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압도적인 파괴력은 차라리 아름답다! 게임 속 미친 상남자들!

(해당 기사는 지난 2019년 12월 26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레트로 게임 속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이는 상남자 캐릭터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압도적인 파괴력!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꿀딴지곰 : 안녕하십니까 조기자님, 생각해보니 오늘이 2019년 마지막 날이네요.

조기자 : 헉.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교수님과 이렇게 꿀딴지곰을 연재한지도 3년차에 접어들게 된 것 같습니다. 레트로 게임에 대해서 참 다양하고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유튜브도 흥행하고 있다니 축하드리구요~

꿀딴지곰 : 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2019년을 마무리하는 연재로 '무지막지한 폭력'! 을 들고 나오시다니요.

조기자 : 사실 내년에는 쥐띠 해인 만큼 '쥐가 등장하는 게임' 같은 것들을 다루려고 했는데요, 아직 새해가 도래하지 않았다보니 마지막 2019년을 아주 화끈한 주제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어마어마한 폭력! 차라리 아름답다고 표현할만한 거친 상남자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었네요.

꿀딴지곰 : 아 그렇군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레트로 게임의 상당수는 액션과 대전액션도 포함해서 폭력을 포함하고 있지요. 그중에서 아주 압도적인 것들만 소개해드리면 된다는 거죠? 스트레스가 확 풀릴 정도로?

조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러 게임 중에서도 과장이나 묘사가 상남자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스케일! 그런 것들을 소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꿀딴지곰 : 자 그러면 바로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작하면서 미리 말씀드릴 점은, 전체 이용자 기준으로 너무 폭력적인 부분은 배제를 했습니다만 그래도 폭력적인 묘사는 묘사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미리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폭력의 미학! 압도적인 상남자들을 만나보자]

조기자 : 자 처음에 소개해주실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요?

꿀딴지곰 : 흠.. 여러가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만,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게임은 바로 '갓 오브 워' 시리즈입니다. 레트로 게임이라고 하기엔 다소 어폐가 있지만, 첫 시리즈 출시가 2005년이니 출시된지 14년으로 적지않은 시간이 지났고.. 또 이 게임의 주인공인 크레토스가 그야말로 '폭력의 화신'이라고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시리즈 중에서도 크레토스의 폭력이 돋보이는 '갓오브워3')
(여러 시리즈 중에서도 크레토스의 폭력이 돋보이는 '갓오브워3')

(그의 특기는 바로 쥐불놀이!)
(그의 특기는 바로 쥐불놀이!)

(키메라 같은 마수들도 그의 폭력 앞에서는 한낮 여흥거리일 뿐..)
(키메라 같은 마수들도 그의 폭력 앞에서는 한낮 여흥거리일 뿐..)

꿀딴지곰 : '갓오브워' 시리즈는 반신 반인인 주인공 크레토스가 나쁜 신들을 때려잡는 기본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이나 헤라클레스 등을 다 때려잡는 무시무시한 폭력이 그려진 게임입니다.

그 폭력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키메라나 외눈박이 거인 같은 각종 괴물들을 때려잡는 것도 그렇다 치죠. 하지만 이 성난 불한당 눈에는 부모고 뭐고 없습니다. 게다가 각종 만행으로 인간계는 역병으로 물들고 식물이 말라죽는 등 대단히 끔찍한 피해를 보게 되죠. 그야말로 인간 입장에서는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래.. 남자가 힘을 쓰려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
(그래.. 남자가 힘을 쓰려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

조기자 : 아주 그냥 이미지만 봐도 쾌적~ 하군요.

꿀딴지곰 : 아시겠지만 '갓오브워'는 성인 등급이기 때문에 피가 튀고 뼈 부러지고 장난이 아니죠. 그래도 적당한 수준의 이미지만 골라내느라 나름 힘들었네요 (-_);

여튼, 성인 남자이면서 아주 쾌적한 액션과 폭력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없이 이 '갓오브워' 시리즈를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하하.

조기자 : 흐흐. 저도 여러 번 클리어한 게임이지만 정말 크레토스는 '폭력의 화신'이 맞는 것 같습니다;

꿀딴지곰 : 자아 다음 게임 속 캐릭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말한 캐릭터도 무시무시하죠. 바로 '킹오파98'의 랄프 입니다.

조기자 : 음? 랄프요? 랄프가 상남자이긴 하지만 '킹오파98'에는 워낙 엄청난 캐릭터들이 많아서.. 굳이 랄프를 콕 집어낸 이유가 있으신지요?

꿀딴지곰 : ㅎㅎ 조기자님이 랄프가 주캐릭터가 아니어서 그렇습니다만, 그야말로 98버전의 랄프는 '킹오파' 전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 상남자 캐릭터입니다. 버그가 아닌 즉석 한 방 필살기가 있기 때문이죠.

