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모탈 민심 떡락 이슈로 공개된 디아블로4?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4(디아4)가 최근 신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MS의 게임 이벤트인 'Xbox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에서 돌연 공개가 된 겁니다.

이러한 행보는 기존의 블리자드와는 확실히 다른 노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블리자드는 매년 자사의 대형 타이틀 소식을 블리즈컨에서 공개해왔었거든요.

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MS에 82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에 인수되서 산하의 게임사로 편입된 것은 사실이지만, '디아블로 4'의 이름값과 함께 블리즈컨을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 '디아블로 4'의 발표가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민심 달래기 행보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일 발매된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 최초로 완전 모바일 버전으로 큰 기대를 받았죠. 하지만 현재까지 과금 이슈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디아블로냐, 돈 벌라고 아주 환장을 했구나 등등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혹평이 쏟아졌고, 메타크리틱 유저 평가 점수에서 0점을 기록하는 기적의 게임이 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유명 외신인 포브스도 '디아 이모탈의 과금 방식은 원신보다 10배 나쁘다!'라고 저격하기도 했고요.

그런 와중에, 갑자기 공개된 '디아블로 4'!! 이거 누가 봐도 민심 달래기 용인거 같은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모탈'에 실망했더라도 '4'를 봐서 참아달라는 의미는 아니었을까요.

물론 이번에 실제로 공개된 '디아블로 4'는 아주 준수한 모습이었습니다. '디아블로' IP의 정통 후속작인 만큼 각 캐릭터 실제 플레이 영상도 상당히 고품질이었고,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고저 차이나, 탈것 그리고 오픈월드 방식의 게임 플레이가 제대로 구현되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불어넣기 충분했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디아2 레저렉션'이든, '디아 이모탈'이든 이걸로 번 돈으로 '디아블로 4'를 좀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하는데요. 앞으로 또 '디아블로 4'의 새로운 소식이 들려와서, 게이머들을 기쁘게 만들어주기를 바래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편집: 최원영 (wy@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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