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유의 라그우르드 기행기 1부
라그나로크를 열심히 즐기던 어느날 라그나로크에서 PVP가 일반맵에서도 가능한 서버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다른 게임에선 PVP와 더불어 PK를 즐기던(무차별 PK같은건 해보지 않았습니다. 오해마시길^^;;)후유유에겐 꽤나 앙콤상콤달콤한 소식이었죠. 라그에선 기본적으로 PVP는 PVP장에 가야만 가능했기에 조금 번거롭기도 하고 불편했거든요. 물론 무차별적인 PK는 그리 달가운 것이 아니지만 정당한 1:1은 때로는 게임을 하는데 있어 상큼한 추억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의 캐릭터 성장에 있어 발판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후유유와 함께 우르드 서버에서의 새 삶을 시작해 보실까요?^^
이게.. 얼마만이냐..-_-;;
본섭에선 중렙 이상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는 후유유. 새로운 서버에서 무일푼으로 시작을 하려니 정말 막막하네요.. 어쌔신을 지향하여 도둑을
전제로 캐릭터를 만들긴 했는데.. 이거 참.. 본섭이라면 아는 사람을 불러서 1차 전직이나 2차 전직까지 몸빵과 버프를 부탁하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녀석이 누굴 알겠어요..? 그렇다고 주변사람들에게 같이 하자고 하면 다들 '즐~-_-)ㅗ'이나 날리고..(인간관계가
의심되죠..?^^;;)우선 캐릭터를 만들고 초보자 수련장에서 레벨을 1 올린 후 설문조사를 통해 도둑으로 전직하도록 하고 모로코로 쓔웅~
주변에선 이미 2차 전직까지 마친 사람들도 보이고, 후유유처럼 이제 막 시작하여 도움을 갈구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후유유도 당장에 지나가는 기사들 페코다리라도 붙잡고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라그 경력 1년이 다 되어가는데(에게~-0-)그럴수야 없죠! 결국 후유유는 초보자용 망고슈를 장착하고 남쪽 필드로 나갔답니다.
본섭에서 콩닥이를(후유유의 캐릭터)갈구하고 있을 세컨용 10파이어망고슈가 애타게 그리웠지만.. 현실은 그저 초보자용 망고슈일 뿐이니 그거라도 꼭! 쥐고 지나가는 픽키와 노란풀들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레벨이 낮아 픽키기도 힘들었지만 중간중간 휴식도 취해가며 열심히 픽키 구타와 레벨업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죠. 그.런.데! 그때 마침 사건이 생기고야 말았습니다. 워낙에 안정성 있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후유유라 본섭에서도 캐릭터를 사망시키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픽키와 사투를 벌이던 우리 노비스 콩닥이가 그만 꾁!하고 쓰러져 버린것이죠..ㅠ_ㅠ 아.. 이게 얼마만의 사망인지.. 정말 처음엔 어찌할 줄을 몰랐는데.. 이젠 하도 죽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에쒸~ 또 죽었어어~!-0-"하고 다시 재시작 한다죠..^^;;

