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굿맨의 새로운 도전
엠파이어 어스라?,,,
스타크래프트와 C&C를 세계 실시간 게임의 양대 산맥이라 하는데 이를 3대 게임으로 확대시키면 들어가는 게
스케일이 다르다.
엠파이어 어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불의 발견'으로 대변되는 원시시대부터 '메카닉 전쟁'이 벌이지는 나노시대까지의 방대한
스케일이다. 12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들이 게임상에 존재하는 것인데, 도대체 어떻게 실시간 게임에서 이 많은 시대를 조화시킬 수 있을지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으론 상상도 되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등장하는 유닛만 200개가 넘어 ( 싱글 플레이에서만 나오는 유닛까지 합치면
300개나 된다고 한다. ) 지금까지의 실시간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를 보여 주는데 12개 시대에 맞는 특성화된 유닛들이 복잡한 상성
관계를 가지고 나온다고 한다. 이런 유닛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습은 물론이요 능력치까지 변화가 된다고 하는데 덕분에 유닛 특성 파악하다
머리가 희어질 정도다. ( 이를 즐기는 게이머도 있긴 하겠지만... ^^ ) 또한 이런 시대의 유닛들은 자신의 시대에서만 생산가능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도 이전 시대의 유닛이나 건물들을 생산, 건설할 수가 있다고 한다. 이는 현대의 보병과 전차들이 중세시대의 기사나 투석기와 싸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려한 3D 그래픽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고화질로 제작된 오프닝 동영상이 나오는데 인류의 역사를 표현한 영상으로 상당히
사운드도 훌륭하다.
엠파이어 어스의 배경음악은 오랜 인류의 역사를 연출한 듯 상당히 웅장한 음악을 들려주는데 배경음악은 게임내내 쉬지 않고 들리며 상당히
만족할 만하다. 또한 효과음이나 유닛들의 음성도 게임의 분위기를 높이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게임의 조화
엠파이어 어스는 인류의 문명을 다룬 게임답게 실제 역사에서 큰 명성을 남긴 위인들이 게임에 대거 등장을 한다. ( 하지만 아쉽게도 서양의
위인들이다. ) 정복자로 명성을 떨친 '알랙산더 대왕'도 나오고 사막의 여우라 불리는 '롬멜 장군'도 나오는 것이다. 이들은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키워나갈 수 있으며 이들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전투 역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런 위인들은 당연히 다른 유닛들과는 다른
능력들을 가지고 있어 그 활용도에 따라 게임의 진행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무기의 발전 트리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꽤나 사실적으로 되어
있다.
난해함을 극복할 수 있을지..
어떤 게임이 될지 기대를 해보자.
아직 베타버전인 관계로 많은 것을 플레이할 수는 없었지만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정식으로 출시
되기를 기다리게 되는데 과연 어떤 게임이 될지.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최고의 게임으로 찬사를 받을 것일지.. 아니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소리를 들을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