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가 그리는 오픈월드와 메타버스

금일(10일) 해외 유명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에서 매트릭스의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 5의 강력한 기술을 결합해 만든 시네마틱 인터랙티브 테크 데모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이하 매트릭스 어웨이큰스)’가 공개됐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과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에스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무료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한층 강력해진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한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직접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를 체험해보니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한층 뛰어난 경험을 선사할 언리얼 엔진 5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테크 데모는 16 제곱킬로미터의 거대한 도시를 4만 5000여 대 주차된 차량과 1만 7000여 대의 주행 중인 차량, 3만 5000명의 시뮬레이션되는 메타 휴먼, 7000개에 달하는 빌딩 등으로 가득 채우고도 현존하는 게임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문제없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직접 거대한 도시의 밤과 낮을 바꿔보고, 등장하는 차량의 숫자도 직접 조정할 수 있었다. 또 단순 인터랙티브 무비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체험 부분은 실시간 렌더링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수준의 비주얼을 선사했다. 언리얼 엔진 5가 그려갈 오프월드 게임의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키아누 리브스 디지털 휴먼
키아누 리브스 디지털 휴먼

키아누 리브스
키아누 리브스

데모를 시작하면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주인공 ‘네오’ 역의 키아누 리브스의 메타 휴먼이 등장한다. 실제 사람을 보는 듯하지만, 키아누 리브스의 얼굴이 갑자기 젊어지는 등의 경험을 하면 ‘아 지금 그래픽으로 완성된 사람을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그제야 든다. 완성도가 상당하다. 또 다른 주요 인물인 ‘트리니티’ 역의 캐리앤 모스가 함께 등장하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수많은 메타 휴먼으로 변하는 화면을 보고 있으면 느낌이 정말 남다르다.

본격적인 인터랙티브 체험 부분에서는 강렬한 자동차 추격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앤 모스가 영화에서처럼 네오와 트리니티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처럼 실제와 가상이 혼재되면서 배우들이 본인을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데모의 주요 특징
이번 데모의 주요 특징

모두 실시간으로 렌더링 중이다.
모두 실시간으로 렌더링 중이다.

이용자는 자신을 따라오는 요원들의 차를 박살 내고 헬리콥터까지 터트리며 추격전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는 언리얼 엔진 5의 강력한 기술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그래픽적인 완성도는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부분에서 언리얼 엔진 5가 가진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

대표인 것이 카오스 피직스 및 디스트럭션 시스템이다. 차량이나 헬리콥터가 부서질 때 이용자가 총을 발사한 부분에 총알이 박히면서 박살 난다. 미리 부서지도록 설계한 부분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쏘고 박살 내는 부분이 화면에서 나온다. 헬리콥터 폭발 장면은 언리얼 엔진 5의 VFX 시스템인 나이아가라를 통해 완성됐다.

아울러 차량이 지나가는 곳의 지형의 특징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메타 사운드’ 기능도 활용했고, 실사인지 그래픽인지 모를 정도의 완성도 높은 캐릭터들의 모습은 ‘메타 휴먼’을 통해 완성됐다.

낮과 밤의 변화
낮과 밤의 변화

낮과 밤의 변화
낮과 밤의 변화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이 모든 것이 16 제곱킬로미터의 거대한 오픈 월드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4만 대 이상의 차량과 3만 명 이상의 메타 휴먼이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으며, AI 기능에 기반해 군중의 움직임과 교통 시스템이 돌아간다.

아울러 언리얼 엔진 5의 강점이 루멘을 통해 태양의 위치를 바꾸고 낮과 밤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빛의 표현이 모두 실시간으로 적용돼 구현된다. 현장에서는 데모를 플레이스테이션5로 즐겼으며, 모든 기능이 문제없이 구현됐다.

여기에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인 나나이트를 활용해 건물이나 건물과 표면 등을 영화 수준으로 완성했다. 모든 것은 실시간으로 구현되며, 기존의 오픈 월드 게임들을 뛰어넘어 도시 곳곳을 직접 이동할 수 있었다. 특히, 어느 지역이든 퀄리티의 저하 없이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거대한 도시와 시각적인 완성도가 상당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가 이슈이고, 온라인에서 아바타로 회의하고 사무실을 가는 것도 메타버스라고 하는 것이 많다. 그런데 메타는 초월을 의미하며, 가상과 실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 메타버스를 정말 잘 구현한 것이라 본다. 20년 전 영화 매트릭스가 가상과 현실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는데, 오늘 이 자리가 10년이 지나서 봤을 때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한 메타버스가 진짜 구현이 되는구나 하는 경험을 했던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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