(킹오파 시리즈 대표 상남자, 랄프)
(킹오파 시리즈 대표 상남자, 랄프)

(그리고 그의 필살기의 모습. 뒤로 응크려 모았다가 한 방에 후려치는 형태이다)
(그리고 그의 필살기의 모습. 뒤로 응크려 모았다가 한 방에 후려치는 형태이다)

조기자 : 아~ 이 필살기를 말씀하시는군요. 슈퍼 아머 기능이 포함된 무지막지한...

꿀딴지곰 : 사실 킹오파98을 포함하여 전 킹오파 시리즈 중에서 이 랄프의 필살기를 능가하는 기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준비 시간이 길어서 잘 맞추기는 힘들지만, 카운터로 맞으면 풀 대미지 한 방 킬이 가능한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상대방의 필살기를 포함해 모든 기술을 씹고 들어가는 막강한 슈퍼 아머 기능! 대표적인 상남자 식 한방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다른 캐릭터의 필살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방에 보내버린다!) / 이종격투기 카페
(다른 캐릭터의 필살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방에 보내버린다!) / 이종격투기 카페

(버그가 아닌 유일한 한방 기술이 아닐까) / 이종격투기 카페
(버그가 아닌 유일한 한방 기술이 아닐까) / 이종격투기 카페

(적 필살기를 보고 입력해도.. 적의 필살기를 다 맞은 후 한 방에!!) / 이종격투기 카페
(적 필살기를 보고 입력해도.. 적의 필살기를 다 맞은 후 한 방에!!) / 이종격투기 카페

조기자 : 우워..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어마어마 하군요. 이렇게 막강한 필살기라니.. 정말 한 방이네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특히 상대편과 필살기를 동시에 쓸 경우, 카운터로 치면서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기술입니다. 모아서 쓰는 기술이라 가드 불능에 슈퍼 아머까지 포함.. 피하려면 타이밍 맞춰서 점프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가끔 점프 타이밍을 틀려서 맞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ㅎㅎ

조기자 : 교수님이 꼽은 상남자 폭력..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구나 싶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꿀딴지곰 : 저 랄프는 참 특별하니까요. ㅎㅎ 사실 장거한의 잡기나 몇 가지 버그성 기술도 한방 수준으로 대미지를 주긴 하지만 다른 캐릭터는 버그, 이 필살기는 정식입니다.

조기자 : 과연..

꿀딴지곰 : 자 다음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캐릭터는 바로.. 캡콤 '엑스맨' 시리즈의 저거노트 입니다. 역시나 랄프처럼 슈퍼아머를 가진 캐릭터로 가히 폭력의 화신이라고 할 만한 캐릭터죠.

이 '엑스맨' 시리즈에는 헐크라고 하는 또 무시무시한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둘을 비교해보면 저거노트가 더 강력해보이지요.

(캡콤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한 저거노트)
(캡콤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한 저거노트)

(일단 크기부터 상대방을 압도하는 저거노트)
(일단 크기부터 상대방을 압도하는 저거노트)

(엑스맨 시리즈 파워 3대장. 그중에 첫 째는 저거노트다)
(엑스맨 시리즈 파워 3대장. 그중에 첫 째는 저거노트다)

(인체 비례를 무시하는 듯한 저 근육을 보라)
(인체 비례를 무시하는 듯한 저 근육을 보라)

조기자 : '엑스맨' 시리즈의 명물 저거노트로군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약간 과장해서 화면을 반을 채우는 캐릭터죠. 저 큰 팔을 휘두르면 화면 내에 사각이 없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각종 기술들이 다 슈퍼 아머... 공격이 느린 대신 상대방의 공격을 맞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이죠. 엄청난 상남자 스타일입니다.

기술을 한 번 보시면 제 말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펀치 공격 한 번에 땅이 음푹 페였다?!?)
(펀치 공격 한 번에 땅이 음푹 페였다?!?)

(두 손 모아 내려치기. 지진처럼 충격파가 나간다!)
(두 손 모아 내려치기. 지진처럼 충격파가 나간다!)

(모든 공격을 씹고 들어가는 슈퍼 아머 태클! 정말 무식하다)
(모든 공격을 씹고 들어가는 슈퍼 아머 태클! 정말 무식하다)

꿀딴지곰 : 보셨습니까? 저거노트의 이 압도적인 기술을? 얼마나 상남자스럽습니까!

