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골프 게이머에겐 좋은 교재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EA 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스포츠 게임 전문 제작사다. 이들이 제작하는 스포츠 게임은 그
간접적으로나마 스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타이거 우즈 2002는 지금까지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전작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뛰는 부분은 바로 골프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윙부분이다. 타이거 우즈
오른쪽 아래에서 샷의
상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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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을 잘못하면
이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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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드.
타이거 우즈 2002가 제공하는 모드는 크게 'Tour Challenge'와 'Play Golf'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Tour
Challenge는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면 다음 모드로 넘어가는 일종의 시나리오 모드이다. 이 모드에서 요구하는 게임 조건은 홀 가까이 공
붙이기부터 시작하여, 3:1로 시합을 하며 기록이 나쁜 선수가 탈락되는 방식까지 매우 다양한데, 무려 15개나 되는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색다른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음으로 Play Golf는 연습경기나 시즌 또는 게이머 자신이 원하는 게임 방식을
선택하여 골프를 칠 수 있게 되어 있다.( 게임 방식이 14개가 지원이 되는데 필자의 경우 골프에 관련된 지식이 짧아서 인지 모든 모드를
이해할 수는 없었다. -.- )
투어 챌린지 모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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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의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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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 방식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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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이긴 하지만..
타이거 우즈 2002가 제공하는 골프 코스 6개는( 제공되는 코스는 6개이지만 코스 제작툴이 공개되어 있고, 이전 시리즈의 코스도 불러
올 수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모두 실존하는 코스로, 게임 내에서 표현된 그래
배경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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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이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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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점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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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게임은 원래 사운드가 이런가..
골프 게임을 즐기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해주길 바라는 것은 필자만의 무리한 부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타이거 우즈 2002를 플레이하며
강력하게 들었는데, 이는 어찌 보면 불만 요소라기 보다는 개인적 취향이라 보는게 더 어울릴 듯 하다.( 시합 중에는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
)사실 타이거 우즈 2002에서 제공되는 사운드 효과는 다양하진 않지만 매우 사실적이기 때문에 조용히(?) 게임에 몰입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내에서 들리는 사운드는 음성으로 지원되는 해설과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스윙소리,
박수소리, 새소리, 함성소리, 바람소리 정도이다.
사실적인 모습 뒤에 보이는.
타이거 우즈 2002에 등장하는 골퍼들은 타이거 우즈를 포함하여 14명으로, 이들은 모두 PGA에서 유명한 프로 선수들이라고 한다.(
필자가 아는 선수가 몇 안되기 때문에 선수들이다. 라고는 적지 못하겠다. -.- )이들이 게임 중 보여주는 모습과 동작은 실제와 상당히
유사한데( 필자가 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타이거 우즈이다. 솔직히 다른 선수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잘 모른다. -.- )샷을 하고 나서
좋아하는 모습이나 아쉬워 하는 모습들은 정말 TV에서 보던 그대로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적인 모습 뒤에는 EA의 게임답게 다소 엉뚱하다고 볼
수도 있는(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부분들도 보이는데 게이머 마음대로 등장하는 선수들의 외형뿐만 아니라 장비나 능력치의 조절까지 모두
가능한 것도 그렇고, find flag 메뉴 선택시 깃발이 갑자기 커지는 모습도 사실성과는 어딘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부분의 하나라
하겠다.
실명의 선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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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상당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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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보이는 깃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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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는..
타이거 우즈 2002 역시 최근의 대세를 따라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지원 방식은 랜을 통한 방식과 인터넷을
이 정도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에게 있어 골프 게임은 아주 오래 전 잭니콜라우스 골프 이후 타이거 우즈 2002가 처음이었다. 이런 필자에게 타이거 우즈 2002는
부담없이 즐기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사람 중 한명을 내손으로 조종해 보는 소박한(?)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에 충분했다. 비록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기본적 규칙뿐이라고 하지만 말이다.
이쯤에서 타이거 우즈 2002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인 결론을 내려보자면 이 글의 서두에서 잠시 언급을 했었던 골프 게임의 일인자 자리를
탈환하기에는 조금은 힘이 부쳐 보이지만 처음으로 골프 게임을 시작하는 이들에겐 이 게임만한 골프 게임도 드물 것 같다라고 말하고 싶다. 멋진
그래픽과 손 맛을 살린 스윙법, 거기에 유명인사까지 등장하니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오프닝 동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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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잘 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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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쳐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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