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매출 3위에 올라선 그랑사가, 왕자영요 끌어내린 화평정영

2월의 시작을 알리는 첫 주 국내 게임 시장의 화제는 엔픽셀의 그랑사가였다. 지난 1월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그랑사가는 이후 꾸준히 매출 순위가 상승했으며, 지난 2월 3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를 밀어내고 매출 3위를 차지하며, 리니지 형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랑사가
그랑사가

1월 월간 데이터가 공개된 PC방 시장의 경우 던전앤파이터, 로스트아크,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 등 RPG 장르의 강세가 이어져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한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하 '영원회귀')가 주춤한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화평정영'(和平精英)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부동의 1위 '왕자영요'(王者荣耀)를 넘어서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연초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미호요의 원신은 다시 미국, 일본 시장 매출 2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었다.

1월 월간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1월 월간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RPG 강세 띤 게임 시장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월 월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RPG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다. 신규 던전과 캐릭터별 초 각성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던파는 신규 직업 캐릭터들의 액션 연출이 화제에 오르며 복귀 유저가 크게 늘어났고, 그 여파로 전달 대비 43.22%로 대폭 상승했다.

아울러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복장과 콘텐츠를 선보인 로스트아크 역시 사용량이 전달 대비 32.4% 사용량이 증가해 다시 10위권에 복귀했다. 또한 새로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POE의 인기가 높아져 다시 20위권에 진입했고,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영원회귀: 블랙 서바이벌'의 인기가 내림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소식] 세븐나이츠2 꺾고 매출 3위에 오른 '그랑사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신작들의 돌풍이 여전히 거세다. 가장 두드러진 작품은 엔픽셀의 그랑사가로, 출시 직후 구글과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해 지난 3일 세븐나이츠2를 밀어내고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픽셀의 개발진이 세븐나이츠 개발에 참여한 인력이 대거 포함된 것을 고려할 때 여러모로 의미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는 부분. 더욱이 상위권 매출 순위가 지속해서 변하는 상황에서도 3일 이상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어 '바람의 나라:연' 이후 깨진 적이 없었던 리니지 형제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그랑사가와 함께 신작 돌풍을 일으킨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서버 점검 및 각종 버그 이슈를 극복하고 정상 궤도에 올랐으나 매출 순위는 다소 하락한 6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바람의 나라:연과 역시 업데이트의 효과를 본 원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해외 모바일 소식] 왕자영요 꺾은 화평정영, 글로벌 인기 게임 위력 보여준 원신

글로벌 모바일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면 중국 모바일 시장의 변동이 눈에 띈다. 먼저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왕자영요(王者荣耀)가 흔들리며, 원신(原神), 화평정영(和平精英)에게 차례로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원신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화평정영은 신년 특집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의 경우 원신이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자리 잡은 가운데, 드래곤볼 폭렬격전(ドラゴンボールZ ドッカンバトル)이 매출 3위에 올랐다. 아울러 코나미의 eFootball PES 2021가 다시 매출 10위권에 오르는 등 상위권 게임들의 자리 바꾸기로 혼란스러웠던 순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미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역시 원신(Genshin Impact)이 2위 자리에 올랐고,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매출 5위권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아울러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다시 상위권에 오른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이 다시 10위권으로 내려앉으며,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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