조기자 : 확실히 그렇군요.. 큰 덩치로 다 씹어먹을 듯한 무식함.. 참 특이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꿀딴지곰 : 그래서 이 저거노트는 공격 전략이 매우 다르죠. 적이 공격을 할 타이밍에 같이 뻗어서 적을 추격하는 느낌? 기존과 많이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해야하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적의 공격을 맞으면서 같이 씹고 들어가야한다)
(적의 공격을 맞으면서 같이 씹고 들어가야한다)

(적은 저 멀리 날아가고 주먹은 땅에 박힌다...)
(적은 저 멀리 날아가고 주먹은 땅에 박힌다...)

(모든 기술 하나 하나가 다 무식 그 자체이다)
(모든 기술 하나 하나가 다 무식 그 자체이다)

꿀딴지곰 : ㅎㅎ 이번 포스팅을 기념삼아 다른 분들도 저거노트의 매력에 푹 빠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기자 : 제 취향의 캐릭터는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 궁금하신 분들은 함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UcSlS0pMPQ

꿀딴지곰 : 자아 다음 캐릭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캐릭터도 만만치 않지요. 다만 만화부터 엄청난 폭력의 화신이었던 캐릭터죠. 바로 '북두의권'의 켄시로 입니다.

조기자 : 헉 북두의권... 한 때 드래곤볼을 이겼다고 선전했던 전설의 만화책!

꿀딴지곰 : 네 그렇습니다. '넌 이미 죽어있다'! 라는 말을 만들어낸 전설의 만화죠. 이 게임을 모티브로 만든 수많은 '북두의권' 게임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명작으로 추앙받고 있는 메가드라이브 판을 소개하겠습니다.

(메가드라이브 판 북두의권 일본 패키지 사진)
(메가드라이브 판 북두의권 일본 패키지 사진)

(게임의 세계관을 잘 묘사한 북두의권)
(게임의 세계관을 잘 묘사한 북두의권)

(잘 만들어진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고어한 연출 덕에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잘 만들어진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고어한 연출 덕에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꿀딴지곰 : 전형적인 벨트스크롤 게임은 아니지만 이렇다할 횡스크롤 액션이 부족한 시절의 초창기 메가드라이브에 '북두의 권'이라는 전설의 만화 IP를 활용해서 등장! 은근히 히트를 쳤던 작품입니다. 역시나 '스파르탄X' 스타일로 진행되지만 중간에 등장하는 각종 보스와의 전투는 만화 원작 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했죠..

더불어 몇가지 잔인한(?) 연출은 북두의 권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줘서 당시 메가드라이브 유저들의 눈을 자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이 게임을 뽑은 이유는 그 주먹 공격의 잔인성에 있습니다.

(발차기와 주먹 공격, 닿기만 하면 누구든 살아남을 수 없다)
(발차기와 주먹 공격, 닿기만 하면 누구든 살아남을 수 없다)

일부러 작게 확대해서 공개. 원작의 잔인함을 잘 살린 게임이라 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켄시로의 클래식한 느낌이 좋은 편)
(개인적으로는 이런 켄시로의 클래식한 느낌이 좋은 편)

(원작 부터가 폭력으로 얼룩진 형태... 세기말 느낌이니 이해하자)
(원작 부터가 폭력으로 얼룩진 형태... 세기말 느낌이니 이해하자)

조기자 : 아 교수님, 저는 이 '북두의권'을 보면 일본에서 봤던 체감형 '북두의권'이 생각나더군요. 체험자에게 폭력을 요구하던 그 체감형 기기...

꿀딴지곰 : 아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놈이죠?

(북두의권)
(북두의권)

조기자 : 네 맞습니다. 두더지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주먹으로 쳐내는 저 게임기를 보고 참 신기하다 생각했습니다 ^^

꿀딴지곰 : 저는 이 '북두의권' 하면 생각나는 게 한국에서 제작된 '북두의권' 영화 입니다. 노래가 정말 끝내줬죠. '그것은 인생~~' 잘 모르는 독자분들도 꼭 한 번은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일본 원작자가 이건 '북두의권'이 아니다 라면서 저작권 훼손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무적의 작품이죠!

북두의권 주제가 : https://www.youtube.com/watch?v=JvGsR0_isyg

꿀딴지곰 : 아름다운 노래를 한 편 들으셨구요, 이번에는 또 다른 파괴력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킹왕짱 근육 개구리, '배틀토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시원시원한 액션과 폭력을 선보이는 근육 개구리 캐릭터죠.

(폭력의 미학을 알려주는 '배틀토드' 근육 개구리)
(폭력의 미학을 알려주는 '배틀토드' 근육 개구리)

(북미판 배틀토드 오락실 기기의 모습)
(북미판 배틀토드 오락실 기기의 모습)

(이 시원시원한 발차기를 보라! 무지막지한 파괴력의 실감할 수 있다!)
(이 시원시원한 발차기를 보라! 무지막지한 파괴력의 실감할 수 있다!)