노란풀을 때려서 허브를 얻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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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의 죽음인지.. '/헉'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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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향하여 앞으로~ 앞으로~
후유유가 우르드 서버에서 새로 시작한 때가 마침 라그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시작한 때여서 맵 이곳저곳에 크리스탈이 보여 중간중간 다른
노비스들(본섭 같으면 사람 찾기 하늘의 별따기 같은 곳이지만 신섭이라 그런지 다른 노비스들이 꾀나 보이더군요.. 그중 전직 캐릭터를 대동하여
몸빵을 받으며 렙업하는 노비스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크흑..T^T)과 전쟁을 치루며 사냥의 재미를 잔~뜩 느끼고 있었습니다. 픽키 2마리
잡고 쉬고, 드롭프스 2마리 잡고 쉬고 하면서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는데 정말 오랜 만에 색다른 체험을 했습니다. 본섭에선 몇십, 몇백개씩
한번에 빈병을 가지고 있는 만큼 거래해 주시는 기사님을 만난거죠. 마침 가지고 있던 빈병이 조금 있어서 병당 200제니에 팔아 자금을 조금
마련했습니다. 본섭같으면 일부 몬스터에게서 비싼 잡템이나 몹표 아이템들만을 줍고, 팔아 자금을 마련하는데, 빈병 몇개로 들어온 제니를 보면서
행복해하는 후유유를 보니 참...^^;; 그동안 오히려 너무 편안하게 게임을 해온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힘들지만 신섭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열심히 레벨업 중!
드디어 전직이닷!
몇 번을 죽고 마을을 왕복하며 만든 잡레벨 10! 당시 시간이 새벽 4시경 이었는데(그래요.. 나 폐인이에요..T^T)무슨 대박 카드라도
하나 주은 것처럼 뛸뜻이 기뻐하며 소란을 떨었죠..(그 결과 돌아온 건 "밤에 잠안자고 왜 XX이야!!"라는
호통뿐이었지만..^^;;)노비스의 아픔을 너무 오랜 만에 느껴봐서 인지 콩닥이가 어찌나 이뻐 보이던지..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후다닥
피라미드로 들어갔죠. 그런데.. 이게 왠 난관인지.. 퍼밀리어가 5마리 정도 모여서 지하로 가려는 콩닥이의 발목을 잡더라구요..T^T 내가
본섭이었음 니들따위 10마리가 와도 내 털끝하나 못 건드렸을텐데.. 나중에 두고보자..-_-++ 우선 마을에서 프리님께 부탁하여 피를 채우고
빨강 포션을 30개 정도 구입했죠. 39제니씩 구입하던걸 42제니에 사려니.. 안그래도 없는 피같은 제니가..크흑..(눈물젖은 빨포를
먹어보지 못했다면 노비스에 대해 논하지 말지어다!-0-)만반의 준비(그래봤자 빨포 30개지만..^^;;)를 갖추고 전직소로 갔죠. 오랜만에
봐서인지 싸가지( 이렇게 말해도 되나..--; )없게 말하는 전직 도우미도 반갑고.. 잠시 회포를 풀고 버섯농장으로 가기 위해 후다닥
피라미드를 빠져 나왔죠.

어머~ 반갑다 얘~>_<
필드 오른쪽에 위치한 수상한 녀석을 통해 버섯농장엘 들어가 파브르와 촌촌의 압박을 샥~샥~(빨포 빠는 소리..--;;)피해가며 버섯을 캐기 시작했답니다(참,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버섯을 캘때 무기를 해제하고 하는게 훨씬 빠르답니다. 번거롭겠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출할 수 있다는데, 뭘 못하겠어요^^;;). 한참 버섯만 보면 눈이 +0+<-요래 가지고는 두들기던 콩닥이.. 헉, 그런데 어느 버섯이 몇 점인지를 잊어버렸네요..--;; 단세포 기억력을 탓하며 그냥 두개 합쳐 20개가 되었을 때 나갔답니다.

이상한 데로 보내면 주~~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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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캡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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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캐낸 버섯을 갖고 도둑길드로 돌아가(다행히도 이번엔 퍼밀리어들이 없더라구요^^)버섯을 보여주었죠. 결과는........(두근두근두근~>_<)합!격! "끼얏호~!"(또 고이 자던 사람들을 깨우고 말았네요...^^;;)드디어 도둑으로의 전직을 이루었답니다. 도우미 언니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마을로 돌아왔는데 정말 어찌나 기쁘던지.. 마을로 돌아와서도 한참동안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답니다..^^;;;

도둑으로의 전직 성공!
휴.. 도둑으로 전직을 해서 어쌔신으로의 첫걸음을 겨우겨우 떼었네요. 자, 이제부터 계속 될 콩닥이의 어쌔신 되기와 우르드 서버 탐험기! 기대해 주세요~^^