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니메이션 딱따구리가 게임으로 돌아왔다.
딱따구리라고?
딱따구리 우디는 80년대에 TV에서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던 인기 만화 딱따구리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게
간단한 스토리..
딱따구리 우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의 장르가 액션을 표방하고 있으니 스토리 자체가 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부드러운 움직임...
딱따구리 우디는 앞에서도 밝혔듯이 완전한 3D로 만들어져 있는데, 전체적인 그래픽의 색감은 아동용 게임답
3D 공간에서 펼쳐지는 점프의 미학...
보통의 아동용 게임이 가지고 있는 키는 공격키와 점프키이다. 물론 이는 딱따구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엎드리기 키와 필살기 키도
존재하지만 사용 빈도가 그리 많지 않으니.. 통과)하지만 딱따구리는 다른 아동용 게임들이 공격키를 위주로 하는 것에 반해 게임의 거의
대부분이 점프키를 사용하게끔 되어 있다. 다시 말해 부리를 이용한 공격보단 점프를 이용한 고난이도 묘기(?)가 게임의 주를 이루고 있다.
덕분에 딱따구리에선 잔인한 장면도 이유없이 적을 헤치는 장면도 거의 없다. 오직 우디 혼자서 점프를 하며 주어진 장애물을 통과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 뭐 이쯤에서 간단히 결론을 내리자면 필자가 그 많은 게임을 해오면서 이 게임처럼 점프를 멋지게
표현해 낸 게임도 드문 것 같다. 한마디로 점프의 미학을 보여준 게임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점프를 잘못하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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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 점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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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의 미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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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또 어떻게 통과를 해야 하나..
딱따구리 우디의 배경인 테마파크는 크게 우주선, 해적선, 유령의 집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 각각의 스테이지는 파트 A, B 또는 A,
B, C 등으로 구별이 되고 파트 안에는 몇 개씩의 장소가 존재한다. 한데 놀라운 것이 이처럼 많은 장소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곳이
거의 없다. 점프를 이용해서 미션을 클리어해 나가는 것은 거의 비슷하지만 장소마다 그 특색이 워낙 다양하고, 구성이 잘되어 있어 새로운
장소를 들어갈 때마다 새로운 기대감이 새록새록 피어 오르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필자 역시 처음 이 게임을 단순한 기분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빠져들어 다음 장소에는 뭐가 있을까하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우주선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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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선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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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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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가 넘치는 게임 구성..
위에서 딱따구리 우디의 게임 구성이 잘되어 있다는 말을 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레이저 광선이 회전하는 장소, 물 위에 놓여 있는
상자를 이용한 다리 건너기, 대포를 이용해 건너편으로 이동하기, 부리를 이용해 나무 올라가기, 엎드리기와 점프를 이용한 장애물 통과, 폭탄을
이용해 상자 터트리기, 피뢰침을 이용해 번개 피하기, 게임 중 얻게 되는 돈을 이용한 잭팟 게임(우디의 생명력을 늘려주거나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등등 그야말로 게이머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들로 가득차 있다. 게다가 이런 게임 구성이 결로 어렵다거나 불가능한 것이 아닌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끔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이 게임을 한다면 상상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레이저 광선이 회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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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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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뢰침도 이용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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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를 이용해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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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을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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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게임도 존재한다.
캐릭터를 바꿀 수도 있다.
분위기와 잘맞는 음악.
음악은 특별히 좋거나 대단하다거나 하는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경쾌한 음들로 구성되어 있어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나 딱따구리 우디의 특유의 음성이 아주 인상적이다. ( 표현을 하고 싶은데, 필자의 능력으론 불가능할것 같다... -.-
)
난이도는 중상정도..
딱따구리 우디의 난이도는 아동용 게임이지만 결코 쉬운 편은 아니다. 물론 다른 게임처럼 황당할 정도의 적이 등장하거나 말도 안되는
부분으로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장소 장소마다 클리어 방법이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게임 진행 중 시행착오를 겪게 되어
있고(해결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한번은 실수는 생명력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세이브가 파트를 클리어 했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세이브에 익숙한 유저들에겐 아무래도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가 있을 것 같다. 또한 엔터키를 눌러 시점을 변환시킬 수가 있긴
하지만 몇몇 부분에서 게임 자체가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시점이 그다지 쓸 만하지 않은 부분도 보인다.
아동용 게임이라 말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