(커다란 무기와 주먹으로 사정없이 폭력을 행한다!)
(커다란 무기와 주먹으로 사정없이 폭력을 행한다!)

(적 보스와의 대결. 자비는 없다)
(적 보스와의 대결. 자비는 없다)

(확대해서 공격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
(확대해서 공격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

꿀딴지곰 : 이 근육 개구리를 보세요. 북미의 향기가 강하게 나지 않습니까? 네. 맞습니다. 과거 닌텐도 64 용 ‘킬러인스팅트’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졌던 ‘레어’사가 개발한 ‘배틀토드’는 북미향 액션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개구리라고 하면 혀로 날아다니는 파리 같은 걸 먹다가 뱀에게 물려죽는 정도로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게임 안에서의 개구리는 다릅니다. 거대한 연장은 물론 징이 박힌 발로 적들을 사정없이 공격하죠. 그것도 엄청나게 확대해서 패고, 또 화면 밖으로 날려버리기도 하는 등 폭력의 미학이 어떤 것인지 잘 알려줍니다. -ㅂ-a

조기자 : 사실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돌연변이 두꺼비라고 본 적도 있어서요. 출시 전에 ‘닌자 거북이’의 짝퉁 게임이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지만 웬걸, 뚜겅을 열어보니 ‘닌자 거북이’와는 전혀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고 타격감이라든가 스타일이 엄청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또 이 근육 개구리는 최신작 '킬러 잉스틴트'에도 출연해서 파괴력을 알리고 있지요. 살짝 모습을 보시죠.

(킬러 인트팅트 최신작에서도 등장한 배틀 토드. 역시나 폭력적이다)
(킬러 인트팅트 최신작에서도 등장한 배틀 토드. 역시나 폭력적이다)

그런 묵직하고 상쾌한 폭력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ㅎ

https://www.youtube.com/watch?v=TxPDhyy1_PE

꿀딴지곰 : 자아 이렇게 다양한 상남자 캐릭터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의 마지막 폭력자는.. 이 캐릭터로 정했습니다. '사무라이 쇼다운2'의 왕후! 완전 무식합니다.

조기자 : 오.. 왕후! 다른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 이 왕후를 고르신 이유가 있나요?

꿀딴지곰 : 왜긴요 ㅎㅎ 다른 캐릭터들은 칼로 싸우는데 무식한 돌덩이 들고 나왔으니.. 돋보이잖습니까 ㅎㅎ 그야말로 무식함 그 자체입니다!

(커다란 돌덩이를 가지고 등장한 왕후)
(커다란 돌덩이를 가지고 등장한 왕후)

(돌덩이에 불을 붙여서 집어던진다. 뼈도 못추릴 공격이다)
(돌덩이에 불을 붙여서 집어던진다. 뼈도 못추릴 공격이다)

(무식의 결정판. 화가나면 돌덩이에 이마를 들이받고 분노 게이지를 풀로 채운다..;; )
(무식의 결정판. 화가나면 돌덩이에 이마를 들이받고 분노 게이지를 풀로 채운다..;; )

(불을 붙여서 돌덩이를 돌린다.. 실제로 이런 공격이 있다면 과연 막을 수나 있을까..)
(불을 붙여서 돌덩이를 돌린다.. 실제로 이런 공격이 있다면 과연 막을 수나 있을까..)

꿀딴지곰 : 어떻습니까? '왕후'! 엄청 무식하죠? ㅎㅎ

조기자 : 네에. 교수님. 돌덩이를 들고 오는 건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비추어보니 더 무식해보이긴 하네요 ㅎㅎ 특히 자기의 머리를 돌덩이에 팍팍팍 박아서 분노 게이지를 올리는 부분은 왕후 아니면 아무도 흉내내지 못할 비기 같습니다.

꿀딴지곰 : 휴우.. 조기자님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연말 약속도 많으신데 몸도 많이 안좋아보입니다. 슬슬 들어가셔야죠. 연말은 가족과 함께! 아니겠습니까!

조기자 : ㅋㅋ 그렇죠.. 그리고 오늘 엄청 단순 무식한 캐릭터들만 보니까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요. ㅎㅎ 저녁땐 치킨을 사가서 가족과 함께 맥주 한 잔 하면서 연말을 즐기고 싶네요.

꿀딴지곰 : ㅋㅋ 오늘은 많이 늦었고.. 다음에 또 이야기 꽃을 피워보시죠. 다음에 뵙겠습니다~ ^^

조기자 : 자아, 이번 시간에는 '게임 속 상남자 캐릭터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꿀딴지곰)
(꿀딴지곰)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조기자)
(조기자)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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