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페이, 넥슨 선불카드 판매 및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

강덕원 campus@grui.co.kr

㈜게임페이 김형민 사장이 2월 26일자로 법원에 '(넥슨)선불 카드 판매 및 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게임페이측에서 특허 및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게임 선불카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넥슨에서 무단 도용, 이를 판매 했기 때문이라고 게임페이측은 밝혔다. 게임페이측에서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최고장을 보냈으나 시정 조치 되지 않았고, 문제 해결에 대한 어떤 성의도 보이지 않아 부득이 하게 가처분 신청을 했다.'면서 넥슨측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우리에게는 넥슨이 모르는 카드가 있다. 결코 다른 회사들처럼 재주 넘는 곰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게임페이측이 이런 사태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게임쿠폰 발행금지 최고장 발신 : ㈜게임페이 대표 김형민 수신: ㈜넥슨 대표 서원일 안녕하십니까 게임페이 대표 김형민 입니다. 먼저 새로 취임한 서원일 대표이사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는 선불쿠폰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로서, 이미 귀사의 선불쿠폰 발매 예정에 대해 한차례 최고 장을 보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귀사에서 저희의 요구를 무시한 채 쿠폰을 발행했고, 이에 대해 저희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 이었습니다. 금번 서원일 대표의 취임 등 귀사의 조직개편에 대한 소식을 듣고 새 임원진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다시 한 번 최고장을 보내는 바 입니다. ㈜게임페이 대표 김형민은 ㈜낵슨의 서원일 대표에게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현재 게임CD(www.gamecd.co.kr)에서 판매중인 '넥슨 선불카드'의 판매를 즉시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목요일(2004년02월26일) 오전까지 시정조치와 그에 대한 적절한 공지가 없을 때, 당사도 더 이상 원만한 처리를 장담 할 수 없으며, 즉시 '넥슨 선불카드' 발매금지 가처분 신청 및 민형사상의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행 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귀사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시기 바라고, 원만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 02월 23일 ㈜게임페이 대표 김형민 드림.게임페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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