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020년 매출 710억. 쿠키런 킹덤 없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020년 매출 71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매출을 기록했다고 금일(15일) 밝혔다.

2020년 매출 710억원은 전년 대비 89% 성장한 금액이며, 영업손실은 62억원, 당기순손실 86억원으로 적자폭도 크게 줄였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마케팅 집행 및 인원 증가, 그리고 비경상적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52억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지표 전반에 걸쳐 균형적인 성장을 이룬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국내외 수익을 고루 확대시키며 회사 매출 증가를 견인한 덕분이다.

그동안 신작 개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로 손실이 누적되고 있었으나, 지난해 2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룬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의 성과 덕분에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으며, 올해 1월에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쿠키런:킹덤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쿠키런: 킹덤으로 화려하게 2021년을 시작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기업 경쟁력 확대를 책임질 다양한 신작을 준비중이다.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새로운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기존 쿠키런 IP를 대폭 확장하고 신규 IP를 본격 성장시킬 계획인 것. 우선 상반기에는 1월 21일 정식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쿠키런: 킹덤의 장기 흥행 체제 구축에 집중한다. 이미 차트 상위권에 등극한 주요 국가들의 성적을 장기적으로 지속시키는 것은 물론, 현지화 강화 및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개를 통해 흥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 2021년 신작
데브시스터즈 2021년 신작

오는 하반기에는 쿠키런 시리즈 최초 3D로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쉬(가제)를 통해 쿠키런 IP의 확장성을 더욱 넓힌다. 쿠키런: 오븐스매쉬는 실시간 매칭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대전하는 캐주얼 슈팅게임으로, 현재 개발 스튜디오 프레스에이에서 제작을 맡고 있다. 쿠키들의 슈팅 스킬과 그에 따른 공략, 빠르고 정확한 이동 및 타격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짜릿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프레스에이의 또다른 핵심 프로젝트인 3D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도 스팀(Steam)을 통해 출시한다. 하드코어한 해당 신작을 통해 장르 다각화 및 PC 게임 시장 공략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마스의 브릭시티(가제)도 하반기 중 모습을 드러낸다. 브릭을 활용해 나만의 가상 도시를 만드는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들을 설계하고 생산 및 소셜 활동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 창작과 성장의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올해 신작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2021년 연간 턴어라운드 및 창사 이래 최대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넘어, 중장기적인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퀀텀점프시키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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