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일주일 새 약 2배 상승...시총 클레이튼 제쳤다

25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최근 일주일 사이 2배가 넘는 가격 상승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여러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메이드와 위믹스
위메이드와 위믹스

위믹스의 가격은 지난 20일부터 상승세를 탔다. 18일만 해도 770원 정도에 거래되던 위믹스는 20일 1,000원을 돌파했고, 23일 1,200원, 25일에는 1,600원을 넘어섰다. 25일 한때 1,761원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믹스는 약 일주일 사이 두 배가 넘는 상승 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상승으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위믹스의 시총은 5,300억 원 수준을 돌파했고, 이는 최근 시총이 4,760억 원대 시총을 기록 중인 클레이튼(KLAY) 마저 넘어섰다. 클레이튼은 대표 국내 가상자산이자 메인넷으로 꼽혀왔다. 이번 시총 역전으로 위믹스가 국내 대표 코인 자리에 오른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위믹스의 가격 상승에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간의 ‘미르의전설2,3 지식재산(IP) 계약, SK플래닛과의 전략적 제휴 및 상호 지분 투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위믹스 매입 소식과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위믹스 시세 (출처=코인마켓캡)
위믹스 시세 (출처=코인마켓캡)

위메이드는 지난 8월 액토즈소프트와 총 5,000억 원 규모 ‘미르의전설2·3’ 라이선스 계약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 기간은 5년, 계약금은 매년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이다. 관련해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 원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SK플래닛과는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특히 제휴를 보다 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상호 간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위메이드와 자회사 전기아이피는 SK플래닛 지분 7.08%, 5.31%를 모회사 SK스퀘어로부터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위메이드 200억 원, 전기아이피 150억 원으로, 총 350억 원이다. SK플래닛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전환사채(CB) 200억 원을 취득하고 약 150억 원 규모의 박관호 의장 보유 주식을 인수한다.

박관호 의장은 SK플래닛에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에 이어, 알파자산운용에도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양쪽에서 150억 원씩, 3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박관호 의장은 이를 위믹스를 매입하는 데 사용한다. 위믹스 생태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다. 박관호 의장은 지난해에도 300억 원 규모의 위믹스를 매입한 바 있다.

나이트크로우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이 더해진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4월 27일 출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질주한 작품이다. 25일 현재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단일 채굴 구조의 토크노믹스를 탈피해 론칭 시점부터 7개 토큰을 지원하고, 옴니체인 서비스를 통해 WEMIX3.0(위믹스 3.0)은 물론 Avalanche(아발란체), BNB(비앤비), Ethereum(이더리움), Kroma(크로마), 그리고 Polygon(폴리곤) 등 6개의 체인을 지원하고, 이종 체인 간의 제약 없는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금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스무 번째 위믹스 매입 소식이 전해졌다. 현국 대표는 금일 본인이 수령한 급여로 29,569.76 위믹스를 매수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급여 및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으로 위믹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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