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되는 XBOX 시리즈 X 예약판매. 둠가이와 마스터치프가 함께한다

시작한지 5분도 안돼 매진된 PS5 예약판매에 이어 경쟁기기인 XBOX 시리즈 X/S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금일(22일) 12시에 시작되는 XBOX 시리즈 X/S의 예약판매는 하이마트와 네이버 쇼핑에서 진행되며, 오는 25일까지 4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초기 판매 물량이 얼마나 확보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나, 4일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PS5 예약판매와 같은 어이없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XBOX 시리즈 X 예약판매
XBOX 시리즈 X 예약판매

다만, 이번에 예약 구매에 성공하면 기기는 1차 분의 경우 11월 10일에 배송되며, 마지막 날인 25일 예약 구매자들은 내년에 기기를 받게 되기 때문에, 올해 내로 기기를 받게 되는 1, 2차 예약 구매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월 39900원의 가격으로 24개월 대여 후 기기까지 가질 수 있는 XBOX 올액세스 상품이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XBOX 시리즈 X를 얻을 수 있는 XBOX 올액세스 판매가 시작되면 이쪽이 본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이전까지는 PS 기기에 비해 XBOX 기기의 인기가 덜한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S가 월 16700원의 가격으로 100여가지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XBOX 게임패스 등을 앞세워 이전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PS 진영보다 한발 앞서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삼성, 그리고 SKT와 손을 잡으면서, 역대 발매된 XBOX 기기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XBOX 올 액세스 상품
XBOX 올 액세스 상품

PS 진영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독점 게임도 많이 보강됐다. 이전까지는 헤일로, 포르자, 기어스, 마인크래프트 등만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에 베데스다를 무려 8.7조원에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는 텐센트가 슈퍼셀을 10조원에 인수한 이후 역대 2번째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 시리즈, 폴아웃 시리즈, 둠 시리즈 등 강력한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특히 북미, 유럽 지역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XBOX 시리즈 X/S 판매에 엄청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 XBOX 게임패스 가입자들은 베데스다 게임들을 발매와 동시에 게임패스에서 즐길 수 있게 됐으며, 둠가이와 마스터 치프의 만남 같은 것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둠가이와 마스터치프의 만남
둠가이와 마스터치프의 만남

다만, 이번 인수가 베데스다 게임의 XBOX 완전 독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예측된다. 베데스다의 산하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S5 용 콘솔 전용 타이틀 Ghostwire : Tokyo(고스트와이어: 도쿄), 디스아너드 시리즈를 개발한 아케인 스튜디오의 Deathloop(데스루프) 등이 있으며, 대표작인 엘더스크롤, 폴아웃, 둠 시리즈 등은 PS 진영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던 게임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MS가 XBOX 시리즈 X/S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일정 기간 독점 정책을 펼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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