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플스는 8만원 엑박은 1만원인 게임이 있다? MLB 더 쇼 21!

지난 4월2일 콘솔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난리가 났습니다. 소니로 대표되는 플레이스테이션 진영과 마이크로소프트로 대표되는 엑스박스 진영의 반응이 극렬하게 엇갈렸습니다. 바로 'MLB 더쇼 21'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년간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출시됐던 야구 게임 'MLB 더쇼 21'을 출시와 동시에 엑스박스 게임팩스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게임패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인 엑스박스 진영 입장에서는 굵직한 이 타이틀을 만원 대로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체감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그동안 소니 독점이었는데, 엑스박스 쪽으로 확 돌아선 상황을 격하게 반길 수 밖에 없었죠.

문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쪽으로 출시된 'MLB 더쇼 21'이 PS4 버전의 가격은 7만원, PS5판은 8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소니 게이머들에게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이 'MLB 더쇼' 시리즈의 독점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를 선택해온 게이머들이 북미에 제법 되는 만큼 파장은 더 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승부수라는 얘기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겠죠.

이번 사건이 던지는 파장은 생각보다 큽니다. 몇십년간 지속된 소니와 MS의 콘솔 경쟁에서 MS가 자본의 논리로 소니를 찍어누른 첫 사례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나올 대형 게임들이 이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여기에 MS는 EA와 협업으로 Xbox에 EA PALY를 입점 시켰는데, 이를 통해서 피파, NBA 2K, 풋볼매니저, 매든 등 스포츠 전분야에 라인업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반해 PS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죠.

아직까지는 소니의 PS5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거대한 자본을 등에 엎은 Xbox가 방대한 라인업을 속속 확보한데다 이 게임들을 월 1만원으로 서비스까지 하는 이 상황에서 앞으로 콘솔 시장의 경쟁이 크게 기울어지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영상을 클릭하세요.

내래이션 : 조영준 기자, 편집자 : 백인철 (bicdlscjf@gmail.com)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