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이란 의미에 충실한 작품...
어렸을 때에 누구나 한 번쯤은.. 난 커서 XXX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XXX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예를 들면 슈퍼마켓주인(과자 실컷 먹을 수 있어!), 오락실주인(게임 실컷 할 수 있어!), 장난감가게주인(앗싸, 장난감 다 내꺼야!)등.(사실 필자가 이랬다-_-). 하지만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러한 유흥시설을 꾸려 나가기에는 많은 관리가 필요한데.. 이런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게임장르가 있으니 이름하여 경영 시뮬레이션.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그 중에서도 ZOO TYCOON의 확장팩 : 해양동물원이다. 그럼 지금부터 해양동물원이 전작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전작과의 비교점은 게임동아 주 타이쿤 리뷰를 참고해서 적었다. 고로 전작을 언급하는 것은 주 타이쿤 리뷰의 내용을 말하는 것. 전체적으로 게임은 비슷해서 전 리뷰에서 이야기했던 부분과 비슷한 것은 생략했으니, 두 리뷰를 모두 읽는 것을 권장한다.( 이 리뷰는 주타이쿤 리뷰의 확장팩이다!-_-;;)
게임진행
해양동물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제는 수상생물이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진행방법은 전작과 마찬가지 그리고 목표 역시 계속 이익을 보면서,
동물원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어떤 동물을 들여놓을지 고민하고, 적당히 담당직원들의 고용이나 관람요금책정등
세세한 부분부터 체크를 해가면서 쾌적한 동물원을 만드는 것. 그리고 자금이 없을 때는 있던 동물들을 팔아서라도 재기를 해야 하는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영업의 손해와 이익을 꼼꼼히 체크하며 경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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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잘하면 이렇게 상을 받아서
상금도 탈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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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운영이 힘들면 이렇게 눈물을
머금고 팔아서라도 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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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전작과의 차이점은?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차이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적으로 마우스조작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기에 초보자도 이리저리 클릭만 하면 쉽게
할 수 있다. 전작에서는 단축키의 조작이 없는 것 같다고 했지만, 해양동물원의 경우엔 분명히 단축키가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보통 어떤 메뉴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단축키가 나오는 것이 일반상식인데, 해양동물원은 메시지가 뜨지 않아서 있는 단축키를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직접 다 눌러보고 깨우치란 말인지.. 필자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엄청나게 추가된 해양동식물과 건물
앞서 말했듯이 해양동물원은 주타이쿤의 확장팩으로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주타이쿤에 해양동물원을 설치하면 플레이할 수 있다(주타이쿤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실행불가). 설치를 끝내고 실행하면 메인타이틀 화면이 바뀐 것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하면 전작의 동물들뿐 아니라,
확장팩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해양동식물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해양동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해양식물의 종류도 늘어나며, 건물도 해양동물이 살 수 있는 일반적인 수조부터, 범고래와 같이 특정동물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수조.
해양선물가게등 꽤나 많은 아이템이 추가되어 있다.(이 정도는 추가되어야 돈값하지..)이제는 사자, 원숭이, 기린 등을 넘어서 물개, 상어,
거기다 엄청난 덩치의 고래까지 사육하는 기회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아 참.. 그리고 온라인으로 업데이트를 통해서 얻는 아이템도 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지는 미지수지만~

건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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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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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해양동물까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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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아이템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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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다양한 모습
해양동물원의 그래픽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다.(그렇기 때문에 컴퓨터가 고사양이 아니더라도 플레이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최근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면 솔직히 좋지 않지만, 다양한 모션들이 위로를 해준다. 관람객들은 동물원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도 버리고,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서
쉬기도 한다. 또한, 관리자들은 동물들의 배설물을 치우거나 울타리 수리, 수조여과기의 수리등 상당히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다. 동물들이 새끼를
낳거나 병에 걸리고, 수명이 다해 죽는 것 역시 준비되어 있다. 특히나 필자가 놀랬던 것은.. 혹시나 하고 사나운 동물들을 풀어놓으니,
사람들이 혼비백산 도망가는 모습과 야생동물이 사람을 공격해서 죽이는 모습. 그리고 그걸 진압하기 위해 부랴부랴 마취총을 쏘아대는 관리자들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었다. 솔직히 이런 것까지 신경썼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다. 아, 난폭한 육식생물의 수조에 거북이나 물개등 약한
생물을 넣으면 순식간에 잡아먹는 모습을 볼 수도 있으며, 공연수조에서는 공연을 할 수도 있으니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그래픽의 퀄러티에도
불구하고 보는 재미는 일단 확보했다고 볼 수 있겠다.

한가로이 노니는 범고래의 수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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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을 넣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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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가 거북을 잡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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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연계획을 세우면 공연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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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가 안되어 있어!!
해양동물원은 시디로 찍어낼 때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은 버전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한글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한글화 패치를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그 번거로움을 극복하고 한글패치를 깔아본들 실망감만 안겨준다. 분명히 그냥 영문판보다는 낫지만,
군데군데 한글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튜토리얼에서부터 한글화 패치가 제 기능을 못할 정도이니 한글화에
관해선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또 중요한 한가지. 해양동물원은 등장하는 동물의 자세한 설명이 있다는 점이 상당히 플러스적인
요소인데, 이 부분에 한글화 적용이 안되어 있어, 유저들은 제값주고 산 소프트를 100%즐기지 못하는 일을 당하게 된다. 아무리
게임플레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분이지만, 이런 점은 유저들을 자사게임에서 멀게 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주타이쿤의 한글화는
이렇게 되어 있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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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동물원에선 게임튜토리얼부터
영어가 떠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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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설명마저 영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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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류를 여태까지 해보지 못하신 분!
해양 동물원은 꽤나 잘 만들어진 타이쿤 게임입니다. 원작인 주 타이쿤이 워낙에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지금가지
타이쿤류의 게임을 한번도 못해보신 분들이라면 조금만 투자하셔서 주 타이쿤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저도 처음 접한 게 주타이쿤이군요^^)아마,
타이쿤이라는게 이런 재미가 있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최고의 동물원의 주인이 되어보시길 바라며, 이만 오스칼&앙드레 동물원
경영자는 물러갑니다~(갑자기 왠 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