당시 국내 게임으로는 처음 PC와 콘솔(XBOX ONE)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했다. 게임은 현재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콘솔 기기의 스펙에 맞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해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에 이은 최상의 몰입감 제공할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타임 완더러
세븐나이츠 타임 완더러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대표 RPG '세븐나이츠'의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세븐나이츠 –타임 완더러-)를 준비 중이다. 이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이다. 지난달 26일 진행될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를 통해 공개되며 2년간 가려있던 베일을 벗었다.

'세븐나이츠 –타임 완더러-'는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궁극의 마법도구인 '샌디'와 함께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자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진행이 되며 엔딩이 있는 싱글 플레이 RPG다.

게임은 원작처럼 유려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실시간 턴제 전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모험 중간에 동료로 합류하면서 처음 즐기는 이용자들과 기존 원작의 팬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게임은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닌텐도 e숍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엔씨 퓨저 팍스 이스트
엔씨 퓨저 팍스 이스트

엔씨소프트는 엔씨웨스트를 통해 리듬 액션 신작 '퓨저(FUSER)'를 준비 중이다. 퓨저는 이용자가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믹스(mix)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게임의 개발은 미국의 유명 게임 개발사인 하모닉스(Harmonix)'가 맡았다.

게이머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직접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해 자신만의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싱글 모드와 멀티플레이(2~4인) 모드가 마련됐다. 게이머는 본인이 만든 사운드를 게임 안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게임에는 빌리 아일리시 (Billie Eilish),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곡을 포함해 100곡 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수록될 예정이다. 게임은 올가을 북미와 유럽에 출시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PC까지 4개 플랫폼에 선보여진다.

전 세계 게임 시장 플랫폼별 규모
(출처=2019대한민국게임백서)
전 세계 게임 시장 플랫폼별 규모 (출처=2019대한민국게임백서)

한편, 2019년 대한민국 게임 백서에 따르면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은 2017년 3,734억 원 2018년 5,283억 원을 기록했다. 4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백서는 2021년 국내 콘솔게임 시장규모를 7,042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게임 시장 중 콘솔 게임은 27.5%의 비중을 보이며, 시장규모는 459억 6,800만 달러(한화 약 61조 1,520억 원) 수준이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이 붙투명한 상황에서 북미와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 탄탄한 시장을 구축한 콘솔 게임은 매력적인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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