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FPS 명작

가난한 자여 봉기하라!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폐쇄된 공간에서 탈피해 넓은 필드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생생하 게 그려낸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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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의 형제 격인 고스트 리콘의 새로운 확장팩 고스트 리콘 : 아일랜드 썬더(이하 아일랜드 썬더)가 국내에 출시되었다. 데저트 시즈에 이은 2번째 확장팩으로 작년 8월에 발매됐는데 이제야 국내에 들어온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리지널 고스트 리콘을 포함해 저렴한 확장팩 가격으로 발매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기다림이다. 고스트 리콘을 기다렸던 유저에게 혹은 고스트 리콘을 해보고 싶었던 유저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고스트 리콘을 접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인 것이다.

뭐가 바낀건데?
사실 본 작을 해보지 못한 필자에게 아일랜드 썬더가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모르기 때문에 매뉴얼에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먼저 새로운 멀티 플레이 게임 Defend, Cat and Mouse, Behemoth가 새로 추가되었고, 미션 클리어 후 플레이어에 대한 평가가 향상되었다. 또한 멀티플레이 맵이 추가되었으며, 확장팩으로 변하면서 8개의 싱글 미션이 추가되었다. 멀티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가 생겼으며 싱글미션에 동영상이 추가되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지만 유저가 체감으로 느낄 수 잇는 것은 여기에 없는 '로딩속도'의 변화일 것이다. 맵을 불러들이는 속도가 빨라져서 Quick Save, Quick Load 노가다가 편리해졌다는 게 가장 크게 변한 점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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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라고 평가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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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맵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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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기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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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나 사운드는...
'여전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같다. 본 작을 해보지 못한 필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 될지도 모르니 아일랜드 썬더를 플레이 후에 느낀 점을 이야기 하자면 일단 전체적으로 최근 추세 게임의 그래픽에 비해 캐릭터 모델링이나 폴리곤의 표현 수는 떨어지지만 넓은 필드를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곳곳에 세워진 나무와 바위들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주는 요소가 되었고 안개와 어둠 등 여러 가지 효과로 시야에 제한을 두어서 사실적인 게임진행을 만들었다.
사운드의 경우에는 EAX를 지원해서 더욱 실감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계곡 사이에서 들을 수 있는 세찬 바람 소리를 듣고 필자는 바로 반했다. 그밖에 비 내리는 소리, 주위 적들의 대화소리, 아군끼리 라디오 대화 소리 등 여러 가지 효과음은 실감난다. 물론 게임의 긴장감을 주는 BGM도 좋은데 전체적으로는 긴장감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큰 소리의 BGM을 최대한 배제하고 게임 중간에 잠시동안 BGM을 삽입해서 게임 분위기를 유지시켜나가는 모습이었다. 어떤가? '여전하다'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지?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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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잘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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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최근 추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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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개가 시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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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세는 싫어!
스토리는 페드로 에비나라는 쿠바 임시대통령의 독재를 막기 위해 미국에서 고스트 리콘을 투입시킨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스토리이라서 그런지 쿠바의 내전에 참전하는 미국의 정당성이 결여되어있다. 이런 타국의 문제에 참전하려면 UN같은 국제 기구가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데 어째서 난데없이 미국이 참전하게 되는지 원.... 어쨌거나 말도 안 되는 미국만세는 내버려두고, 아일랜드 썬더는 톰 클랜시 시리즈가 그러하듯 게임에서 뚜렷한 스토리 진행을 보여주지 않는다. 게임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는지 유저는 느끼기 힘든데 한마디로 게임에 감정이입을 할 수가 없다. 사실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것은 좋지만 게임에서 '감정이입'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도 불구하고 매번 시리즈마다 강조되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톰 클랜시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스플린터 셀은 그 특징을 깬 듯 보이지만 주인공이 한 명이기 때문에 무효) 게임 중에 볼 수 있는 동영상은 단 2개로 오프닝과 엔딩인데 둘 다 너무 허무하다는 것도 불만족스럽다. 어려운 게임이기 때문에 감정을 줄 수 있는 멋진 동영상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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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중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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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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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냐.. 이 동영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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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에서 추가된 점은?
3가지의 멀티플레이 게임이 추가되었는데 Defend 모드는 협동으로 한 거점을 지켜내는 팀플레이 게임이다. Cat and Mouse는 모든 플레이어가 Cats로 시작하는데 첫 번째로 다른 플레이어를 사살하면 그 플레이어는 Mouse가 되고 동시에 2점을 얻게 된다. 그 상태에서 Mouse 플레이어가 Cat을 사살하면 5점을 얻게 되고 Cat 플레이어가 Mouse를 사살하게 되면 Mouse 플레이어는 Cat플레이어로, Cat플레이어는 Mouse플레이어로 변하게 된다. Cat플레이어는 Cat플레이어를 공격하면 감점을 얻는다. 주의해야 할 점은 Cat에서 Mouse로 변하게 되면 장비가 약해진다. 마치 술래잡기를 하는 듯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모드이다. 세 번째는 Behemoth모드인데 Cat and Mouse와는 반대로 사살을 많이 한 플레이어가 Behemoth가 되어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제압해야 한다. Cat and Mouse와는 반대로 Behemoth가 되면 장비가 강력해진다. 주저리 거리며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설명한 듯 보인다. 백문이 불어일행이니 직접 해보도록 하자. 그밖에 새로운 캐릭터 모델링이 추가되었고, Respawn이 추가되어서 게임 중에 부활해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 진행은?
아일랜드 썬더는 주로 적을 사살하는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처음 아일랜드 썬더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곤혹을 치르겠지만 단순한 미션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 진행 자체에서 막히는 부분은 없을 것이다. 한편 이렇게 높은 난이도를 커버하기 위한 아주 좋은 Quick Save, Quick Load가 존재하며 로딩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게임하면서 매우 많은 손이 가게 될 것이다. 솔직히 이것이 없었다면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하기도 싫은 상상이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재미있는 진행이다. 미션은 총 8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확장팩에 어울리는 적당한 수의 미션이다.

아쉬운 점
원작 CD를 넣었다면 매뉴얼도 같이 넣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경우에는 원작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키에 용도나, 설정을 잘 알지 못했으며, 게임을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야 하는지도 막막했다. 또한 고스트 리콘 한글 패치가 있는데 한글 패치를 하면 아일랜드 썬더를 플레이할 수 없는 황당한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점이 아직까지 수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그밖에는 아일랜드 썬더가 너무 늦게 출시되었다는 것 정도? (해준 것도 감지덕지하지만....)

마지막으로...
어렵다는 점을 빼놓고는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어느 정도 타격감도 좋고, 총을 쏠 때 느낌도 좋다. 하지만 뭐 확장팩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별 의미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줄이도록 하겠다. (사실 쓸 말도 없다) 2편의 확장팩이 나왔으니 이제 슬슬 고스트 리콘의 신작이 나올 때도 된 것 같은데 아직 고스트 리콘을 해보지 못한 유저라면 이번 아일랜드 썬더는 본 편과 같이 발매되었기 때문에 구입해서 플레이 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고스트 리콘 자체가 굉장히 잘 구성된 게임이고, 이런 사실적인 FPS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목매달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격도 싸지 않은가! 그나저나 톰 클랜시 시리즈는 과연 얼마나 계속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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