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열린 ‘검은사막’ 칼페온연회, 신규 클래스 ‘우사’와 ‘아침의 나라’ 소식까지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 ‘칼페온 연회’가 11일 미국 LA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VOA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이전 ‘칼페온 연회’와 마찬가지로 ‘검은사막’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됐다.

LA에서 진행된 칼페온 연회
LA에서 진행된 칼페온 연회

이번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된 핵심 업데이트는 ‘검은사막’ IP 최초의 쌍둥이 클래스이자, 검은사막에 25번째로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우사’다.

오는 14일 전 세계 동시 업데이트될 예정인 ‘우사’는 지난 행사에서 예고돼 많은 관심을 모았던 ‘아침의 나라’ 출신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에 출시되는 신규 클래스 ‘매구’와 자매 관계다.

한국의 정서를 담은 신규 클래스 '우사'
한국의 정서를 담은 신규 클래스 '우사'

아침의 나라 출신인 만큼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개성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됐으며, 나비를 부르는 부채 ‘호화선’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주요 스킬은 부채질로 큰 비바람을 일으켜 광범위 공격을 가하는 ‘소낙비’와 전방에 구름을 일으키고 비와 번개로 큰 범위에 피해를 주는 ‘먹구름’, 스킬 사용 시 공격력 버프와 상대 방어력 너프 효과를 주는 ‘묵뢰’ ‘구렁나비’ 등이 있으며, 순간 이동시 무적 판정을 받는 ‘양반구름’,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나비구름’ 등의 이동기로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먹구름’은 전승 시 스킬 사용 후 캔슬을 할 수 있게 돼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른 스킬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전승 후에는 ‘힘을 담는 동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받은 피해를 ‘도력’으로 담아뒀다가 적에게 피해를 되돌려줄 수도 있다.

비와 구름을 활용한 스타일리쉬한 액션
비와 구름을 활용한 스타일리쉬한 액션

김재희 총괄 PD는 “우사는 다양한 도술로 적에 맞서고, 구름을 생성하는 효과를 통해 다음 장면을 예상해가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인 클래스”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되는 ‘매구’ 역시 ‘검은사막’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구’와 ‘우사’는 내년 1월중에 각각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될 예정이며, 둘은 각성하면 ‘매구’가 동생의 무기 부채를, ‘우사’는 언니의 무기 부적을 무기로 사용하게 되고,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매구는 내년 1월에 만나볼 수 있다
매구는 내년 1월에 만나볼 수 있다

이전 행사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소식도 공개됐다.

‘아침의 나라’는 한국 전통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규 대륙이다. 기존에 랏항구로 알려졌던 지역은 더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남포항’으로 변경되며, 한국의 민담과 설화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도깨비, 돌쇠, 산군 등 한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아침의 나라
아침의 나라

이용자는 ‘아침의 나라’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모험할 장소를 직접 정하며 의뢰를 수행하게 된며, 의뢰 진행에 따라 2개의 다른 엔딩을 감상할 수 있다. 경험한 엔딩은 각 이용자의 ‘이야기책’에 삽화 이미지들이 기록되게 된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기존처럼 한 장소에서 반복전투를 하는 사냥터 방식 대신 여러 우두머리에게 도전하는 ‘우두머리 러시’ 형태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각 우두머리는 여러 개체로 구성된 ‘죽엽군’ 우두머리나, ‘아침의 나라’에서 가장 높은 ‘태백산’을 지배하는 ‘산군’ 우두머리 등 각기 다른 전투 패턴을 가지고 있어, 공략법을 알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전통 감성을 담았다
한국의 전통 감성을 담았다

우두머리는 기본적으로 혼자서 도전하는 형태이지만, ‘두억시니’를 비롯한 일부 우두머리는 개인용과 길드용이 같이 제작되고 있어, 길드용일 때는 개인용일 때와 전혀 다른 전투 패턴을 보여준다.

다양한 우두머리에게 도전할 수 있다
다양한 우두머리에게 도전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아침의 나라’ 내 사냥을 통해 최고 등급 방어구 중 장갑인 ‘단의 장갑’을 획득할 수 있으며, ‘수정의 봉황’이라는 최고 등급 수정도 획득할 수 있다.

‘아침의 나라’는 오는 2월 중 한국부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업데이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침의 나라'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 등급 수정
'아침의 나라'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 등급 수정

김재희 총괄 PD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전 세계 모험가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검은사막을 응원해주시는 모험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연말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칼페온 연회’에서는 ‘J의 우직한 망치’를 비롯해 크론석 2,023개, 마르니의 불안정한 연료 500개, 발크스의 조언(+150) 등 다양한 보상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지급됐다.

펄어비스는 북미에서도 한국처럼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게임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도 증정하는 기회를 더 확대할 예정이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펄어비스 본사 ‘홈 원’으로 초대를 하는 행사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행사를 관람하고 있는 북미 이용자들
행사를 관람하고 있는 북미 이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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