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꺾었다! ‘오딘’ 1위 등극으로 카카오게임즈 주가 급등

철옹성 같았던 리니지 제국이 흔들리고 있다. 넷마블 제2의 나라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리니지 형제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29일 출시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첫날 스토어 애플 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뒤, 다음날 바로 구글 스토어 매출 5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출시 4일째인 금일(2일)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꺾고 감격의 1위 자리에 올랐다.

구글 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오딘 발할라 라이징
구글 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앞서 리니지 형제를 꺾고 1위에 올랐던 제2의 나라가 당일 다시 3위로 밀려난 전력이 있는 만큼, 리니지 형제들의 매서운 반격이 예상되지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증명해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카카오게임즈의 금일 주가는 전날 대비 11% 이상 상승한 6만4000원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6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9월 상장 직후 8만원대를 기록한 이후로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이처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최상급의 그래픽과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방대한 세계관이 기존 모바일MMORPG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가 덕분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해 눈에 보이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도를 구현했으며, 한 화면에 잡히지도 않을만큼 거대한 몬스터들은 액션의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다.

북유럽 신화 속 신들과 만날 수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유럽 신화 속 신들과 만날 수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모바일 버전은 높은 사양으로 인해 기존 MMORPG에 비해 훨씬 많은 용량을 요구하고, 발열 현상 등 최적화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기는 하나, 다음 게임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PC 버전은 앱 애뮬레이터로 돌리는 모바일MMORPG와는 차별화된 그래픽과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이용자 급증에 따라 출시 하루 만에 4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했으며, 출시 사흘만인 금일도 5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딘'이 신규 IP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계속해서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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