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부터 던파까지.." 다시 태어나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넥슨은 금일(5일)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의 온라인 IP를 활용한 신작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테일즈위버 등 넥슨의 전성기를 이끈 작품들의 새로운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 IP 기반의 게임을 통해 원작의 재미와 최신 트랜드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
데브캣 김동건 대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은 마비노기 모바일이었다. 사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18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어 체험 버전까지 공개될 정도로 상당 부분 개발이 진척되어 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게임 출시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개발 스튜디오인 ‘데브캣’이 지난 2020년 11월 ‘주식회사 데브캣’으로 독립하면서 게임에 대한 소식은 더더욱 들려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이에 데브캣은 금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의 아버지 ‘나크’ 김동건 대표가 직접 ‘마비노기 모바일’의 콘텐츠를 소개하며, 게임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원작의 재해석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메인 스트림 시나리오,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캠프파이어 등 원작의 익숙한 콘텐츠를 이식했으며, 현 세대에 맞는 깔끔하고 세련된 그래픽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광장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양털을 깎아 아이템을 만들고, 아르바이트를 하여 자금을 모으는 마비노기의 즐거움을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새로운 등장인물과 새로운 사건을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비노기 IP의 개발을 위해 독립법인으로 세워진 만큼 한층 확대된 투자 규모와 탄탄한 개발 환경하에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오버킬

넥슨의 효자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신작 프로젝트 ‘프로젝트 오버킬’의 정보도 새롭게 공개됐다. 3D 액션 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은 원작의 느낌을 3D로 재해석하고 카툰 렌더링, 물리기반 렌더링을 사용해 더 화려하고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PC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는 만큼 던파의 핵심인 속도감 있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액션 중심의 파티 역할 구성과 대규모 협동 콘텐츠 등의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네오플 박상태 디렉터
네오플 박상태 디렉터

‘프로젝트 오버킬’을 개발 중인 네오플의 박상태 디렉터는 던파 원작의 이미지와 일러스트를 최대한 3D로 구현하여 원작의 분위기를 더한 것은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만날 수 있는 3D 던전시스템과 고도화된 아바타 시스템 등 차별화된 요소를 구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테일즈위버M
테일즈위버M

오랜 시간 담금질을 이어온 테일즈위버의 신작 테일즈위버M도 모습을 드러냈다. 테일즈위버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사실 ‘지스타 2018’서 처음 공개되어 큰 기대를 모았지만, 3년 동안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다.

원작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모바일로 옮긴다는 단순한 목표에서 출발한 ‘테일즈위버M’이었지만, 적은 인원으로 개발하다보니 출시 시기와 콘텐츠의 퀄리티 모두를 놓쳐버린 것이었다. 이에 넥슨은 새로운 신규 개발 본부의 타이틀로 ‘테일즈위버M’을 선정하고, 인원을 대거 투입하면서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게임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었다.

테일즈위버M
테일즈위버M

테일즈위버M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한층 강화해 모바일에 이식했으며, 업그레이드된 연출 효과를 가미해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물 간의 스토리가 중심이었던 원작의 이야기는 그대로 따라가되 게이머가 선택한 전략에 따라 전투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등의 독특한 요소를 더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테일즈위버M의 발표를 맡은 김대훤 부사장은 원작의 감동을 주기 위해 오리지널 에피소드 1,2를 그대로 복원했으며, ‘세컨드 런’과 같은 명곡도 신작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가로 화면과 세로 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스토리 또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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